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변호사, 핵노답에 대처하는 법 2탄

이동림 기자 | 기사입력 2017/01/26 [13:26]

이경재 변호사, 핵노답에 대처하는 법 2탄

이동림 기자 | 입력 : 2017/01/26 [13:26]

 

▲ 최순실 국정농단을 위한 진실규명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 교사 의혹을 산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 최순실 변호인으로 활동하는 이경재 변호사가 만찬을 즐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순실이 민주주의를 알아?” 특검에 출석해 고함을 친 최순실을 질타한 청소아줌마에 이어 또다시 한 시민의 사이다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순실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26일 서울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특검이 인권 침해적 강압수사와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며 “최(순실)씨는 특검팀으로부터 ‘삼족을 멸하게 만들겠다’는 말을 듣는 등 차마 입으로 옮기기 어려운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때 현장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말도 안 되는 여자 변호하지 말라”며 “(최순실 씨는) 헌법을 위배해 놓고 무슨 헌법 타령이냐. 나도 똑같은 아줌마다. 왜 최순실 같은 사람을 변호 하냐. 헌법을 어기면서 꼭 변호해야 하냐"고 질타했다. 이어 “자기 자식, 손자만 중요 하냐, 내 손자 자식도 중요하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항의에 대해 이 변호사는 “분노와 감정으로 말하면 안 된다"며 “어떤 의도로 온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럼에도 또 다른 시민은 최 씨를 겨냥해 “지가 민주주의를 뭘 알아? 광장에 나가서 민주주의나 해봤나. 우리가 일궈놓은 민주주의를 무슨 자격으로 입에 담습니까”라고 소리쳤다.

 

이 변호사가 “일방적으로 소리치지 마시라”고 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점잖은척 하지 마세요!” 뿐이었다. 이 변호사가 “왜 변호인에 대해서 그러느냐”고 물었을 때도 시민들은 “말도 안되는 사람을 변호하니까 그렇다”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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