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병원, B형에 A형 혈액 수혈 ‘환자 중태’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9/27 [10:37]

부산 대학병원, B형에 A형 혈액 수혈 ‘환자 중태’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6/09/27 [10:37]
▲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사건의내막DB>

부산의 한 병원에서 B형 환자에게 A형 혈액을 수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환자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27일 피해자 가족 등에 따르면 이달 23일 오전 진모(77)할머니는 부산 진구의 한 대형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병원 측이 수술 과정에서 B형인 할머니에게 A형 혈액을 수혈하면서 할머니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혈액은 자체 면역 반응을 하는데 잘못된 혈액이 들어가면 혈액끼리 거부반응이 생기고 대사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아들 신모씨는 "병원에 두 발로 걸어서 들어간 어머니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는 말을 들었다. 잘못된 혈액 한 팩을 다 넣었다"고 말했다.

 

수술 이후 의식을 잃었던 할머니는 25일 오전 의식을 찾았으나 여전히 장기기능이 떨어져 혈액투석을 받는 등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족들은 병원 측의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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