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시어란?…“비행하기 위험해”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7/01/20 [17:20]
▲ 20일 제주공항에 ‘윈드시어(wind shear)’와 강풍 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행에 차질이 빚을 전망이다. <사진=SBS 뉴스 캡처> |
|
20일 제주공항에 ‘윈드시어(wind shear)’와 강풍 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행에 차질이 빚을 전망이다.
윈드시어란 강한 바람이 지형지물과 부딪힌 뒤 하나로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바람이다.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바뀌므로 비행에 가장 중요한 풍향과 풍속을 예측할 수 없어 매우 위험한 기상 현상이다.
항공기 이착륙을 위해선 기장이 바람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하는데, 윈드시어가 생기면 이것이 불가능해 항공기는 이착륙을 하기 힘들다.
특히, 제주도 같은 경우엔 강풍을 동반한 기압골이 한라산을 만나 갈라졌다가 다시 합쳐지는 과정에서 윈드시어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 년에 평균 408편의 비행기가 윈드시어 때문에 결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1년 8월에는 제주, 부산 등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항공기 129편이 윈드시어로 인해 무더기로 결항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