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간다”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7/01/26 [11:14]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박원순 페이스북> |
|
차기대선주자로 점쳐졌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26일 박원순 시장은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앞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정말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열망으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정권교체 이후 민주개혁세력의 단결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여론조사에서 5위권 안에 들며 인기를 끌어올렸지만, 최근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힘을 잃어갔다. 여기에 같은 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지지율을 역전당하며 마음을 접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원순 시장은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을 안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