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NS에 퍼진 ‘강남패치’ 사생활 침해 논란
연예인·운동선수·일반인까지…“룸살롱 출신들 폭로합니다”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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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7/04 [17:1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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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패치’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SNS 계정은 “화류계를 까발리겠다”고 나섰다. 연예인, 운동선수, 일반인 할 것 없이 사진과 신상정보가 나돌고 있다. 이에 ‘강남패치’는 사생활침해 논란을 빚고 있지만, 해외서버 등을 이유로 경찰 수사는 힘들어 보인다. <편집자 주>


 

가수 박유천 성폭행 사건을 통해 급성장

축구선수 부인, 여배우, 승무원까지 다양

 

▲ 인스타그램 계정인 ‘강남패치’가 올린 사진들은 일반인의 얼굴과 신상정보가 그대로 노출된다. <사진=강남패치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건의내막=임대현 기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화류계 여성들을 폭로하는 계정이 화제가 됐다. 흔히 ‘강남패치’라는 이 계정은 ‘the_gangnam_patch’로 시작하는 아이디를 여러 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계정이 신고를 받아 삭제될 경우를 대비한 ‘계정폭파 보험용’ 아이디도 대비돼 있다.

 

‘강남패치’란 이름은 유흥가 밀집지역인 서울 ‘강남’과 미행과 잠복을 통해 연예인에 관한 특종기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한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를 합성해 작명했다. 말 그대로 ‘유흥가 사람들을 폭로’하는 것이 주된 콘텐츠다.

 

사람들은 ‘강남패치’가 내놓는 자극적인 내용에 관심을 보였다. ‘내가 아는 사람이 룸살롱을 다니지 않을까?’하는 심리가 팔로워 10만명을 만들었다. 상황이 이쯤 되자, 언론과 미디어도 관심을 보이며 ‘강남패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남패치’에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연예인과 유명 운동선수까지 거론됐다. 애초에 ‘강남패치’가 유명해진 이유가 가수 박유천의 성폭행 고소사건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박유천이 자주 갔다고 알려진 강남의 ‘텐프로’, ‘텐카페’에 대한 궁금증으로 ‘강남패치’를 찾았다.

 

박유천의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는 대부분 화류계 여성으로 추정됐다. 범행도 주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사건의 전말이 궁금한 사람들이 몰린 것이다.

 

박유천 사건과 관련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강남패치’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해당 업소는 성관계를 못하는 곳이다’, ‘조폭이 협박했는데 그는 사실 모 배우의 전 남자친구다’라는 소문도 있었다.

 

이후 ‘강남패치’에는 연예인과 관련된 루머들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대부분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엔 충분했다. 네티즌들은 관련 내용들을 다른 인터넷 공간까지 퍼트리고 있다.

 

폭로 당하는 연예인들

다음 글들은 ‘강남패치’에 올라온 글을 보고 요약·수정한 것이다.

 

유명 축구선수 출신인 A선수는 최근 예능에서 활약하며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그는 미인대회 출신인 미모의 여성과 결혼해 가족예능프로그램에서도 사랑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강남패치’에선 A선수의 아내가 ‘호스트바’를 자주 간다고 루머를 퍼트렸다.

 

‘강남패치’는 A선수의 아내와 지인이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호스트바를 갈 때 둘이 같이 간다”고 소개했다. ‘강남패치’는 ‘원래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라는 식으로 설명한다.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A선수는 ‘강남패치’의 연관검색어에 오를 정도다.

 

게다가 A선수마저도 룸살롱을 간다고 덧붙였다. A선수가 방송에서 보여줬던 아내와 장모에게 잘하는 모습은 거짓이라면서, “A선수가 아내와 장모가 기가 세서 힘들어 한다”고 설명했다. 방송의 모습과 대비되며 사람들은 ‘쇼윈도 부부’가 아니냐고 추측하고 나섰다.

 

B배우는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여자친구가 거론되고 있다. B배우의 여자친구라는 한 여성은 모 예술고등학교 때부터 클럽을 자주 다녀 ‘죽순이’로 유명했다고 한다. ‘죽순이’ 시절에 지인 소개로 B배우를 만나서 지금까지 사귀고 있다고 한다.

