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광 의원 구속, ‘엘시티 게이트’ 드러날까?

임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1/26 [10:55]

배덕광 의원 구속, ‘엘시티 게이트’ 드러날까?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7/01/26 [10:55]
▲ ‘엘시티 게이트’ 사건에 연루된 배덕광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구속됐다.  <사진=YTN 뉴스 캡처>

 

‘엘시티 게이트’ 사건에 연루된 배덕광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구속됐다. 현직 의원으로는 첫 구속이다.

 

26일 부산지법 김상윤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 의원의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서 “밝혀진 증거에 따르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에 관한 법률 위반, 뇌물·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배 의원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 초고층 아파트·호텔단지와 관련해 정치인이 개입된 ‘엘시티 게이트’는 배덕광 의원의 구속으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배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 엘시티 시행사 회장인 이영복(구속기소)씨로부터 “엘시티 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 원이 넘는 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배덕광 의원은 지난 2004년 6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해운대구청장을 지냈다. 이후 2014년 7월 해운대구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현직 국회의원은 국회 동의 없이는 체포나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검찰은 지난 20일 임시회기가 끝난 뒤에 구속 영장을 청구해 국회 동의 없이도 구속할 수 있게 만들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스타화보
배우 이보영, 무심한 듯 쿨한 무드가 매력적인 화보 촬영 비하인드 컷 공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