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잠룡’ 안철수, 2017 대선 출정식 카운트다운
‘安의 남자’ 찾아라!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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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08 [19:0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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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이후 줄곧 차기 대권경쟁의 강자로 군림하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최근 지지율 하락과 당내 상황으로 어두운 길을 걷고 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호남계 의원이 당선되며,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의 힘이 더욱 약해졌다. 이후 안 전 대표는 칩거에 들어가며 공개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기지개를 핀 안철수 전 대표는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서며 캠프 출범을 앞두고 있다. <편집자 주>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호남계 주승용 당선, 안철수 충격

박근혜 탄핵안 표결 논란 당시, 안철수 vs 박지원 의견 대립해

 

안철수, 칩거 생활 마무리…미국 가전 전시회 CES 2017 참가

대선캠프 출범 임박, 호남계 없이 안철수 사람으로 채워질까?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당내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기반이 약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김상문 기자>

 

[사건의내막=임대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칩거에 들어서며 대권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1229일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호남계 주승용 의원이 당선되자 칩거에 들어갔다. 안철수계로 불리는 김성식 의원이 낙마한 것이 주된 이유다.

 

당초 원내대표 경선은 안철수계와 호남계의 경쟁으로 주목받았다. 국민의당 지역구 의원이 대부분 호남에 집중된 가운데, 가장 강력한 차기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세력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당내 지지세력 부족

결과적으로 보자면, 안철수 전 대표의 사람이 부족했다. 원내대표로 나선 김성식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나선 권은희 의원이 대표적인 안철수계 사람이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하면 뚜렷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 박선숙, 김수민 의원 등 안철수계로 볼만한 의원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당원이 정지된 것도 크다.

 

반대로 호남계 대부분은 주승용 의원을 밀어줬다. 주 의원의 러닝메이트였던 조배숙 의원 역시 호남 출신으로 4선을 자랑한다. 조 의원은 정책위의장에 당선됐다.

 

준비성도 호남계가 앞섰다. 주승용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에 각 의원실로 친필 엽서와 함께 자신의 출마선언문을 서한으로 돌렸다고 한다. 그는 국민의당 창당국면부터 원내대표 출마를 공언해왔고, 이미 의원들에게 들인 정성도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주 의원은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다선의 안정된 원내지도부가 필요하다는 게 주변 요구라며 호남당인데도 호남 이미지를 벗으려 매사 호남이 양보해야 한다고 주문하는데 설득력이 약하다호남 기반 전국정당을 목표로 내세웠다.

 

김성식 의원 역시 각 의원실을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틈날 때마다 의원들과의 스킨십에 힘쓰고, 만나지 못한 의원들에게는 자필 메모를 남기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정치권에 발을 들인 2012년부터 함께해온 측근으로 국민의당 창당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했고, 당 정책위의장을 맡아왔다.

 

하지만 국민의당의 선택은 호남이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주승용 의원은 35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표를 먼저 득표해 당선됐다. 다수의 호남표가 가볍게 승리를 거머쥔 모습이다. 다만, 국민의당은 18표를 먼저 득표한 후보자가 나올 경우 개표를 중단하기로 해 전체 득표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국민의당 35명 의원 가운데 호남권은 22명에 달한다. 어쩌면 당내 세력이 호남으로 몰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호남세력을 섭력할 수 있어야 대권에서도 힘을 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제는 화합을 해도 어려울 대권도전에 균열이 생겼다는 점이다. 균열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지난해 12월 초에 대두된 대통령 탄핵안 표결 논란이다. 당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표결 날짜를 2일에서 9일로 미루자는 주장을 하며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박지원 전 위원장은 새누리당 비박계의 표를 얻기 위한 심산이라고 밝혔는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 반발이 나온 것이다. 여기에 촛불집회에서도 탄핵안의 빠른 표결을 원하면서 일주일을 미뤘던 박 위원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이때 안철수 전 대표는 2일 표결에 찬성하며 박 위원장과 대립하는 양상을 보였다. 안 전 대표는 2일 전날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우리 국민의당도 내일(2)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그는 대통령은 3차 담화에서 검찰수사를 인정하지도 않았고, 국민들의 퇴진요구를 받아들이지도 않았다면서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참회하고 탄핵 절차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지러운 여론을 의식한 안 전 대표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은 압니다만, 탄핵안이 내일 통과될 수 있도록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데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설득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탄핵안은 상정이 목표가 아니라 통과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면서 3당 대표가 만나 탄핵안의 통과를 위한 논의를 해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원 전 위원장은 9일 표결을 밀고 나갔다. 3당 대표 회동에 나서서 박 전 위원장이 뜻을 굽히지 않자, 결국 2일 표결은 물거품이 됐다. 민심은 분노했고, 화살은 안철수 전 대표까지 겨냥했다. 여론조사에서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이러한 내막을 지적한 것은 과거 야권 대선주자였던 정동영 의원이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122일에서 129일로 미룬 박지원 전 위원장의 선택을 패착이라 지적했다.

