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막후
수술 않고 100세까지 통증 없는 무릎 건강법
[100세 건강 Special] “약·수술 없이 무릎통증 시원하게 날려버려라”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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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12 [13:4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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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2530만 명이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일본에서 ‘무릎 통증의 명의’로 불리는 도야 히데오 오차노미즈정형외과 기능재활클리닉 원장이 수술하지 않고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비법을 한국에서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도야 히데오 원장이 <백년무릎>(로그인)이라는 책을 통해 줄기차게 주장하는 메시지는 간명하다. 인공관절 수술의 단점을 생각하면 수술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이라는 점!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발표된 인공관절수술에 관한 최신연구 논문에서도 ‘효과를 생각하면 수술, 안전을 생각하면 비수술’이라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 수술하지 않고 자기 무릎으로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를 받은 환자 중 67퍼센트가 통증이 개선되었다는 의미 있는 결과가 보고되었는데, 도야 히데오 원장은 그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개선율 84퍼센트인 치료법을 고안해, 3만 명 이상의 무릎을 완치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 76세 환자는 무릎이 아파서 구부릴 수도 없고 뛰지도 못했는데, 일주일에 두 번씩 테니스를 칠 정도로 완치되었다고 한다. 도야 히데오 원장의 ‘백년 무릎’ 비법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간단체조만으로 3만명 무릎 ‘쌩쌩’…퇴행성관절염 84% 개선

무릎 통증 뿌리 뽑으려면 원인이 되는 위치 찾아내 맞춤체조

‘통증 내비 체조’ 3분이면 백세까지 걷고, 뛰고, 건강한 무릎

무릎관절→인공관절 수술 대신 스스로 통증 개선하는 치료를

 

▲ 주변에서 갑자기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심각한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단받았다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자각이 어려운 질환이다. <사진=pixabay>     © 사건의내막

 

[사건의 내막=김혜연 기자] 고령화 시대 국민병인 ‘퇴행성관절염’의 발병률이 젊은 층에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기도 하지만, 몸무게가 정상 체중보다 많이 나가는 경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서 공부나 일을 하는 경우, 운동을 너무 안 하거나 너무 많이 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무릎 수술 꼭 해야 하나?

 

퇴행성관절염은 쉽게 말하면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염증인데, 안타깝게도 무릎관절을 둘러싼 연골에는 신경세포가 없어서 연골이 다 닳아 관절끼리 서로 부딪히기 전까지 통증을 느낄 수 없다. 주변에서 갑자기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심각한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단받았다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자각이 어려운 질환이다.

 

더구나 연골에는 혈관도 지나지 않아서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이 잘 안 된다. 그래서 퇴행성관절염은 으레 인공관절로 교체해야 치료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이제는 임플란트 시술만큼 보편화되는 추세이고, 미국에서는 인공관절수술이 연간 백만 건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인공관절 수술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 연구가 최근 발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서던덴마크대학 소렌 스코우(Soren T. Skou) 교수가 심각한 퇴행성관절염 환자 약 100명을 대상으로 인공관절치환수술과 비수술 치료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는데, 1년 후 건강상 중대한 문제가 비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6건 나타난 데 비해, 인공관절치환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서는 26건이나 나타났다.

 

이 실험을 검증한 하버드 의대 캐츠(Jeffery N. Katz) 교수는 인공무릎관절수술이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는 수술이 아니고(수술 환자 중 20퍼센트는 6개월 후에도 통증이 남아 있었다), 수술 외에도 치료법이 있고(심각한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3분의 2는 운동요법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수술이 사망률을 높인다(동세대 사람보다 0.5~1.0퍼센트 포인트 높다)고 설명했다.

 

약도 수술도 필요 없는 치료법

 

도야 히데오 원장 또한 “인공관절 수술의 효과는 인정하지만, 내재된 위험을 알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술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나도 이전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했었고 수술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수술의 단점을 생각하면 수술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야만 한다. 얼른 통증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에게 인공관절은 적당한 치료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수술에 내재된 생명의 위험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을 알고 수술을 받으시기 바란다. 나의 비법은 수술의 리스크를 피해 무릎 통증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에게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 오차노미즈정형외과 기능재활클리닉을 운영하는 도야 히데오 원장은 자신이 20대에 요통으로 고생했던 체험을 살려 ‘통증 내비 체조’를 이용한 운동요법, 족부교정구요법, 영양요법을 조합하여 몸의 통증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을 고안해 일본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모았다.

