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최악의 동문상, ‘누가 후보에 올랐나?’

임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1/05 [17:41]

연세대 최악의 동문상, ‘누가 후보에 올랐나?’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7/01/05 [17:41]
▲ 연세대에서 ‘최악의 동문상’ 후보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연세대학교 대나무숲>

 

서울대의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가 화제가 된데 이어 연세대도 ‘최악의 동문상’ 후보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익명으로 운영되는 연세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계정에는 지난 4일 오전 3시께 한 학생이 쓴 ‘2016년 연세대학교 최악의 동문상 후보를 발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서울대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글쓴이는 “과연 최악의 동문이라는 멍에를 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라고 적었다.

 

익명의 연세대 학생이 선정한 동문상 후보에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경제학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행정학과)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교육학과) △유영하 변호사(행정학과) △장시호 (최순실씨 조카·스포츠레저학과)씨 등 총 5명이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오른 이들의 ‘최악의 동문상’ 선정 이유는 다양하다.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도망갔다. 나라 경제를 말아먹은 1등 공신”이라는 게 후보 선정의 이유였다.

 

현기환 전 수석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엘시티 게이트의 핵심”이라며 후보에 올렸다. “민중은 개·돼지”라는 발언으로 사회적 공분을 낳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박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유영하 변호사도 “온 국민의 혈압을 올리는 데 기여”해 후보가 됐다.

 

국회 청문회에도 나왔던 최순실 조카 장시호도 ‘뇌물성 입학 특례 의혹’을 받아 후보에 올랐다. 한편, 익명의 연세대 학생은 “후보에 없는 사람 중에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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