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피닉제’는 왜? 또 출마하나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7/01/13 [17:00]
▲ 친박계 모임이었던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창립 당시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 <사진=김상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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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이 대통령선거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는 15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피닉제’라고 불린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6번이나 당선됐고, 당적 또한 민주당·자민련·자유선진당·새누리당 등 많은 곳을 옮겨 다니며 정치인생을 이어갔다. 정치권에선 그를 향해 ‘이제는 힘들겠지’라고 평가했으나, 다시금 재기했다.
대선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997년 국민신당을 창당해 출마했으나 3위에 그쳤고, 2002년에는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당시 후보에게 패해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지난 2007년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지만, 또 낙선한 바 있다.
그가 출마 선언을 하면 새누리당에서는 첫 사례가 된다. 그는 당내에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며 당내 중진을 이끌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내에서는 차기대선주자로 거론될만한 인물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러브콜을 보내는 한편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반 전 총장과 경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의 반응은 차갑다. 트위터에는 “이 아저씨 누가 좀 말려야 할 듯”, “우리동네 옆집 개도 출마한다고 준비한다”, “이왕 나올 꺼 당도 바꾸시지” 등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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