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스님 추모하는 촛불 밝힌다

임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1/13 [14:52]

정원스님 추모하는 촛불 밝힌다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7/01/13 [14:52]
▲ 정원스님이 생전에 자신의 SNS에 올린 모습.   <사진=정원스님 SNS 캡처>

 

지난 7일 촛불집회에서 분신을 시도해 사망한 정원스님(서용원·64)의 장례식이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오는 14일 촛불집회에서 이를 위한 장례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부터 장례 절차를 위임받은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과 범불교시국회의는 “두 단체가 공동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4일 오후2시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장으로 정원스님의 장례를 치른다”고 밝혔다. 정원스님 장례식은 ‘민주정의평화의 수행자, 정원스님 시민사회장’으로 불교식 장례 절차를 따라 치러진다.

 

영결식 하루 전날인 13일 오후 7시에는 정원스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모문화제가 개최되며, 범불교시국회의 스님들의 극락왕생 발원, 추모의 말, 문화인사들의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14일 낮 12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범불교시국회의 공동대표 법일스님 집전으로 진행된다. 노제는 오후1시 조계사에서 열리며, 장례 행렬은 청와대앞과 스님의 분신 장소인 열린시민공원을 지나 2시 영결식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으로 향한다. 영결식이 끝난 3시에는 일문‧도철스님이 인례를 맡아 장지 장소인 서울시립승화원(벽제화장장)으로 출발한다.

 

정원스님은 분신 직전 ‘박근혜는 내란사범’이란 유서를 남겼다. 주말 촛불집회에는 정원스님을 추모하고 그의 뜻에 동참하는 촛불이 불을 밝힐 예정이다.

 

범불교시국회의는 “정원스님의 뜻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박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박근혜에 부역하고 있는 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벌에 처해지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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