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당대회, 양향자 vs 유은혜 대결 ‘박빙’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6/08/23 [10:27]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서을 지역위원장. <사진=양향자 공식 블로그 캡처> |
|
8·2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성 최고위원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출사표를 낸 양향자 후보와 유은혜 후보 모두 친문(친문재인) 계열로 알려져, 계파가 싸움이 아닌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양향자 후보는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인사로 정치계 신인이다. 그러나 호남에서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와 대결을 벌이며 ‘정치스타’로 우뚝 섰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더민주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에 당선됐다. 특히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상무까지 역임하며, 유리천장을 깼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 후보는 “양향자를 데려왔으면 써달라”라며 “정권교체를 위해 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유은혜 공식 블로그 캡처> |
|
유은혜 후보는 문 전 대표가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냈던 인물이다. 20대 총선 경기 고양시병에서 재선을 성공한 현역 의원이다.
정치적 경험으로는 양향자 후보보다 앞서지만, 인지도 측면에서 밀린다는 평가다.
유 후보는 “당 최고위원은 초보가 적합하지 않은 경혐과 여성문제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민주 여성 최고위원은 여성 대의원 현장투표와 여성 권리당원 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로 선출된다.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