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시호, 복수는 나의 것?
이동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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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10 [17:1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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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장시호. <사진=국회방송 캡처>

  

특검이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추가 확보한 가운데 이 태블릿PC을 넘긴 주인공이 다름 아닌 조카 장시호로 확인됐다. 기존의 태블릿PC 출처 등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최씨는 한결같이 "태블릿을 쓸 줄 모른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조카인 장씨가 특검에 최씨가 사용하던 태블릿PC를 제출하면서 최씨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등을 돌린' 조카가 이모의 치부를 드러낸 셈이다.

 

승마선수 출신인 장씨는 최씨가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사업을 빌미로 이권을 챙기고자 기획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무총장으로 실무를 맡았다. 최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후원금 유치 작업을 함께했다.

 

'석연치 않은' 이들의 사업은 얼마 못 가 막을 내렸고, 대가는 혹독했다. 장씨는 이모인 최씨, 김 전 차관과 함께 삼성 측에 후원금을 강요하고 일부를 자신의 다른 법인 운영비 등에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구속돼 재판을 받는 신세가 됐다.

 

이번에 장씨가 제출한 태블릿PC에선 삼성그룹의 지원금 수수 등에 관한 다수의 이메일과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 자료' 중간 수정본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료는 최씨의 국정농단과 박 대통령 뇌물죄 수사에 주요 단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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