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vs 반기문, 양자대결 가상 시나리오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7/01/13 [11:42]
▲ 문재인(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오른쪽) 전 유엔 사무총장의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가 화제다. <사진=김상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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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일 내놓은 차기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이 화제를 낳고 있다.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월 둘째 주(10~12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문재인 대 반기문 가상 양자대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3%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37%를 누르고 우세를 보였다.
가상 3자 대결인 문재인·반기문·안철수 구도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 44%, 반기문 전 총장 30%,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14%로 각각 나타났다. 문 전 대표의 독주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차기대선주자 여러명을 두고 한 조사에선 문 전 대표는 직전인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해 한국갤럽이 2014년 8월 이래 실시한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20%로 변함이 없었지만 지난 12일 귀국과 동시에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들어간 상태여서 향후 선호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부분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직전보다 6%포인트 하락해 12%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7%), 안희정 충남지사(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 순이었다.
한편,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52%가 찬성했고 39%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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