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람 3명 중 2명 ‘삼성폰’

2012년 휴대폰 시장 67% 점유…LG·애플·팬택 제자리걸음

김현일 기자 | 기사입력 2012/12/31 [10:51]

대한민국 사람 3명 중 2명 ‘삼성폰’

2012년 휴대폰 시장 67% 점유…LG·애플·팬택 제자리걸음

김현일 기자 | 입력 : 2012/12/31 [10:51]

삼성전자가 최근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67%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6개월간 휴대폰 시장에서 67%를 점유, LG·애플·팬택 등 경쟁사와 간격을 크게 벌리며 ‘1강 체제’를 확고히 했다.
2012년 12월21일 휴대폰 전문 리서치기관 마케팅인사이트가 2012년 3~9월 휴대폰을 구입한 2만10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가 삼성전자 휴대폰을 샀다고 응답했다. 이는 국내 소비자 3명 중 2명이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구입한 것으로 작년 상반기 41%에서 많이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반해 애플 휴대폰을 샀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2%로 집계돼, 2011년 상반기(15%)보다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아이폰5 출시가 늦어지면서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이 구매를 미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LG·애플·팬택·모토로라 등 경쟁 브랜드들은 제자리에 머물거나 하락해 삼성전자와의 차이가 더욱 커졌다.
LG전자는 작년 상반기 19%에서 하반기 15%로 하락했으나, 올 하반기에는 17%로 회복해 삼성의 기세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애플의 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독주 체제는 하반기 들어 더욱 두드러졌다고 마케팅인사이트는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갤럭시S3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 출시된 7월 70%, 갤럭시노트2가 출시된 9월 80%에 달했다. 이는 삼성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케팅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휴대폰 이용자 7만3365명 중 77%가 휴대폰 구입시 삼성 휴대폰을 고려한다고 응답했고, 56%는 가장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로 삼성 휴대폰을 꼽았다.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6%포인트, 9%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의 독주 이면에는 단단한 소비자 마인드셰어가 있다. 휴대폰 이용자 7만3365명의 3/4 이상(77%)이 휴대폰 구입 시 ‘삼성’을 고려한다고 했고, 과반수인 56%가 가장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라고 답했다. 이는 2012년 상반기에 비해서도 각각 6%p, 9%p 상승한 것이다.
애플은 상반기 보다 7%p 하락한 22%가 가장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라고 꼽았으나, 여전히 확실한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점유율 2·3위인 LG(8%)와 팬택(2%)의 최선호율은 점유율 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애플의 아이폰5가 어떤 성과를 거두는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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