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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으로 달라진 ‘더치페이’ 新풍속도
 
임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0/23 [14:35] ⓒ 사건의내막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지난 9월28일부터 실시된 ‘김영란법’이 은행과 간편결제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직장인들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더치페이’를 통해 각자계산하는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를 거부하는 음식점이 늘어나면서 간편한 더치페이 방법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여러 기업들이 ‘더치페이 기능 앱’을 내놓았고,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란법’이 바꾸어 놓은 결제트랜드에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양새다. <편집자 주>


 

SSG페이·카카오페이 등 “직장인 더치페이 인기”

여론조사 국민 50% “더치페이 문화 확산될 것”

 

직장인들 점심 풍경, “불안하면 밥값 각자 내자”

은행권, 간편결제 서비스에 ‘더치페이’ 기능 넣어

 

[사건의내막=임대현 기자] 바야흐로 ‘더치페이’ 시대가 열렸다. 지난 9월28일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 것이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서로 음식값을 각자 내는 방식인 더치페이가 소비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김영란법’에 의하면 공직자와 언론사·사립학교·사립유치원 임직원, 사학재단 이사진 등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에 상관없이 식사비용 1인당 3만원 이상 접대받으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의심된다면, 3만원 이하의 식사를 접대받아도 처벌 대상이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은 식사비용을 각자 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모호하기 때문에 무조건 조심하자는 분위기다. 더치페이는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합리적인 계산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더치페이는 ‘각자계산’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어원은 ‘더치 트리트(Dutch treat)’에서 유래했다. 과거 영국이 네덜란드(Dutch)의 대접(treat)문화를 비꼬기 위해 만든 단어로 사실은 부정적인 표현이다. 그러나 최근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더치페이란 말은 각자 자신의 밥값을 계산하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음식점은 각자계산 받기 꺼려

 

문제는 음식점에서 더치페이 문화를 꺼리고 있는 점이다. 직장인 대부분이 몰리는 점심시간 식당가는 ‘각자계산 불가능’이란 표시를 자주 볼 수 있다. 식당가에서 더치페이를 거부하는 것이다.

 

이유는 바쁜 점심시간에 있다. 직장인들을 상대하는 식당가는 바쁜 점심시간을 노리고 장사를 한다. 하루 매출을 결정짓는 점심시간엔 종업원의 손이 모자라기 일쑤다. 음식점이 바쁜 시간에 계산을 3~4번 더 해야 하는 더치페이를 꺼리는 이유다.

 

더치페이에 대해 음식점 업주들은 “점심시간에는 음식을 조리하고 옮기느라 바쁜데, 각자 계산하겠다고 줄지어 서있는 손님들을 보면 답답해진다”, “계산하려는 손님들로 식당 입구가 복잡한 것을 보고 그냥 돌아가는 손님들도 있다” 등의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왼쪽 세 번째)이 걸그룹 I.O.I(아이오아이) 멤버들과 더치페이 기능이 추가된 ‘리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금융권이 나섰다. 은행권은 각자계산문화를 노리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더치페이 기능을 내놓고 있다. 이미 시중 은행 대부분이 결제 앱을 통해 더치페이 서비스를 실시했다.

 

KB국민은행은 ‘손안의 은행’으로 불리는 모바일 금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모바일 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리브(Liiv)’를 출시했다. ‘리브’는 최근 더치페이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리브’는 여러 사람의 공동비용을 간편하게 나누고 송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직장인들은 회식이 있거나 돈을 나누어야 할 때 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이 앱만 있다면 음식점에서도 더치페이를 거부당할 걱정이 없다.

 

또한, 앱을 통해 결제된 내역을 정리하기도 편리하다. ‘리브’ 모임에서는 동호회 등의 모임 일정, 회원 명부, 회원 경조사, 회비 장부를 관리할 수 있다. 관리한 내용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공유할 수도 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리브’는 이미 더치페이 기능을 준비한 상태였다. 이후 김영란법이 시행되자 가입자 수가 7만명 넘게 늘며 해당 기능으로 이점을 봤다. 국민은행의 ‘리브’는 최근까지 가입자 수가 50만명에 이른다.

 

국민은행은 미래 고객인 젊은 층을 타깃으로 잡기 위해 ‘리브’를 출시했다. 해당 앱의 홍보모델을 걸그룹 ‘I.O.I(아이오아이)’로 섭외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다.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선점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리브’의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리브 머니 보내기, 리브 번호표 발행, 리브 출금 등이다. 리브 머니 보내기는 공인인증서와 보안매체가 필요 없는 무료 송금 서비스다. 계좌번호를 몰라도 수신자가 송금자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친구 등록만 돼 있으면 송금할 수 있다. 수신자는 돈을 받을 은행과 계좌번호만 입력하면 계좌에 입금되는 구조다.

