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김치 식중독균…못 믿을 홈플러스

운영자 | 기사입력 2012/02/08 [00:57]

깍두기·김치 식중독균…못 믿을 홈플러스

운영자 | 입력 : 2012/02/08 [00:57]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의 자체 상품인 깍두기에 이어 배추김치에서도 식중독균이 검출돼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PB상품 안전성 문제로 수 차례 도마에 올랐던 홈플러스의 깍두기·배추김치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망신살이 뻗친 것이다. 특히 홈플러스 PB 상품 이물질 검출은 올해만 다섯 번째라 소비자들의 비난도 거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월17일 홈플러스가 동화식품에 위탁 생산해 판매하는 PB(Private Brand)제품인 ‘천일염으로 만들어 아삭하고 시원한 깍두기’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부적합 제품은 식약청이 지자체와 합동으로 실시한 위생점검 시 수거·검사 계획에 따라 검사한 결과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문제의 제품은 g당 100이하의 균이 검출돼야 하는데 반해 무려 700 수치가 나왔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은 토양, 하천과 하수 등 자연계와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장관, 분변 등에 존재하며, 오염 식품 섭취 후 평균 12시간 내에 복통과 설사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식약청은 식품제조가공업소와 판매업소에 대해 해당 제조업체의 품목류 판매정지 1개월 및 당해제품폐기를 결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1월21일 홈플러스의 자체 상품인 깍두기에 이어 배추김치에서도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며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를 내렸다.

홈플러스(주)가 동화식품(식품제조·가공업소)에 위탁·생산해 판매하는 PB제품인 배추김치에서도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추가로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 명령을 내린 것.

홈플러스와 제조업체인 동화식품은 깍두기에 이어 김치까지 추가로 식중독균이 검출됨에 따라 행정처분 기간(판매·제조 정지)도 당초 30일에서 45일로 늘어나게 됐다. 식약청은 부적합 판정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판매업소인 홈플러스(주)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홈플러스의 PB상품은 안정성 문제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다. 지난 3월에는 PB제품 ‘알뜰상품 디저트 과일 맛 종합캔디’에서 8㎜의 철사가 발견됐다. 당시 식약청은 유통사와 제조사에 이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중단시켰다. 또한 즉시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4월에도 홈플러스가 가교버섯 영농조합법인(농산물 소분 판매업체)에 의뢰해 판매하는 PB제품 '표고절편'(농산물)에서 세균 수 및 이산화황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홈플러스는 식약청으로부터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았다. 계속해서 PB 제품으로 문제가 되자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졌다.

지난 8월에는 홈플러스 PB 제품인 ‘좋은 상품 참조미오징어’와 ‘좋은 상품 백진미 오징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유통 식품 안전 관리 수거·검사 계획(경상북도)에 따라 검사한 결과 위생적 취급 여부를 판단 할 수 있는 위생 지표인 대장균이 나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스타화보
배우 이보영, 무심한 듯 쿨한 무드가 매력적인 화보 촬영 비하인드 컷 공개!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