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굿뉴스는 없고 온통 배드뉴스만

이동림 기자 | 기사입력 2016/08/26 [14:41]

롯데그룹, 굿뉴스는 없고 온통 배드뉴스만

이동림 기자 | 입력 : 2016/08/26 [14:41]

 

▲ '롯데그룹의 2인자' 이인원 정책본부장이 돌연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신동빈 회장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신 회장이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상문 기자>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총괄사장),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롯데쇼핑사장)과 함께 롯데그룹의 ‘정책본부 3인방’으로 불리는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26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경기도 양평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쯤 되면 이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검찰 수사력이 집중된 롯데그룹 정책본부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정책본부는 90여 개 계열사를 둔 롯데그룹의 콘트롤타워로 모든 롯데그룹의 핵심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곳으로 계열사 업무 전반을 관리하고 조율한다.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처럼 총수 일가를 보좌하는 친위부대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신동빈 회장의 두뇌'로 불리기는 정책본부는 특히 신 회장이 한국 롯데그룹을 장악하는데 발판이 됐다. 롯데는 2004년 그룹 경영관리본부를 정책본부로 확대·개편하면서 초대 정책본부장에 신동빈 당시 부회장을 임명했다. 신 회장은 정책본부장으로 6년여 간 경영 수업을 받은 후 2011년 2월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정책본부는 서울 소공동 롯데 백화점 업무동 24~26층 3개층에 위치해 있으며 약 2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운영실·지원실·비전전략실·커뮤니케이션실·인사실·개선실·비서실 등 모두 7개 실로 구성돼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6월10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실 홍보팀을 제외한 정책본부의 모든 사무실을 샅샅이 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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