 

우리은행도 모바일 서비스 ‘위비뱅크’에 더치페이 기능을 추가했다. ‘위비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작년 10월부터 더치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최근 각자계산문화가 퍼지면서 우리은행의 혜안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위비뱅크 더치페이 서비스는 2인 이상의 모임에서 식사비용 등의 공동비용을 N분의 1로 간편하고 쉽게 나누어 낼 수 있게 해준다. 더치페이를 요청하고자 하는 이용자는 위비뱅크-위비페이-더치페이 경로로 접속해 모임 참석자에게 더치페이 입금 요청 메시지를 보낼 수가 있다.

 

더치페이를 요청하는 이용자는 모임명, 모임일, 총 결제금액을 ‘위비뱅크’를 통해 설정할 수 있다. 참석자 목록을 작성해 참석자에게 더치페이를 요청하면 된다. 참석자 목록은 스마트폰 주소록에서 불러올 수 있고, 또는 최근 가졌던 모임을 불러와서 입력할 수 있다.

 

더치페이 요청을 받은 이용자들은 받은 메시지에 기재된 링크(URL)를 이용하거나 ‘위비뱅크’ 앱을 이용해 결제하면 된다. 더치페이 정보 확인 후,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필요 없이 핀(PIN)번호 입력만으로 바로 납부를 완료할 수 있다.

 

더치페이 요청자는 더치페이 조회하기 메뉴를 통해 요청 목록을 확인 가능하다. ‘위비뱅크’에는 더치페이 요청 목록마다 누가 납부를 했고 누가 미납을 했는지 조회가 가능하다. 혹시나 미납한 참석자에게는 ‘재요청하기’ 기능을 통해 다시 한번 더치페이 요청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이 같은 기능을 포함해 ‘위비뱅크’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간편송금과 모바일대출, 음악·게임서비스, 여행자·레저보험, 환전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 모바일전문은행으로 ‘위비뱅크’를 출범해 줄곧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은행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단독 제휴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의 단독 제휴로 업계 최초로 우리삼성페이를 출시해 휴대폰을 이용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웨어러블 뱅킹인 우리워치뱅킹까지 출시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중국 1위 메신저 회사 텐센트의 해외결제서비스 국내자금 정산을 우리은행이 맡아 중국 핀테크 시장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에는 베트남 전자결제시장 1위 업체인 엠 서비스(M_Service)와 손잡고 모바일 앱을 통해 송금받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를 통해 더치페이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올원뱅크’ 가입자 수가 출시 두 달 만에 20만명을 넘어서며 고객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데, 농협은행은 간편송금 기능과 더불어 더치페이 서비스가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가입 후 서비스를 최소 한번 이용한 고객의 비율이 전체 가입자의 82%에 달해 실제 활용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올원뱅크’가 인기몰이에 성공한 요인으로 편리성을 꼽았다. 농협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알면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또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신규통장 개설과 대출 등이 가능하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더치페이를 포함한 간편송금 이용건수는 두 달만에 13만건을 넘어섰고, 이용금액도 111억원을 웃돌았다. 김영란법 시행 전보다 이용건수와 금액 모두 3배 이상 급증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김영란법 이후 편리하게 각자 계산이 가능한 더치페이 서비스가 인기”라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농협은행은 ‘올원뱅크’ 가입자 수 2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원뱅크’ 신규 회원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상품권과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 여행과 관련된 상품을 지급한다. 

 

▲ IBK기업은행은 더치페이 문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자내기카드’를 출시했다. <사진=IBK기업은행>

 

법 시행에 맞춰 기존 서비스를 정비하는 곳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아이원뱅크’ 앱으로 각자계산 기능인 ‘휙 송금’을 지원해 왔다. 한 사람이 밥값을 대신 결제한 다음, 다른 사람들이 핀번호만으로 해당 계좌에 송금하는 기능이다.

 

기업은행은 이를 반쪽짜리 기능이라고 보고, 새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휙 송금은 온전한 각자계산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며 “이를 보완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후 출시된 것이 ‘각자내기카드’다. IBK기업은행은 김영란법 시행을 맞아 스마트폰을 이용해 카드 이용내역을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각자내기카드’를 10월16일 출시했다. 시중 은행 중 김영란법을 집중적으로 노린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었다.

 

기업은행은 법인카드용 애플리케이션인 ‘IBK 법인카드 앱’에 ‘비망록 서비스’를 내놓고 각자내기카드를 이용한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증빙내용을 입력하고 그 내용을 경비처리 담당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연회비는 없애고 이용금액의 0.1%를 포인트로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카드 이용 내역을 입력하면 향후 언제든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어 김영란법 시행 이후 우려되는 상황에 대응이 가능하다”며 “각자내기를 유도하는 것이 이번 신상품을 출시한 이유”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모바일뱅킹인 ‘i-ONE뱅크’에 총 지출금액 가운데 개인별 지출금액을 계산해주고 참석자들에게 송금을 요청할 수 있는 ‘휙 더치페이’ 서비스도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기업은행 계좌가 없어도 ‘i-ONE뱅크’ 앱을 설치하면 이용 가능하다. 더치페이 할 내역을 카카오톡, 밴드, 문자서비스 등으로 공유하고 송금을 요청할 수 있다.

