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허영인 회장, 글로벌 도전 경영스토리

파리바게뜨 글로벌 성공 ‘쾌거’ 해외 200호점 돌파

이동림 기자 | 기사입력 2016/07/20 [14:37]

SPC 허영인 회장, 글로벌 도전 경영스토리

파리바게뜨 글로벌 성공 ‘쾌거’ 해외 200호점 돌파

이동림 기자 | 입력 : 2016/07/20 [14:37]

 

‘파리바게뜨’로 대표되는 제빵 업계의 명가 SPC그룹이 70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고 전 세계에 1만2000개 매장을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Great Food Company)’로 SPC그룹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허영인(66) SPC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한 말이다. SPC에 대한 허 회장의 자신감과 긍지가 읽힌다. 혹자는 쓴 소리를 내ㅤㅂㅐㄷ기도 하지만,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허 회장을 무모한 ‘돈키호테’로 보지 않는다. 지금까지 그가 일궈낸 성과가 바로 우리 제빵업계의 역사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상미당이 모체, ‘창의적 도전’ 정신으로 일궈온 제빵 7O년

연구개발의 요람 ‘이노베이션 랩’ 매달 신제품 500개 개발

 

전세계 190여개 매장, 동네빵집서 글로벌 베이커리로 변신

제빵 인재 육성 위해 교육부 인증 ‘SPC식품과학대학’ 운영

 

▲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70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SPC>

 

[사건의내막=이동림 기자] SPC그룹은 ‘2020년 그룹매출 10조원 달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허영인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이제 지난 70년간의 역량을 지렛대 삼아 100년 기업의 초석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도전적인 목표로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0 비전 선포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빚은’ ‘잠바주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갖고 있는 SPC그룹의 매장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 6300개, 해외 5개국에 190여개 정도다. 그룹 매출은 5조원 수준이다. 명실상부한 ‘중견기업’으로 우뚝 선 SPC의 매출과 매장수를 15년 뒤 각각 5배, 2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게 허 회장의 플랜이다. 특히 SPC그룹의 주력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글로벌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처럼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허 회장에게 남다른 비결이 있는 건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는 ‘기본’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품질 제일주의와 창의적 도전이다. 그 중심에는 2012년에 출범한 ‘이노베이션 랩’이 있다. 이는 계열사별로 따로 운영되던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한 ‘SPC의 R&D 요람’이다. 이노베이션 랩에선 매월 평균 500개 이상의 신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이 랩을 중심으로 SPC가 R&D에 투자한 금액은 2014년 기준 500억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허 회장은 아직 배가 고프다고 한다. 그는 “2030년까지 R&D 분야에 2조6000억 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야심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혹자는 쓴소리를 내 뱉기도 하지만,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허 회장을 무모한 ‘돈키호테’로 보지 않는다. 지금까지 그가 일궈낸 성과가 바로 우리 제빵업계의 역사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SPC그룹은 해방을 맞은 해인 1945년, 창업주인 고 허창성 명예회장이 그룹 모태인 상미당(현 삼립식품)이라는 작은 빵집에서 시작됐다. 상미당은 빵과 과자, 사탕 등을 제조해 판매해 큰 호황을 누렸다. 삼립식품은 195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빵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 삼립빵은 이후 국민 간식이 됐다. 삼립식품은 1972년 고급 케익을 생산 판매하기 위한 자회사로 한국인터내쇼날식품주식회사(샤니의 전신)를 설립했다.

 

창업자의 2세 허영인 회장은 1983년 당시 삼립식품의 1/10 규모에 불과한 계열사였던 ‘샤니’를 모회사로부터 독립시켜 대표이사로 취임, 제2의 창업을 통해 국내 제빵산업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1980년대 들어서면서 제빵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하여 품질을 고급화해야 한다고 판단한 허 회장은 과감히 베이커리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SPC그룹은 1986년 프랑스풍 정통 고급 빵을 즉석에서 구워내 고객에게 제공하는 파리크라상을 서울 강남구 반포동에 개점했고, 1988년에는 파리바게뜨를 광화문에 가맹점으로 개점해 격조 높은 프랑스풍의 맛과 분위기로 갓 구워낸 신선하고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당시 유명 베이커리들의 이름이 고려당, 독일빵집, 뉴욕제과 등 ‘OO당’, ‘OO제과’ 일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파리바게뜨’라는 이름은 매우 파격적인 시도였다.