 

B배우가 서울 강남에 집을 해주고, 국산 자동차를 사줬다고 한다. 데뷔 초에 아이돌 가수로 큰 인기를 끌었던 B배우는 가수를 그만두곤 일이 뜸했다. B배우가 방송일이 끊기자 여자친구의 주변사람들이 대부분 연락을 끊었다고 한다.

 

그녀는 종종 “없는 것들이 위에 있는 사람들 질투한다”고 욕을 하고 다닌다고 한다. B배우가 늙어서 성관계도 하기 싫다고 한다. 하지만, B배우가 술을 마시고 연락이 안 되는 등 문제를 일으켜도 참는다. 만약 그와 헤어지면 집을 나가야 하고 매달 받는 용돈도 없어지니깐 못 헤어진다고 한다.

 

B배우의 여자친구는 골프 치는 것과 해외여행도 B배우가 돈을 대주는 것이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친한 친구들한데 룸살롱에서 일을 한다고 무시하고 다닌다며, 지금은 B배우가 차린 음식점에서 카운터를 보면서 안방마님처럼 행동한다고 한다.

 

물론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다. 자주 계정이 삭제되며 유언비어는 날로 부풀어지고 있다. 그러다 해당 글을 B배우의 SNS 계정이 ‘좋아요’를 눌렀다는 소문도 생겼다.

 

당당한 ‘강남패치’ 운영자 “나를 고소하라”

‘룸수저’ 향한 마녀사냥, 네티즌이 멈춰야 

 

야구선수는 두 명이나 언급이 됐다. C선수는 한국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해외로 진출한 대표적인 야구선수다. 언급된 내용은 한국에서 활동할 당시 전 여자친구에 관한 이야기다.

 

C선수는 룸살롱에서 만난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다고 한다. 그의 여자친구는 룸살롱에서 꽤 잘나가던 편이었고, 둘은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임신하자, C선수의 태도가 돌변하며 이별을 통보했다.

 

C선수는 즉시 자신의 아이를 지울 것을 여자친구에게 강요했다. ‘강남패치’에 의하면 여자친구가 낙태를 하자, C선수는 그녀를 가볍게 버렸다. C선수는 최근에도 모 아이돌그룹 멤버와 연애설이 나기도 했다.

 

D 야구선수는 실제 결혼한 부인이 구설수에 올랐다. ‘강남패치’는 D선수와 부인이 찍은 사진까지 올렸다. 그리고 그 부인이 룸살롱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화류계 여성이 D선수를 ‘제대로 물었다’라는 것이다.

 

D선수는 결혼을 앞두고 총액 60억원의 FA 계약을 맺는 등 선수로서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리고 결혼소식을 알리며 ‘미모의 일반인’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강남패치’는 그녀가 룸살롱에서 일하며 D선수를 만난 것이라고 알렸다.

 

이 글에 의하면, 원래 부인은 D선수의 같은 팀 다른 선수가 선택한 직업여성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D선수에게 그녀를 소개해줬고, 의외로 순진무구했던 D선수가 그녀에게 빠져서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소개해줬다고 언급된 선수는 최근 ‘해외 원정 도박파문’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 강남패치

 

이 같은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팬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사실 평소에 D선수가 워낙 착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순둥이’ 이미지로 알려진 D선수는 7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으면서도 차도 안 사고 성실하게 저축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돈으로 기부활동도 펼쳐서 좋은 인성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선수다.

 

팬들은 D선수가 평소 인터뷰에서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며, 효도를 잘한다고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아내가 혹시 그의 착한 성격을 이용해 재산을 탐하는 것이 아닐까 노심초사해 한다. 더군다나 D선수는 결혼 후에 줄곧 상위권이던 개인 성적이 떨어지고 있어, 그 근심을 더했다.