 

로그인을 하면 계좌 및 카드 거래내역과 연동해 편리한 정산관리가 가능하다. 30만원 이내 금액의 경우 간편송금 ‘휙 송금’과 연동해 공인인증서, 일회용 비밀번호(OTP) 없이도 손쉽게 송금을 보낼 수 있다.

 

더치페이 기능을 추가하려는 은행도 늘어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하나멤버스’와 ‘1Q뱅크’ 등에 간편송금과 각자계산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미 여러 은행에서 더치페이 기능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의 이 같은 김영란법 기능 추가는 핀테크 기술과 연관 깊다. 새로운 결제 시스템으로 떠오른 핀테크 시장에서 고객들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인 것이다. 은행권은 고객들의 결제문화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시장 선점에 노력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에서 출시한 ‘SSG페이’도 김영란법 시행 이후 재빨리 서비스를 추가했다. 유통업계 대표 모바일 간편결제로 불리는 ‘SSG페이’도 ‘더치페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SSG페이’의 더치페이 기능은 총 금액과 참여자를 입력하면 더치페이 된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참여자의 앱을 통해 알림 메시지도 전송된다. 또 알림 메시지를 받은 뒤 요청에 수락만 하면 ‘SSG페이’의 선불 결제 수단인 SSG머니로 즉시 더치페이 금액을 보낼 수 있어 보다 편리한 더치페이가 가능하다.

 

특히, 무통장 입금, 신용카드 충전 또는 신세계상품권, 카드·멤버십 포인트 전환 등을 통해 미리 충전해 둔 SSG머니로 더치페이 금액을 지급할 수도 있어 더치페이를 위한 현금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부담감도 해소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선보인 ‘SSG페이’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 적응하고 있다. ‘SSG페이’는 우리·국민·신한 등 17개 금융기관의 계좌 연동을 통해 모바일에서 직불로 결제할 수 있는 계좌 결제 서비스다.

 

‘SSG페이’의 계좌 결제 서비스는 은행계좌를 SSG페이에 등록한 뒤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계좌 결제로 결제하면, 등록된 계좌 잔액 한도 안에서 결제 금액이 즉시 인출되는 방식이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없어도 계좌만 있으면 결제할 수 있다.

 

특히 ‘SSG페이’ 앱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결제를 원하는 은행만 선택하면 바코드 스캔만으로 결제, 할인 적용, 포인트 적립, 현금영수증 발급까지 완료된다. SSG머니와 복합결제도 가능해 계좌결제를 사용할 때 SSG머니 함께 사용하기를 선택하면 SSG머니가 우선 차감된 뒤 은행계좌에서 잔액이 빠져나간다.

 

간편결제 시장의 강자 ‘카카오페이’도 더치페이 기능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송금이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직장인들이 점심식사 후 ‘n분의 1’씩 각자 계산할 때 ‘카카오페이’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페이’ 송금은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계좌번호 없이 메신저 친구 간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더치페이는 물론 경조사비 전달 등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전 9시에서 낮 12시 사이 가장 많이 쓰이는 카카오페이 서비스는 ‘청구서’였다. 카카오페이 청구서는 카카오톡에서 전기, 가스요금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는 연내 신용카드 대금, 보험료, 지방세, 아파트관리비 등의 납부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다양한 멤버십 포인트를 하나의 바코드로 통합해 적립·사용하는 ‘멤버십’ 서비스는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에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최근 누적 결제금액 1조원을 돌파한 카카오페이 ‘간편결제’는 저녁 8시에서 10시 사이에 가장 많이 사용됐다.

 

이 같은 기능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는 출시 2년 만에 이용자 1300만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제휴카드 발급 수는 100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더치페이 문화 점차 확산

 

김영란법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국민 대부분은 ‘김영란법’을 통해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김영란법’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될 것이다’는 의견이 50.7%로 ‘우리 문화에서는 잘 안 될 것이다’는 의견(35.9%)보다 14.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3.4%였다.

 

모든 연령층에서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40대에서 가장 높고, 직업별로는 학생을 제외한 모든 직업군에서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시행 후 한 달을 앞두고 있는 ‘김영란법’은 다양한 우려를 낳고 있었지만, 건전한 사회를 만들고 있음에는 분명하다. 더치페이 문화는 한국에 건전한 대접문화가 자리 잡기 위한 첫걸음이다. 기업들도 문화 발전에 발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더치페이 문화의 정착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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