 

당시 회사 안팎에서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렵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으나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라는 이름에 확신을 가지고 과감히 이를 밀어 붙였다. 이는 당시 국내 베이커리들이 대부분 미국식 빵을 지향하고 있던 것과 달리 빵의 본고장인 정통 유럽 스타일의 빵을 소개하고 차별화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제빵국가인 프랑스의 ‘파리’와 프랑스빵을 대표하는 ‘바게트’ 이름을 합성한 브랜드명은 세련됨과 정통성이 잘 배합된 이미지와 한번 듣고도 쉽게 기억되는 훌륭한 네이밍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는 향후 해외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둔 장기적인 안목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서양음식인 ‘빵’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지만, 허 회장의 눈은 처음부터 세계를 향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생크림 케이크 개발, 업계 최초 마일리지 카드 도입 등 앞선 기술력과 마케팅을 통해 1997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그 자리를 이어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베이커리 브랜드가 됐다.

 

허 회장은 제조업 수준에 머물러 있던 국내 제빵 산업에 서비스와 지식산업을 접목시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발전시켰다. 특히 국내 제빵업계 최초로 해외에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실제 SPC그룹은 2004년부터 중국과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에 차례로 진출해 현재 180여개의 파리바게뜨 해외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과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진출 확대에 탄력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2대 도시인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매장을 꾸준히 확장하여 지난 2012년 100호점을 돌파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중국 전역에 베이커리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2011년에는 난징(南京), 2012년에는 다롄(大連) 등에까지 진출해 신규 거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직접 진출 외에도 마스터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동북 3성과 화서, 화남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에도 2002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0월 LA에 1호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서부의 LA와 동부의 뉴욕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13년 10월에는 미국의 핵심 상권인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 40번가에 매장을 출점하며 본격적인 미국 주류시장 공략을 선언했으며, 2013년 11월 52번가, 2014년 3월 70번가, 2015년 4월 96번가에 잇달아 매장을 열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매장들은 하루 방문객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현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15년 말부터 미국에서 가맹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2012년 3월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통해 동남아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싱가포르에도 진출했다. 2014년 7월에는 파리바게뜨 브랜드의 지향점이자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 서양 음식으로만 여겨지던 빵에 한국 고유의 식문화와 SPC만의 독특한 개성을 더해 세계에서 유일한 베이커리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 파리바게뜨 미국 뉴욕 맨해튼 40번가점. <사진=SPC그룹>

 

특히 빵의 본고장·미식의 나라로 유명한 프랑스에 당당히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고 제빵 국가인 프랑스인들의 빵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때문에 미국, 일본 등 제빵 선진국 기업조차 프랑스 진출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허 회장은 성공시켰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도 한국 베이커리의 파리 진출에 주목할 정도다.

 

이는 허 회장이 경영에 뛰어든 지 45년, 프랑스풍의 정통 베이커리를 표방하며 ‘파리바게뜨’를 만든 지 26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빵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향해 묵묵하게 걸어온 결실인 셈이다. 특히 프랑스 빵의 상징인 '바게트'는 하루 평균 700~800여개씩 팔려나가며 까다로운 입맛의 프랑스인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현지에는 없는 파리바게뜨만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 평균 매출액은 국내 매장의 3배가 넘을 정도로 성과도 좋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현재 파리 도심에 프랑스 2호점인 ‘오페라(Opera)점’도 운영 중이다. 연면적 200㎡, 좌석 22석 규모의 복층형 구조로 선보인 파리바게뜨 오페라점은 프랑스에서는 흔하지 않은 형태의 매장으로 이미 1호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파리바게뜨만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더욱 강화한 것이다. 1층은 베이커리, 2층은 카페로 공간을 구분해, 빵과 함께 커피나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6월부터 프랑스 파리 1호점에서 선보인 크림빵, 단팥빵 등의 한국적인 제품의 마케팅도 더욱 강화했다. 한국식 빵인 단팥빵과 슈크림빵, 소보로빵 등을 별도로 진열했으며, 네임 태그에 ‘코팡(KOPAN)’ 즉, ‘한국의 빵(Korean Pan)’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프랑스어로 ‘친구’라는 뜻의 ‘코팡(Copain)’과 발음이 같아 프랑스인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 불어로 한국은 ‘Coree’, 빵은 ‘Pain’이지만, 프랑스인들이 ‘Copain’과 혼돈하지 않고 의미가 잘 전달되도록 KOPAN으로 지었다. 코팡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직접 이름을 붙였다.

