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의원, 국사 시험지 왜 필요했을까?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6/12/29 [11:12]
▲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전국 5548개 중고교에 4년 동안 출제한 5개 과목의 시험지를 다 제출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전희경 블로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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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전국 5548개 중고교에 4년 동안 출제한 5개 과목의 시험지를 다 제출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전희경 의원의 요구에 대해 “과거의 검정교과서와 시험 문제의 문제점을 드러내서 결국 국정 검정이 교육부 정책을 지원하려는 것 아닌가 염려스럽다”라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희경 의원이 4년 치 시험지를 요구했는데, 이거 하나를 하면 학교가 술렁술렁한다”고 우려했다.
조 교육감은 “지금 선생님들이 굉장히 격하게 분노하고 있다”며 “내용도 좀 불순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사상 검증이라 교사들이 불쾌해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한편, 전희경 의원은 논란에 대해 “시험문제가 문제다”라며 “수준미달, 엉터리 시험 문제에 대한 제보가 지속적으로 들어와 실태파악을 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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