 

정동영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당의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탄핵안 표결을 미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최악의 선택을 했다고 당시 결정을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탄핵 정국에서 국민의 손을 꼭 잡고 놓지 말았어야 하는데, 122일 탄핵을 거부한 것이 패착이 됐다고 판단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정동영 의원은 당내에서 전혀 토론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안철수 전 대표는 2일 탄핵을 처리해야 한다는 강력한 입장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거는 원내대표(박지원)의 독단적인 결정이었고, 이것은 당내의 엄청난 상처와 패착으로 귀결돼서 오늘의 위기의 핵심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전 위원장에 대해 정 의원은 “3당 원내대표 중에 기량, 연륜, 경륜 등으로 보더라도 압도적이다면서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탄핵 정국에서 광장의 민심과 가야 하겠다는 그런 발상을 못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최근 당대표 선거에 나서며 호남당이라는 논란과 관련해 “(호남을) 부인하지 않는다.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한 야당이 승리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을 홈베이스로 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호남만 가지고선 안 되고, 호남을 빼고서도 안 된다는 게 평소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당선된 이후 첫 의원총회를 통해 국민의당에 부여되는 호남당안철수 사당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제가 당선되면 (언론은) 호남당이라는 지적을 할 것이고 김성식 후보가 당선됐다면 안철수 사당화로 비치지 않겠냐고 지적했을 것이라면서 이런 딜레마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의 대선 전초기지를 탈피하려 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대 총선을 통해 국민의당을 제3당으로 만들어내며 대권을 향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당시 호남당이라 할 수 있는 국민회의와 손잡은 것이 현재 발목을 잡는 효과를 낳았다.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칩거 생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섰다.   <사진=김상문 기자>

 

당 수습이 먼저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아직까진 차기대선후보로 독보적이지만, 지금과 같은 당 내부 상황에서 힘을 쓰기란 쉽지 않다. 안 전 대표가 넘어야 할 산이 하나 생긴 것이다. 공동대표를 했던 천정배 전 대표의 경우도 여론조사 지지율은 낮지만, 호남에서 지지는 확고하다.

외부 인사 영입도 안철수 전 대표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영입설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데다, 이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연대설도 제기됐다. 반 전 총장은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안 전 대표를 앞서는 잠룡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학규 전 대표는 반기문 총장과 안철수 전 대표,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등을 모두 아우르는 빅텐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개헌을 고리로 범여권과 야권이 헤쳐 모이는 ‘2~3월 정치 빅뱅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손 전 대표는 지난 12문화방송가톨릭평화방송라디오에 나와 반기문·안철수·김종인 등과 빅텐트를 치고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이 귀국해서 어떤 행보를 보이고 어떤 말을 할지 보고, 개혁보수신당이 앞으로 정강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보면서 1월이 지나서 2~3월에는 우리나라 정치에 커다란 빅뱅이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손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집권 연장을 위한 것이 아닌, 정치의 판을 바꾸고 국민 주권의 새 시대를 여는 방법으로 개헌에 공감한다면 연대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반 전 총장이 최근 개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표시하고, 안 전 대표도 개헌에 대해 대선 공약 제시 뒤 2018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 실시라는 구체적 로드맵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개헌은 국가대개혁의 첫걸음이고 시대정신이다라고 강조하고, 손 전 대표를 대선 후보로 거명하면서 대선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손 전 대표는 오는 122일 개헌 공감 세력을 모아 국민주권 개혁회의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칩거에 들어간 안철수 전 대표를 제외하고 신년 첫 일정으로 호남을 찾았다. 이를 두고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기 대선을 앞둔 국민의당 지도부는 새해 이튿날인 12일 호남을 방문해 지지율 회복에 전념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하고 국민의당 정권교체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광주에서 지역 기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결의대회에서 호남은 우리 국민의당의 뿌리라면서 뿌리가 부실하면 열매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 뿌리가 튼튼해야 좋은 꽃이 필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쉽게도 우리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지지율이 침체되고 있어서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그렇지만 위기는 기회다고 생각하고 115일 전당대회를 계기로 해서 다시 호남의 지지율을 올리고 전국 지지율을 동반 상승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호남 출신 대통령을 기치로 내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전 공동대표도 결의대회에서 우리 호남은 개혁정치의 상수이고 중심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패권주의에 전략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이제 다시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자신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지켜내기 위해서 함께 뭉쳐야 한다고 했다.

