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아이돌 ‘다이어트 잔혹사’

“실신까지 이어지는 처절한 다이어트 전쟁”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7/05/12 [12:54]

노출의 계절, 아이돌 ‘다이어트 잔혹사’

“실신까지 이어지는 처절한 다이어트 전쟁”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7/05/12 [12:54]

5월 이상고온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다이어트의 계절인 여름이 생각보다 빨리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많은 시민들은 여름휴가를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하고, 이중 상당수가 다양한 이유로 좌절을 경험하는 시즌이 됐다. 당연히 다이어트가 ‘일상’인 연예인들의 식단조절도 계속되고 있다. 다이어트와 스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TV화면에서 예쁘게 보이려면 평균 몸매보다 ‘훨씬’ 더 말라야 하기 때문이다. 바짝 마른 몸에 작은 얼굴을 자랑하는 연예계 스타들은 만인의 워너비 몸매로 우상화 되는가하면 저체중이 아름답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하는데, ‘먹을 것 다 꺼내 먹어요’라는 모범답안과 달리 다이어트의 현장은 훨씬 더 괴롭다. <편집자 주>

 


  

상상초월 다양한 비법 사용 다이어트 전쟁 하는 걸그룹

과도한 체중관리 스트레스 커져…탈퇴생각도 ‘모락모락’

빽빽한 스케쥴 결합해 매해 마다 실신환자 다수 발생해

남자 아이돌 마저도 다이어트…‘식스팩’ 유지 쉽지 않아

 

▲ 최근 광고계를 휩쓸고 있는 AOA의 설현은 “정말 뱀파이어처럼 씹어 넘기는 건 잘 안 먹고 마시는 것만 마시면서 다이어트 했다”라며 다이어트에 대한 고충을 드러낸바 있다. <사진=G마켓>     © 사건의내막

 

[사건의 내막=김범준 기자] 아이돌, 그 중에서도 소녀들의 선망인 ‘걸그룹’들의 몸매 지키기는 처절함마저 묻어난다. 그녀들은 무대에서 몸 라인이 드러나는 화려한 복장을 입기 때문에 몸매관리는 필수조건과 다름없다. 기획사들은 걸그룹 멤버들의 몸매 관리에 사활을 걸며 철저하게 감독한다.

    

다이어트 전쟁

 

몸무게를 5kg 이상 감량해 화제를 모은 모 걸그룹 멤버 A는 “사실은 다이어트 기간동안 거의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적당한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론 단기간에 5kg 이상 감량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A는 “정말 힘들게 살을 빼고 나서, 요요를 극복한 후론 조금씩 먹어도 금방 살이 붙진 않는다. 그래서 요즘엔 딱 필요한 만큼은 먹고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의 몇kg 감량이라는, 매번 화제가 되는 기사 이후로도 외로운 다이어트는 계속되는 셈이다.

 

또 다른 걸그룹은 매니저로부터 ‘감시’를 받고 있다. 패스트푸드 등 고열량 식품을 피하기 위해서다. 워낙 먹을 걸 좋아하는 어린 나이라 옆에서 계속 ‘잔소리’를 해줘야 한다는 것.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폭풍흡입’은 진행되곤 하지만, 체중을 걱정하면서 먹는 음식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

 

연차가 좀 되는 걸그룹들은 자가 조절 중이다. 평소 과격한 안무를 소화하는 만큼 보통 사람들보다 열량 소비가 많아 웬만큼 먹어도 체중이 확 불지는 않지만, 각자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그 이상은 넘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다. 3년차가 넘어간 중견 걸그룹은은 끼니를 꼬박꼬박, 건강하게 챙겨먹되 각자 체중 관리를 하고 있다. 어느 정도 선을 넘어가면 카페라떼를 아메리카노로 바꾸는 등 식단에 신경을 쓰는 방식이다.

