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문가, “김정남 피살은 김정은 지시일 것”

이동림 기자 | 기사입력 2017/02/15 [15:20]

대북전문가, “김정남 피살은 김정은 지시일 것”

이동림 기자 | 입력 : 2017/02/15 [15:20]

  

▲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피살 /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배경을 두고 한 대북전문가의 분석이 주목을 끈다.

    

15일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김현정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김정남이 살아 있으면 (북한의 일부 세력이) 김정남을 옹립하면서 반란 같은 게 일어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이 두려워하는게 김정남의 존재 자체”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김정일의 첫째 아들일 뿐만 아니라 그의 본처인 성혜림이 낳아 북한에서 백두혈통으로 인정받아왔고 장자세습을 당연시하는 북한의 일부 세력 때문에 현재 북한을 통치하고 있는 김 위원장이 위협으로 느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김정남이 김정일의 매제와 친동생인 장성택, 김경희 부부로부터 각별한 정을 받았기 때문에 김정은이 반드시 제거해야할 목표물로 정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남의 후원자로 알려진 장성택은 북한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다 2013년 종파 형성 혐의로 처형됐다. 

    

홍 연구원은 장성택이 김정은에게 반기를 들 수 있다는 이유로 처형된 바 있고 김정남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암살 위협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스타화보
배우 이보영, 무심한 듯 쿨한 무드가 매력적인 화보 촬영 비하인드 컷 공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