 

호남에서 지지율이 강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문 전 대표는 지난 10년 두 번의 대선에서 패배하고도 우리 압도적으로 지지를 보내준 호남인들에게 피눈물을 안겨주고도 한 마디의 사과도 없는 데 대해서 먼저 회개하는 것이 맞다면서 국민의당은 계파 패권에 안주하고 계파 패권에서 벗어나기는커녕 그리고 호남을 전략적으로 이용한 정치, 계파 패권에 안주한 정당과, 호남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정치인과의 통합은 어떠한 경우에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했다. 민주당과의 야권 통합은 없을 것이라는 선언이다.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정치적 비전과 노선차이에 따라 국민의 합리적인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결선투표제 도입을 외면하면서, 무작정 힘을 합치자고 하는 문재인 전 대표의 사고방식은 모순투성이일 뿐이다면서 정치공학적 땅따먹기 마인드라고 비판했다.

 

칩거 끝낸 안철수

원내대표 경선 이후 칩거를 이어 오던 안철수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7(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석하며 칩거 생활을 끝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CES’에 참석했다. 이번 미국 방문 일정에는 안철수계 인사로 분류되는 물리학 박사 출신 오세정 의원도 동행한다. CES 일정 이후 뚜렷한 행보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를 시작으로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예상된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16’에 참석해 중소기업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기업이 독점 계약을 요구하는 동물원 구조 때문이라며 창조혁신센터는 대기업에 각 지역별 독점권한을 주는 국가공인 동물원이라고 말하며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맹비난한 바 있다.

 

이러한 행보는 벤처기업 성공신화를 썼던 안철수 전 대표의 정체성을 굳히는 느낌이 강하다.

따라서 안 전 대표가 이번 CES 참석을 통해 벤처기업 CEO 출신이라는 본인의 강점을 살리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확정적이지 않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는 115일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직후 대선 캠프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을 통해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꾸준하게 정치권 안팎의 인사들을 두루두루 만나왔다면서 캠프 형태를 갖춰 대선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에 맞춰져 있는 촛불민심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해왔다. 다만 안 전 대표와 정치적 동반자격인 김성식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서 주승용 의원에게 패배해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향후 대선 전략을 재검토한 결과 조기 대선 캠프 구축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전 대표가 가장 고민하는 것은 호남 중진들과의 관계 설정이다. 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사실상 호남 중진들의 벽에 막힌 상황에서 당장 대립하기보다는 적절한 선에서 타협하면서 후일을 도모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연말연시부터 일정을 모두 잡지 않고 정유년 새해 첫날인 1일에도 당 공식 일정에 모두 불참했다.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이날 안 전 대표의 단배식 불참에 대해 같이 함께했으면 좋았을 텐데, 좀 생각이 깊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안 전 대표의 측근들은 대선 전략 재정비 차원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미 다른 차기대선주자들은 싱크탱크를 만들면서 대선캠프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대비해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당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 지도부에 안철수계라 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당 외부인사를 통한 캠프를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안철수 캠프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 실제로 국민정책연구원 원장은 안철수계로 불리는 오세정 의원이다. CES에 참가하는 안 전 대표와 동행한 것도 오 의원이다.

 

국민정책연구원은 안철수 전 대표를 통해 결선투표제를 주장하는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토론회에서 만약 대통령 결선투표제가 도입이 되지 않으면 끊임없는 연대 시나리오가 난무할 것이라면서 연대시나리오 때문에 콘텐츠는 다 묻히고 결국 콘텐츠 없는 사람에게 극도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우리가 막아야만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의 새로운 캠프에는 오세정 의원 같은 안철수계로 불리는 초선의원들이 참여할 가능성도 크다. 사실상 안 전 대표를 가까이에서 도와주던 박선숙 의원이 리베이트 사건으로 당원이 정지된 것이 그의 입장에서는 아쉽게 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선캠프를 꾸려야 하는 안철수 전 대표는 사람 단속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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