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추미애 대표, “사죄·반성 빠진 담화”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6/11/30 [11:16]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을 한 치의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상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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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핵을 피하기 위한 정치적 노림수"라고 해석했다.
3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추 대표는 "대통령의 담화 중 자신의 진퇴 문제를 국회에 논의하라고 한것 은 무책임의 극치이며 탄핵을 앞둔 교란책, 시간을 끌어서 피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피의자"라며 전날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한 박 대통령의 말을 신용하지 않았다. 그는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한번도 진정한 사과와 반성없이 책임을 국회에 떠넘겨 더 큰 혼란을 조장하려는 대통령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국회가 대통령의 임기 중단이나 퇴진을 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헌법상 탄핵 소추 밖에 없다"며 "야권공주 아래 한 치의 흔들림없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더 이상 꼼수를 부리지 말고 탄핵 일정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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