 

유명 여배우인 E배우와 그의 언니에 대한 제보라고 밝힌 ‘강남패치’는 이 둘이 스폰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언니는 27살 많은 고령의 남자를 만난다고 한다. 두 사람 다 학벌 콤플렉스가 있다면서, 스폰을 해주는 남성이 Y대학원을 다닐 수 있게 지원을 해줬다는 것이다. 그리고 용돈을 받으면서 해외여행을 다니고 또래를 만나고 다닌다고 한다.

 

E배우 자매는 임신을 했다고 하며 스폰을 해주는 남성에게 돈을 받아 수술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원래 부자인 것 마냥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E배우는 스폰남과 만날 때 10년이 넘은 차를 끌고 와서 알뜰하고 착한 척을 하며 동정심을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외제차를 받았다. 부모님과 가족에게 선물을 사준다고 받은 돈은 몇천만원이 되지만, 모두 옷을 하고 명품백을 사고 수술을 하는데 썼다고 한다.

 

일반인이지만 공개된 사람도 적지 않다. 대게는 유명 인터넷 쇼핑몰 모델이라던가, 인터넷에서 많이 알려진 ‘얼짱’인 경우가 많다. ‘강남패치’가 밝힌 일반인 중에는 승무원에 관한 폭로가 유독 많았다.

 

F승무원은 3년간 현직에 있다가 그만두고 화류계에 들어갔다고 한다. 승무원 출신인 것을 미끼로 남성들에게 접근해 호감을 산 것이다. 게다가 현직에 있을 땐 탑승객 중에 유명인이 있으면 명함을 주고 유혹하고 다녀서 문제였다고 한다.

 

짧은 경력으로 학원에서 강사로도 활동한 F승무원은 다니는 직장마다 남자관계가 문제였다. 지금은 연예인과 결혼해서 과거를 숨긴 채 살고 있다고 폭로했다.

 

▲ ‘강남패치’ 계정이 폭파당하는 것에 대비해 홈페이지가 만들어졌다. <사진=강남패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인권침해 논란

이 같은 내용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퍼지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말뿐이네 증거가 없이”, “저 여자를 시기하는 사람이 쓴 소설일 것 같다”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추기도 한다.

 

일부는 “사실이라면 정말 쓰레기다”, “어느 정도 믿을만한 이야기다”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올라온 글의 당사자는 피해자가 아닌가, 경찰이 이런 걸 왜 못 잡는가”라며 한탄했다.

 

‘강남패치’가 인기를 끌자 인권침해 논란이 일어났다. 대부분이 제보에 의한 것인데, 얼굴과 신상정보 등이 그대로 노출됐다. 법적으론 초상권침해, 명예회손, 모욕죄 등도 야기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이 계정은 신고를 당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아직도 자생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은 해외가 본사인 인스타그램에 있다. 사용자의 정보를 알아야 수사를 할 텐데, 해외본사의 경우 협조가 쉽지 않은 것.

 

경찰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의 경우 해외에 서버를 두어 강제적으로 수사하기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이버모욕죄의 경우 한국과 미국이 대하는 무게감이 다르다는 것이 설명이다. 게다가 계정마저 해외계정인 경우 일은 더 복잡해진다.

 

경찰은 “해외에 본사를 둔 SNS의 경우 가입이 이메일로 간편하게 가능하다”면서 “해외 이메일 계정을 두고 아이디를 만든다면, 개인정보를 특정할 수 없어 수사가 난항에 빠진다”고 털어놨다.

 

사이버경찰수사대는 언론을 통해 SNS에서 명예훼손을 당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개별적인 수사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피해자가 누가 제보했을 것이란 막연한 추측으로 신고를 하기는 힘들 것이다.

 

계정을 만든 운영자는 “훼손될 명예가 있다면 고소해봐라”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포츠경향>은 운영자와 SNS 메시지를 통해 인터뷰를 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일문일답으로 작성된 기사에는 운영자가 이미 경찰수사가 어려울 것이란 판단을 한 정황이 포착된다.

