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민간 아파트 뺨쳐 ‘나도 한 번 살아봤으면’

이동림 기자 | 기사입력 2017/01/11 [14:57]

행복주택, 민간 아파트 뺨쳐 ‘나도 한 번 살아봤으면’

이동림 기자 | 입력 : 2017/01/11 [14:57]

 

▲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형에는 역대 행복주택 보다 넉넉한 거실 공간이 특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행복주택 4972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12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 구로구 오류동 행복주택이 한층 진화된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목 받고 있다.

 

LH에 따르면 이 행복주택은 1호선 오류역 철도역사 부지를 활용한 초역세권 아파트 단지에 총 8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6㎡ 232가구와 전용면적 44㎡ 134가구가 투룸형으로 신혼부부에게 제공되며, 나머지 원룸형은 전용 16㎡ 188가구가 대학생에게, 전용 29㎡ 336가구가 사회초년생에게 공급된다. 2014년 11월에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은 약 60%에 이른다.

 

오류동 행복주택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민간분양 브랜드 아파트와 다를 바 없는 품질을 선보인다. 민간분양아파트에서 보던 멀티 수납신발장과 펜트리가 구비돼 공간활용을 극대화했고 방과 욕실의 마감상태도 우수해졌다. 대학생·사회초년생을 위한 주택형에는 냉장고와 가스쿡탑·책상 등이 기본 설비로 제공되며,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형에는 역대 행복주택 보다 넉넉한 거실 공간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철도역사 옆 아파트임에도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점이 장점이다. 창을 닫은 상태에선 지하철이 오가는 걸 보면서도 조용한 거실 분위기를 살릴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주택 방음 시설이 우수한 편이고 방음벽으로 단지를 둘러쌀 계획까지 있다.

 

저렴한 임대료와 보증금도 장점이다. 주변시세 대비 임대조건은 68~80% 수준. 대학생(전용면적 16·29㎡)은 임대보증금 2689만원·4753만원, 임대료는 9만6000원·17만원이며, 사회초년생(전용 16·29㎡)은 보증금 2847만원·5032만원, 임대료는 10만2000원·18만원이다. 신혼부부(전용 36·44㎡)의 경우 6856만원·8340만원, 임대료는 24만5000원·29만8000원에 이른다.

 

오류동 행복주택의 신청기간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온라인·현장접수 모두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3월14일이며 2018년 2월 입주예정이다. 세부 입주자격, 임대조건 등 청약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지구별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LH 콜센터(1600-1004)나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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