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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글로벌 리더십②
멕시코에 건평 6만평 생산기지 완공…‘53초에 1대 연 40만대’ 시동 걸었다!
박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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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09 [17:3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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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78)이 해외시장을 직접 챙기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유럽 출장길에 오른 지 한 달도 안 돼 최근 미국시장을 둘러보고 멕시코 기아차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건재함을 과시한 것. 기아차의 멕시코 현지공장 설립은 글로벌 생존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다.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건설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신흥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시장 멕시코를 개척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를 계기로 정 회장은 기아차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물론, 현지 생산량의 최대 10%에 달하는 국내수출 물량도 무관세 혜택을 받게 돼 멕시코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을 북미 및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유럽·미국·멕시코 돌며 ‘노익장’

기아차, 국내외 총 356만대 생산라인 구축해 ‘세계 으뜸’

 

“대기업 글로벌 진출 성공예약, 한국경제 미래 희망차다”

멕시코 공장, 북미·중남미 시장 공략 위한 전략적 교두보 

 

▲ 멕시코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회장은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전략 거점으로 급부상 중인 멕시코는 물론 북미 및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사건의내막=박정대 기자] 한국의 글로벌 기업성장 가능성은 대기업에 집중돼 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 준공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멕시코에 한국 대기업 기아차가 건평 6만평 규모의 공장을 준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의 대기업 정책이 성공했음을 보여준 사례. 중소기업이 할 수 없는 사업임을 보여줬다.

 

글로벌 성공사례

 

기아자동차는 “7일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 건설된 멕시코 공장의 준공식 행사를 갖고,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현지시장 공략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은 2010년 미국 조지아공장 준공 이후 6년 만에 건설된 기아자동차의 네 번째 해외공장. 미국 국경에서 약 200 떨어진 멕시코 북동쪽에 위치해 있는 누에보 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 자리 잡고 있다. “멕시코 제3의 도시인 몬테레이와 인접해 있어 양질의 노동력 확보에 유리하고, 물류 기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등 입지 조건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은 “335만㎡(약 101만평)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공장 등 완성차 생산설비와 품질센터, 조립교육센터, 주행시험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건평 20만㎡(약 6만평) 규모로 완공” 됐다. “공장 인근 165만㎡(약 50만평) 부지에는 10여 개의 부품 협력사가 동반 진출해 최적의 물류 환경을 조성, 효율적인 부품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기업은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생산 및 수출 주요 거점으로 급부상 중인 멕시코에 중국, 유럽, 미국에 이은 네 번째 해외공장을 완공하고, 멕시코 신시장 개척과 미주지역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고 설명하면서 “준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일데폰소 구아하르도 비야레알(Ildefonso Guajardo Villareal) 멕시코 연방 경제부장관, 하이메 로드리게스 칼데론 (Jaime Rodriguez Calderon) 누에보 레온주 주지사, 미구엘 앙헬 로사노 뭉기아 (Miguel Angel Lozano Munguia) 페스케리아시 시장 등 멕시코 정·관계 인사들과 전비호 주 멕시코 한국대사, 기아자동차 임직원, 협력사 임직원, 멕시코 딜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회장은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전략 거점으로 급부상 중인 멕시코는 물론 북미 및 중남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날 준공식 기념사에서 “멕시코 공장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여, 멕시코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 공장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지금까지 쌓아온 높은 수준의 품질 경험을 통해 자동차 생산에 있어서 세계적인 명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야레알 연방 경제부 장관은 “한국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기아차가 15년 동안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30억 달러라는 큰 규모의 투자를 함으로써 단순한 공장 설립이 아니라 멕시코 경제에서 3.3%의 비중을 가진 기아차가 앞으로 20년 후에도 많이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기아자동차가 멕시코에 진출한 역사는 2014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아차에 따르면, 멕시코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40만대 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공, 올해 5월부터 준중형차 K3(현지명 포르테)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투자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2년 만에 공장을 완공하고 자동차 생산라인이 가동됐다.

 

▲ 기아차가 멕시코에 진출한 역사는 2014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아차에 따르면, 멕시코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40만 대 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공, 올해 5월부터 준중형차 K3(현지명 포르테)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현대차그룹>

 

이로써 기아차는 국내 160만대, 국외 196만대 등 총 356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 준공을 계기로 현지 생산 물량은 물론 현지 생산량의 최대 10%에 달하는 국내수출 물량도 무관세 혜택을 받게 돼 내수판매량이 135만대에 달하는 멕시코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기아차는 올해 멕시코 시장에서 5만5000대를 판매해 3.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생산·판매 중인 K3 외에 현지화된 프라이드 후속(현지명 리오) 모델을 추가 양산하는 등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연말까지 멕시코 공장에서 K3 10만대를 생산하고, 앞으로 연간 4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멕시코 공장 준공을 계기로 북미와 중남미 다수 국가에 무관세 판매가 가능해진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 중남미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함께 북미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멕시코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비롯해 일본, 유럽 등 49개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최적의 자동차 수출 전략기지라는 평가를 받는 곳.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의 생산량 중 20%는 현지에서 판매하고 나머지 80%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여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다. 또 국내 주재원과 현지인 1500여 명이 근무 중인 멕시코 공장의 인력을 3000여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기아차는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현지공장 설립은 글로벌 생존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다.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공장 건설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신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시장 멕시코를 개척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피력했다. 2015년을 기준할 때, 이미 일본 업체들은 멕시코 자동차 시장의 43%, 미국 업체들은 33%, 유럽 업체들은 20%를 점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수치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 준공으로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물론, 현지 생산량의 최대 10%에 달하는 국내수출 물량도 무관세 혜택을 받게 돼 멕시코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기아자동차는 멕시코 공장을 북미 및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멕시코는 NAFTA 및 전 세계 49개국과의 FTA 네트워크 등 최적의 자동차 수출 전략기지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멕시코 현지에 저비용·고효율의 최첨단 생산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의 수요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접근성이 뛰어난 멕시코 공장의 입지를 살려, 생산량의 20%는 멕시코 현지에서 판매하고 나머지 80%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여 개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현지 생산, 판매 중인 K3 외에 현지화된 프라이드 후속(현지명 리오) 모델 등을 추가 양산하는 등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출시, 시장 특성을 고려한 판촉 및 마케팅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나선다. 또한 멕시코 공장 설립을 통해 최근 브렉시트, 저유가 지속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환율 변동성 심화,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거시경제 불안 요인들도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북남미 지역 공략

 

기아차 멕시코 공장 준공과 공장 가동은 한국 대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을 예약하고, 또한 한국 경제의 희망찬 미래를 엿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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