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제, 야권 잠룡들이 강력히 원해

임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6/12/23 [17:56]

결선투표제, 야권 잠룡들이 강력히 원해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6/12/23 [17:56]
▲ 고 김대중 대통령 추도식에서 만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김상문 기자>

 

국민의당이 대통령 선거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민의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결선투표제가 개헌 사항인지 아닌지에 대해 논란이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선거법 개정으로도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임기초 개헌 추진이 좌초된 이후 2007년 결선투표제 도입을 주장했다는 점을 들어 개헌이 아닌 선거법 개정으로 가능하다는 논리이다.

 

안철수 전 대표도 결선투표제를 강력히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지난 대선에서 야권연대를 하며 결선투표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낀 당사자다.

 

문재인 전 대표 역시 결선투표제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개헌을 반대하는 문 전 대표는 개헌을 통한 결선투표제 도입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한편,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야권에서는 단일화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다. 단일화 없이 투표과정에서 1, 2위 후보가 다시 결선 투표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다만, 투표과정에서 비용이 더 부과되고 진영논리가 남아있어 차기 대선에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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