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어쨌기에 민원유발 1위?

사건의내막 | 기사입력 2015/09/10 [18:13]

한국씨티은행 어쨌기에 민원유발 1위?

사건의내막 | 입력 : 2015/09/10 [18:13]
▲ 소비자 대면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산업은행과 은행규모가 작은 제주은행을 제외한 15개 시중은행 중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 민원유발 1위 은행으로 조사됐다.    ©사건의내막

  

2015년 상반기 민민원발생 건수 385건으로 가장 많아

산업은행 민원발생률도 은행 평균치보다 무려 4.5배나

 

소비자 대면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산업은행과 은행규모가 작은 제주은행을 제외한 15개 시중은행 중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 민원유발 1위 은행으로 조사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지난 9월7일 ‘2015년 상반기 은행 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씨티은행이 민원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산업은행의 경우 민원발생률도 은행 평균치보다 무려 4.5배나 높아 소비자권익 보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상반기 전체 은행 민원 발생건수는 2498건으로 은행 자체 접수 건수는 1739건, 대외 접수건수는 759건으로 집계되는 한편 15개 시중은행의 평균 민원건수는 148.0건이었다. 은행별 민원발생 순위는 한국씨티은행이 전체 민원건수의 15.4%인 385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건수를 기록했고 전북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민원발생 순위 1위라는 불명예를 안은 한국씨티은행의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건수는 은행평균인 2.4건 대비 약 4배 많은 9.7건으로 나타났다. 보유계약 10만 건 대비 민원발생 건수를 환산하면 회사 규모에 따른 실질적 민원발생 현황 파악이 가능해 이 같은 수치를 활용하고 있다.

 

2위부터 5위를 차지한 전북은행 외 3개 은행은 모두 지방은행으로 지방은행의 민원이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민원 유형별로는 여신 관련 민원이 전체 민원의 20.5%인 512건, 신용카드관련 민원이 453건(18.1%), 수신관련 민원이 450건(18.0%), 외환업무관련 민원이 68건(2.7%), 단순불만 등의 기타 민원이 40.6%인 1,015건이었다.

 

보유계약 10만 건 당 민원 발생건수로 환산할 경우 신용카드관련 민원이 전체의 23.6%인 8.6건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수신관련 민원이 5.5건(15.2%), 여신관련 민원이 5.5건(15.0%), 외환업무 관련 민원이 0.59건(1.6%), 단순 불만 등의 기타 민원이 16.2건(44.5%)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은행 관련 민원건수는 전 분기 대비 6.8% 감소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민원발생을 주도하는 특정은행들이 있는 것이 문제”라며 “한국씨티은행이 전 분야에 걸쳐 독보적으로 많은 민원을 발생시키고 있고 특히 신용카드 민원발생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지방은행들의 민원건수가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므로 이와 관련한 감독당국의 관리·감독과 소비자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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