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국회에서 ‘특검 해체’ 발언

임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2/10 [17:38]

강효상 의원, 국회에서 ‘특검 해체’ 발언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7/02/10 [17:38]
▲ 황교안(왼쪽) 대통령 권한대행과 강효상(오른쪽) 새누리당 의원.  <사진=국회방송 캡처>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이 박영수 특검팀을 해체해야 한다고 언급해 구설수에 올랐다.

 

10일 국회에서 진행된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강효상 의원은 “박영수 특검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 특검을 해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라는 발언을 했다.

 

강 의원은 “특검은 수사 착수 이후 대기업들에게 다짜고짜 ‘무엇이든 스스로 얘기하라. 그렇지 않으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했다”며 “한 피의자는 ‘삼족을 멸하겠다’는 협박을 들었다고 했는데, 특검은 부인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삼족을 멸하겠다’는 말을 최순실씨의 변호사가 주장한 말이다.

 

강효상 의원의 특검 비난에 황교안 권한대행도 맞장구를 쳤다. 강 의원이 “수사는 구속을 원칙으로 하는가, 불구속을 원칙으로 하는가”라고 묻자 황 권한대행이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불구속을 원칙으로 지향하고 있다”고 대답해 불구속 수사가 적합하지 않다고 드러낸 것.

 

한편, 강 의원은 ‘조선일보’에서 편집국장을 역임했던 보수 언론인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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