시인이 진단한 국정원 해킹사건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국정원’이 ‘걱정원’이 되어 있다!!

정성태(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5/07/27 [10:44]

시인이 진단한 국정원 해킹사건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국정원’이 ‘걱정원’이 되어 있다!!

정성태(칼럼니스트) | 입력 : 2015/07/27 [10:44]
국정원이란 명칭 대신 걱정원으로 명명되는 지경 이르러
뼈를 깎는 자세로 그간의 일탈과 오류 탈피할수 있어야


▲ 국정원 전경,     © 사건의내막
국가정보원, 끊임없이 논란의 중심에 휩싸이고 있다. 그리고 그때마다 사람이 죽어 나간다. 대부분 자살이란 형태를 띤다. 그런데 많은 국민은 그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한다. 이를테면 자살 당한 것으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만큼 국정원 발표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크다는 뜻일 테다.

오죽했으면 인구 사이에서 국정원이란 명칭 대신 걱정원으로 명명되는 지경에 이르렀겠는가? 국가의 안위를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할 국가 최고 정보조직인 국정원의 위상이 동네 파출소만도 못한 상황이다. 국민의 피땀으로 조성된 막대한 재원을 사용하면서도 고작 정치 사찰이나 한다는 비난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현대 국가로 이행될수록 총구 없는 국가 간의 경쟁이 날로 치밀해지고 또 고도화되고 있다. 따라서 국정원의 전문성은 물론이거니와, 그 역할과 소명의식 또한 그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그런데 나타나고 있는 국정원의 행태는 과연 어떤 것인지 심각하게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자살한 것으로 발표된 국정원 직원 임아무개의 죽음에 대해서도 납득되지 않고 있다.
새벽 5시에 집을 나선 중년 남성이 그로부터 5시간가량 연락이 없다고 가족이 서둘러 실종 신고를 낼 수 있는 일일까? 만일 그렇다면 가족 사이에서는 뭔가 신변의 위협을 느꼈기에 가능한 일일 테다. 즉, 임아무개 가 자신의 신변과 관련된 말을 가족에게는 사전에 전했을 개연성이 높다는 뜻이다.

그리고 공개된 유서가 임아무개의 자필로 쓰여진 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해킹 프로그램과 관련해 내국인 사찰은 없다고 적시되고 있다. 그렇다면 아무런 잘못도 없는 그가 왜 굳이 자살을 해야만 했을까? 아울러 사망한 마티즈 승용차에는 어떤 경로로 탑승하게 되었으며 또 누구 차량인 것일까? 국정원 측의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대목이다.

그래서 묻는다. 국정원,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평안을 위해 존재하는가? 아니면 정권의 안위를 위해 존재하는가?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을 때 자긍심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럴 때라야 그 위상 또한 제고될 수 있다. 아울러 국민적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정원 스스로가 뼈를 깎는 자세로 그간의 일탈과 오류를 탈피할 수 있어야 할 일이다.
jst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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