 

황금비율 몸매로 인기를 얻었던 여성 솔로가수 B는 휴대폰에 스트레칭 등을 돕는 어플을 다운받아놓고 수시로 도움을 받고 있다. 바쁜 스케줄에 과격한 안무를 소화하면서 약간의 식단 조절만으로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베테랑 걸그룹도 타이트한 의상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평소 몸매관리를 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걸그룹 씨스타는 과거 ‘나혼자’로 활동했을 당시 몸에 착 달라붙는 옆트임 정장 차림 때문에 몸매에 각별한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멤버 효린은 “물만 마셔도 배가 볼록 나와보여 정말 난감했다. 그래서 공연 전 3~4시간 동안은 배고픈 걸 꾹 참았다가 공연이 끝나자마자 ‘폭풍흡입’을 한 적이 많다”고 말했다.

 

‘물 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인 사람들에게 다이어트는 엄청난 곤욕이다. 특히, 당사자가 걸그룹 멤버라면 더욱 괴로울 수 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재결합 했다가 최근 해체한 ‘왕년의 대세’ 원더걸스의 ‘큰 언니’였던 유빈의 몸매 변천사를 지켜보면 거의 ‘다이어트와의 전쟁’ 수준이다. 유빈은 과거 원더걸스가 ‘노바디’ 활동으로 미국시장 진출에 나섰을 때 국내 활동하던 가녀린 모습과 달리 후덕해진 모습으로 각종 연예 매체에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실제로 유빈은 걸그룹이기 때문에 체중관리에 자유로울 수 없어 불어나는 몸무게 때문에 고민이라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유빈의 몸무게 때문에 걱정하는 팬들이 무색하게 유빈은 컴백을 앞두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감탄을 자아냈다. 원더걸스 유빈은 SNS에 자신의 사진을 올렸고 사진 속 유빈은 날씬한 팔다리와 대비되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팬심을 흔들었다.

 

유빈은 다이어트 비법을 과거 한 연예매체를 통해 소탈하게 공개했다. 유빈은 “다이어트를 위해 줄넘기를 했다”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짧은 시간 안에 할 수 있을뿐더러 효과가 좋아 자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늘씬하고 섹시한 몸매로 광고업계를 휩쓸고 있는 설현(AOA)은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해 다이어트를 힘들어 하는 것으로 팬들에게 유명하다. 하지만 평소 완벽한 몸매로 팬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실제로 설현은 수많은 방송에서 최고의 몸매를 가진 스타로 언제나 수위권에 올라가는 등 아름다운 몸매로 명성이 높다.

 

설현은 몸매 관리 비법으로 1일 1식을 꼽으며 “정말 뱀파이어처럼 씹어 넘기는 건 잘 안 먹고 마시는 것만 마시면서 다이어트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고충도 크다고 밝혔다. 설현은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걸그룹을 그만둬야 하나라고 생각한 적있다”며 “먹고 싶은데 회사에서 못 먹게 했고 아침저녁 식단을 보고할 뿐만 아니라 몸무게까지 체크했다”고 전했다.

 

설현은 “체중을 적어 낼 때 제대로 적은 게 거의 없었다”고 솔직하게 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체중 덜 나가게 하는 방법이 있냐고 묻자 설현은 “자포자기하고 체중계에 올라가고 혼이 난다. 그리고 또 다시 다이어트를 한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더불어 그는 “키가 167cm인데 소속사에서 정해준 몸무게가 48kg였다”며 걸그룹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들 뿐만 아니라 걸그룹들의 다이어트 방법들은 처절하기까지 하다. 몸매라면 빠지지 않는 ‘모델 걸그룹’ 나인뮤지스는 종이컵 다이어트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종이컵 2/3에는 밥을 담고 나머지 1/3에는 반찬을 담아 먹는다고 밝혔다.

 

