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수사했던 이인규, 반기문 ‘의혹 보태기’

임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6/12/26 [17:48]

박연차 수사했던 이인규, 반기문 ‘의혹 보태기’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6/12/26 [17:48]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유엔 홈페이지 캡처>

 

지난 2009년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이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선출마설이 나오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돈 받은 사실이 드러날텐데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노컷뉴스’는 26일 단독보도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매체는 이인규 전 중수부장 측근의 말을 인용해 이 전 중수부장이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설이 돌자 “반기문 웃긴다”면서 “저런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박연차 회장은 반 총장이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있던 2005년 돈을 준 이유에 대해 “베트남 주석을 국빈 자격으로 한국에 초청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취지였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진술조서에 기록으로 남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박연차 게이트’와 반기문 총장 사이의 의혹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먼저 단독보도를 했던 ‘시사저널’은 반기문 총장이 박연차 전 회장에게 23만 달러(약 2억8000만 원)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05년 외교통상부 장관 시절 20만 달러, 유엔 사무총장 취임 초기인 2007년 3만 달러를 건넸다는 것이다.

 

한편, 박 전 회장과 반 총장은 이 같은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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