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협력의 정치로 차기 대선 노린다

임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1/31 [10:11]

원희룡, 협력의 정치로 차기 대선 노린다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7/01/31 [10:11]
▲ 원희룡 제주지사 <사진=김상문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던 원희룡 제주지사가 차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31일 원 지사는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불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할 중요한 축인 건강한 보수를 바로 세우는데 힘을 보태고자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의 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원 지사는 “초임 임기중의 도지사로서 제주도정에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안업무와 대선출마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 여건상 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이어 “전환기 도지사로서의 제주를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한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제주도의 현안업무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소속 잠룡에 대한 응원도 이어졌다. 원희룡 지사는 “이미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의사를 밝힌 유승민, 남경필 두 동지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올바른 정치지도자로 바른 길을 힘차게 걸어주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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