흰피부에 섹시한 글래머로 남성들의 환호를 자아내는 가수 전효성은 고단백 저탄수화물 중심의 식단으로 폭풍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는 6대 영양소 식단에 운동을 곁들였다. 걸그룹 사이에서 가장 인기 좋은 식품은 삶은 달걀이었으며, 이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음식이기 때문에 많은 걸그룹들이 즐겨 먹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전직 카라 출신 허영지 또한 다이어트에 열심인 건 마찬가지였다. 허영지가 밝힌 다이어트 비법은 ‘1200kcal 다이어트’다. 이는 1200kcal를 정해놓고, 해당 칼로리 내에서 어떤 음식이든 먹는다는 내용이었다. 만약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어 1200kcal에 육박했다면, 그외 음식을 더이상 먹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한 최근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트와이스에 경우에도 다이어트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과거 한 방송에서 ‘몸매 관리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멤버’로 쯔위를 선택한 바 있다. 당시 멤버 지효는 “쯔위는 스케줄이 새벽에 끝나도 숙소에 돌아오면 항상 비디오를 보며 운동을 한다. 3일 동안 쯔위를 따라 똑같이 운동을 해봤는데 정말 힘들더라”고 털어놓아 다이어트의 고충을 토로했다.

 

▲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를 가지는 ‘걸그룹’들의 다이어트 전쟁이 시작됐다. <사진=PIXABAY>     © 사건의내막

    

이어지는 실신

 

이처럼 걸그룹의 숙명처럼 된 다이어트를 활동기간에 맞춰 무리하게 시도하다 실신하는 사례가 늘어 팬들의 안타까움이 늘어만 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에는 대세가 되어버린 걸스데이 혜리는 생방송 도중 실신하는 등 걸그룹 혹사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혜리는 지난 2014년 1월1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썸씽(Something)’ 무대를 마치고 실신했다.

 

실신 직후 혜리는 관계자에 업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혜리는 당시 감기 몸살로 고열에 시달렸으며 병원에서 링거를 맞으며 치료를 받았다. 당시 걸스데이 소속사 관계자는 “혜리의 건강 상태는 주변에서 걱정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았다. 열도 떨어졌고 몸 상태가 많이 나아진 상태다”이라고 수습한 바 있다. 하지만 소속사에서 너무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시킨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무리한 다이어트의 영향 아니겠냐는 문제점을 각지에서 제개했다.

 

마른 몸매의 아이콘인 카라의 구하라는 지난 2013영 10월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조 홀에서 열린 ‘KARA 2nd JAPAN TOUR 2013 KARASIA’ 콘서트에서 멤버들과 무대를 갖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구하라는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무대 밖으로 실려 나가 마사지 등의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에 당시 카라의 소속사 DSP 미디어 관계자는 “구하라가 과로로 인해 공연 중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달샤벳 수빈도 광주의 한 대학에서 노래를 하던 중 갑자기 실신해 스태프들에 의해 실려나갔다. 실신한 수빈의 모습에 관객들은 놀랐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다시 무대에 올라 공연을 무사히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당시 앨범 준비와 스케줄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과로로 인해 순간 정신을 잃은 것 같다. 이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아무 이상 없었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에프엑스 크리스탈도 지난 2010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 콘서트 중 노래하다 쓰러졌다. 크리스탈이 실신한 모습을 본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크리스탈은 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크리스탈이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병원에서 컨디션이 나빠서 그랬던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난해 걸그룹 오마이걸의 승희가 음악 프로그램 사전녹화 중 실신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같은 걸그룹 멤버들의 잇따른 실신을 두고 저체중의 몸으로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또한 많은 걸그룹들이 섹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타이트한 노출 의상을 입어야하기 때문에 방송 스케줄과 다이어트를 병행 하고 있다.

 

한 걸그룹 멤버는 과거 한 방송사에 출연해 자신의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소유의 다이어트 식단에는 아침으로는 고구마 하나, 점심엔 삶은 달걀 3개와 호밀빵, 저녁엔 김밥 3개 전부였다. 그는 “밥을 먹어야 하는데 스케줄이 있어서 김밥을 먹되 조금만 먹는다”며 “김밥이 칼로리가 높다”라고 몸매 관리의 고충을 토로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충분한 영양섭취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로 누적은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 이에 걸그룹 팬클럽 회원은 “매니지먼트사는 소속 가수들이 쾌적의 몸 상태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스케줄 관리에 힘써야할 것”이라며 “팬들은 걸그룹의 매혹적인 바디라인 보다 건강한 몸으로 무대를 즐기길 바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걸그룹들이 시도하는 급진적인 다이어트가 괴로운 근본적인 이유는 장기간 동안 본능과 유전자에 대항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원래 최대한 덜 움직이고 맛있는 걸 많이 먹는 것을 본능적으로 선호하는 동물이다. 그런데 혀와 배부름에서 오는 행복을 어느 날 갑자기 포기하는 것도 모자라, 최대한 많이 움직이기까지 해야 하는 다이어트가 최소 몇 개월씩 지속된다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요요 현상이 오지 않게 은퇴전까지 지속적으로 관리까지 해야 한다.