 

그는 “내가 성매매나 불법도박, 사기와 같은 악질 범죄를 일으킨 것이 아닌데 수사까지 당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고소를 한다느니 신고한다느니의 얘기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내 입장은 훼손된 명예가 있다면 고소하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운영자가 ‘강남패치’를 처음 만든 계기로 밝힌 것은 “강남 어느 유흥업소에서는 이 사람이 ‘에이스’이며 어느 사람이 유명한지를 알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공격하려고 만든 것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강남에서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 예쁘고 잘생긴 남녀들이 서로 다 이어진 인물들이다”면서 “이들 사이에 무수한 소문들을 올리는 사이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보에 관해서도 그는 “제보도 많이 올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정보도 쉽게 모을 수 있었다”면서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그 심리를 내가 잘 알기 때문에 이 사태까지 온 것이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유흥가 이야기는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다. 예쁜 여자, 섹스, 돈의 요소가 모두 포함됐기 때문이다.

 

운영자는 “나는 그저 누구나 떠들고 싶어 하는 얘기할 공간을 만들어준 것”이라면서 “목표의식이나 어떠한 이유 때문에 만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정확한 정보를 올렸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면서 “확실한 증거 사진이 있는 걸 제외하고는 당연히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에는 그의 주관적인 견해도 엿볼 수 있다. 그는 “강남의 어느 계층에게는 이러한 이야기가 피해가 갈만한 흠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내가 올린 게시물에 있는 인물 중 억울할만 한 사람은 없어 보인다”고 주장한다.

 

그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어 볼 수 없지만, ‘강남패치’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얘네는 당해도 싸다’는 관점이 투영돼 있다. 최근 사회계층을 분류하는 금수저, 흙수저를 빗대어 룸살롱에 다니며 돈을 쉽게 번다는 뜻으로 ‘룸수저’라는 말이 생겨났다.

 

마녀사냥터로 변한 SNS

지금 우리 사회는 취업과 성공에 목마른 청년층을 기점으로 기득권에 대한 분노가 ‘금수저’를 겨냥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을 ‘흙수저’라고 표현한다. 최근 벌어진 ‘고위층 자녀의 로스쿨 입학특혜 논란’, ‘국회의원 자녀의 인턴채용’ 등에 ‘흙수저’들은 분노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있다고 진단한다. 자신의 소득보다 많이 벌고 잘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상실감에 빠지는 것이다. ‘흙수저’들은 이러한 이유로 ‘금수저’에게 비난을 가하고 있다.

 

‘룸수저’도 비슷한 공분을 조장한다. 흔히 룸살롱에 다니며 ‘쉽게 돈 번다’라고 생각하며, ‘룸수저’를 찾아내서 응징하고 싶어 한다. 이들은 ‘네티즌 수사대’이면서 ‘인터넷 재판관’이다.

 

네티즌들은 마치 과거를 숨기고 사는 여자들을 색출해내고 싶은 정체모를 정의감에 불타올랐다. ‘강남패치’는 이들을 위한 마녀사냥터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이용해 재판을 열어 얼굴과 이름, 각종 루머들을 풀어 놓는다.

 

이러한 ‘강남패치’의 행태에 뿔난 것은 당사자들만이 아니다. 이를 두고 몇몇 여성 커뮤니티에서 ‘여성을 겨냥한 비방’으로 규정하고, 같은 방법의 공격로를 만들었다. 그것이 ‘한남패치’다.

 

한남이란 한국 남성을 줄인 말로 주로 여성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다. ‘한남패치’는 결국 남성을 겨냥하겠다는 뜻이다.

 

이들은 ‘유흥업소를 자주 가는 남성’이나 ‘성범죄와 폭력, 사기를 한 남성’ 등을 다룬다. ‘한남패치’도 결국 ‘강남패치’가 가진 모든 문제점을 답습해서 만들어졌다. 비슷한 SNS 계정이나 인터넷 사이트가 만들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미 ‘강남패치’는 인터넷 사이트까지 만들어졌다. 현재 회원 수가 급증하면서 제보를 받는 게시판에는 글이 넘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또한 해외에 서버를 두면 경찰수사가 쉽지 않다.

 

‘강남패치’가 얼마나 더 몸집을 키울지 모른다. 하지만 알권리와 인권침해 논란 위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모습은 우려스럽다. 이러한 논란을 경찰이 저지할 수 없다면, 결국 판단은 소비자인 네티즌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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