 

K-POP, K-드라마라는 명칭이 글로벌시장 각 분야에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코팡’을 단팥빵, 크림빵, 소보로빵 등 한국식 빵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글로벌 시장에 널리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처럼 파리바게뜨가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원동력은 허 회장의 품질경영과 적극적인 R&D 투자에 있다.

 

허 회장의 맛과 품질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제과제빵에 대한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미국제과제빵학교(AIB)에 유학하며 이론과 기술을 습득했다. 지금도 제품이나 점포를 스스로 점검하는 현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SPC그룹의 R&D 노력은 제품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국내 6000여 개, 해외 19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디자인’을 경영의 핵심가치 중 하나로 적극적으로 투자, 육성하고 있다.

 

SPC그룹 디자인센터는 제품 패키지, 매장 인테리어, VMD(비주얼머천다이징) 등 분야별로 나뉘어 전문성을 높이고 있으며, 사무실을 각종 디자인 가구로 꾸미고,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디자인 서적과 샘플들을 곳곳에 비치하여 직원들이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입사원 공채 전형에서 디자인 감각을 테스트하는 ‘디자인 역량 평가’를 도입할 만큼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로 SPC그룹은 펜타어워즈(2010), 레드닷디자인어워드(2010, 2013, 2014 3회), 대한민국 패키지디자인대전 ‘팩스타상’(2013) 등 국내외 권위 있는 디자인 관련 수상을 휩쓸고 있다. 런칭한 지 26년이 넘은 파리바게뜨가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러한 ‘디자인 경영’의 결과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경쟁력은 맛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디자인 차별화에서 나온다”라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SPC그룹이 70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인재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SPC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제과제빵 전문기업으로서 제과제빵 분야 전문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고,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SPC그룹은 2011년부터 식품업계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전문학사 과정 사내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SPC식품과학대학은 직원들에게 기업의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충성도 높은 핵심인력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소지자로서 SPC그룹 근무경력 1년 이상(협력사 소속 2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체계화된 교과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와 이론을 병행해 가르침으로서 현장 적응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한편, SPC식품과학대학은 2012년 1월에 경희사이버대학교와 상호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5년 기준 누적 졸업생 61명(3회)을 배출했다.

 

SPC그룹은 SPC식품과학대학과 더불어 비학위과정인 ‘SPC기업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대학은 재직자 및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고숙련 수준의 교육을 실시하는 비학위 과정 교육훈련체제로 전문인력 육성 및 고용 확대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마련한 제도다. 지난해 1월 설립된 SPC기업대학은 채용예정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매년 16명의 특성화고교 학생들에게 연간 400시간에 이르는 제과제빵 분야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향후, 이들을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 SPC그룹 계열사 채용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취업 이후에는 ‘SPC식품과학대학’과 경희사이버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일반학사 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고졸 취업자들의 ‘선취업 후진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 서울관광고등학교, 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와 한국조리외식고등학교 등 총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제과제빵학과만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커피바리스타학과, 외식서비스학과 등으로 전공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제빵 인재들 육성

 

한편, SPC그룹의 주력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는 최근 커피원두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를 런칭하며 커피 사업 강화에 나섰다. 전국 3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강점을 살려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고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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