 

그래서 금연보다도 더 괴로운 것이 다이어트라고 한다. 담배야 아예 완전히 딱 끊어 버려도 사는데 지장 없지만, 음식은 주기적으로 입에 넣어주기는 해야 하기에 매번 바로 눈 앞에서 식욕을 자극한다. 때문에 식사 시간만 되면 걸그룹 멤버들은 자기 입이 시한폭탄이 되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그 결과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성공하기 힘든지는 수백억은 가볍게 벌어들이는 ‘헐리우드 스타’들만 봐도 알 수 있다. 그 돈 많은 스타들도 작품이나 활동만 끝나면 폭풍처럼 몸매가 망가지는 걸 생각해보자. 대표적으로 전직 아이돌이자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하도 요요 현상과 다이어트를 반복하는 바람에, 이젠 그녀의 몸매 변화에 대한 찌라시의 뉴스는 일상이 되어버린지 오래됐다.

 

이처럼 오랜 연습생활을 거쳐 데뷔의 꿈을 이뤄도 아이돌에게는 매일 매일이 경쟁이다. 신인 그룹이 쏟아지고 있는 가요계에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다이어트로 몸매를 관리하면서도 수면부족도 감수하고 활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나 아이돌의 입장에서는 대중의 관심을 막 받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잠을 챙겨가며 활동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아이돌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는 점이다. 심리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 가요관계자들도 꾸준한 케어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 아이돌에 대한 건강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걸그룹 다이어트 잔혹사가 매해마다 이어지는 가운데 걸그룹 에이핑크가 다이어트에 대한 반전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한 에이핑크는 신곡 ‘리멤버’ 컴백 소회를 밝혔다. 에이핑크는 “걸그룹이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데 에이핑크는 어땠나?”라는 리포터의 질문에 “우리는 이번에 친구처럼 친근함을 강조하려 했다”고 멤버 오하영이 답했다. 그녀는 “친근함을 강조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 각종 예능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쁜 남자’의 대명사 김희철은 미모를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고 밝힌바 있다. <사진=김희철 인스타그램>     © 사건의내막

    

사나이도 다이어트

 

남자 아이돌들도 다이어트에서 예외는 아니다. 남자는 식스팩까지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다이어트에 힘든 운동까지 겸해야 한다. 술자리를 일부러 피하면서 매일 일정량 이상의 운동을 하는 연예인이 많은 상태. 이들은 언론 인터뷰 등의 자리에도 닭가슴살로 이뤄진 도시락을 들고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있다. 슈퍼주니어 강인도 가장 먼저 화제가 된 게 바로 ‘다이어트 식단’이다. 군입대 당시 다소 통통했던 강인은 결국 ‘슬림’한 모습으로 컴백했다.

 

약간은 특이한 이유로 다이어트를 하는 남자 아이돌도 존재한다. 여자보다 더 예쁜외모로 주목받던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미모를 키우기 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선언한 것이다. 한 프로그램의 제작발표회 장에서 김희철은 “내가 여장하면 걸그룹이 힘들 것”이라는 너스레로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은 예쁘고 멋진 친구들이 많은데 슈퍼주니어가 데뷔할 때는 내가 제일 예뻤다”며 “김희철의 얼굴을 보고 날 좋아했던 이들을 위해 여자보다 예쁜 남자로 돌아가겠다. 지금 시원이가 내 다이어트 선생으로 식단 조절을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 최고의 미모로 팬들을 만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반대로 체중이 늘지 않아 고민인 케이스도 있다. 조권은 “먹어도 먹어도 살이 잘 안쪄 고민 중”이라며 “너무 말라보일까봐 운동을 꾸준히 해 몸을 찌우고 있다”고 말했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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