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출신 권은희 “이철성, 경찰 리더 부적합”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8/23 [10:05]

경찰출신 권은희 “이철성, 경찰 리더 부적합”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6/08/23 [10:05]

 

▲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안정행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사진=사건의내막DB>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 과거 음주운전 및 신분은폐와 관련해 야당의원들이 자진사퇴 촉구에 나선 것.

 

앞서 지난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23년 전 거짓으로 사고를 은폐해 이 자리에 서게 된 후보자가 경찰 총수로서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결단하라"며 이 후보자에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경찰 출신의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도 23일 오전 CBS라디오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경찰청장으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가장 큰 결격사유는 공무원으로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은 부분을 꼽았다. 그는 동시에 이 후보자가 음주운전 사고 축소시도 의혹을 제기했다. "보험회사에 쓰여져 있는 기록과 약식명령서 내용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이 후보자는 사고 축소 의혹을 받고있음에도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의혹은 더욱 증폭된 상태다. 

 

권 의원은 "모든 의원실에서 수사 기록을 요청하고 있으나 단지 구두로 오래된 기록이라 찾기 힘들다는 답변만 했다. 수사 기록은 25년간 보존하도록 되어 있다. 23년이 지난 지금 해당 문서가 경찰서 문서고에 보존되어 있는게 마땅하다. 자료를 요청한 날은 지난 2일이다. 지금쯤이면 자료가 확보돼 있어야 맞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거 음주운전 사고 당시 4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중앙선을 침범해서 마주 달려오던 차량과 출돌한 사고다. 차량 80%이상의 보험가액을 지급하고 차량을 폐기했다"라며 "인명피해가 없을 수 없는 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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