 

그는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가 무려 2500만 명이 넘는 일본에서 약이나 수술 없이 비수술 치료만으로 퇴행성관절염 환자 3만 명을 고친 명의로도 유명하다. 그가 고안한 ‘통증 내비 체조’는 안전하게 무릎 통증을 치료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자가 치료법으로, 통증 개선율이 무려 84퍼센트에 달한다.

 

“열심히 근육 트레이닝을 하거나 걸어도 무릎 통증은 낫지 않는다. 무릎 통증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위치를 찾아내어 그에 맞춘 체조를 해야 한다. 최적의 체조를 알게 되는 실마리가 ‘움직임에 따른 무릎 통증의 변화’이다.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 무릎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얼마만큼인지, 걷기가 편안한지 등 자신의 무릎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이는 당연히 자기 자신이다. 그러므로 몸을 어떻게 움직이면 통증이 완화되는지 혹은 어떨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것도 본인뿐이다.”

 

‘통증 내비 체조’는 허리, 무릎관절, 무릎 접시뼈, 무릎과 연결된 근육 등 무릎 통증의 주요 원인 부위를 스스로 진단해서 자신의 무릎에 꼭 맞춘 치료 방향을 찾는 운동요법이다.

 

“통증 내비 체조에서는 허리나 무릎을 움직이면서 ‘통증의 강도, 움직일 수 있는 범위, 걷기 편한 정도’의 세 가지 변화를 확인한다. 허리나 무릎 등 각 부위의 체조를 해본 후 결과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개선’으로 판단되는 경우 그 부위가 통증의 원인이므로 그에 적합한 체조를 한다. 불변이거나 악화인 경우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운동이나 다른 부위의 운동을 해 보아서 개선되는 체조를 찾도록 한다.”

 

실제로 통증 내비 체조는 3분 정도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체조다. 백세까지 걷고, 뛰고, 계단 오르내릴 수 있는 건강한 무릎을 만들고 싶다면 닥터 히데오의 권고에 귀를 기울이자. 부작용과 후유증 고민 없이 안전하게 무릎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통증 없이 평생 쓰는 무릎 관리

 

“세심하게 체조의 궤도를 수정함으로써 무릎 통증을 뿌리 뽑는 것을 목표로 하자. 앞에서 언급한 네 가지 원인 부위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 경우 각각의 원인 부위에 적합한 체조를 함께 실시하여 개선할 수 있다. 통증 내비 체조의 성공 여부는 환자 자신이 주체적으로 치료에 임하는지 아닌지에 달렸다. 약이나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고치겠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결코 잊지 말자. 틀림없이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통증을 느끼면 그것을 정보로서 받아들이자. 그 통증을 지침으로 어떻게 문제 개선에 도움을 주는가가 중요하다. 누구나 통증을 겪기는 싫겠지만 자신의 몸을 이해하는 중요한 신호라고 생각하면 조금 달리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약이나 주사로 통증을 억제하는 대증요법적인 치료법과 180도 다른 점이다.”

 

도야 히데오 원장은 ‘통증을 혐오하지만 말고 몸에서 보내는 경고’로서 받아들이자고 제안한다. ‘통증을 실마리로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을 어떻게 움직이면 통증이 완화되는지 혹은 어떨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 자신의 무릎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이는 자기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퇴행성관절염의 주요 원인 부위인 허리, 무릎관절, 무릎 접시뼈, 무릎과 연결된 근육을 스스로 움직이고 눌러보면서 자신의 무릎에 꼭 맞춘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 또한 그는 오랜 세월 앓아온 무릎 통증, 수술밖에 치료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들은 퇴행성관절염이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무릎이 아픈데 체조를 해도 괜찮을까? 무릎 통증이 개선되는 체조라면 아프더라도 하자. 오히려 아플 때야말로 적절한 체조를 해서 통증을 개선해야 한다. 통증이 심해진다면 그 체조는 적절하지 않은 것이므로 다른 체조로 바꾸도록 하자. 어떤 동작으로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는 한동안 안정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관절연골형 무릎 통증은 연골의 마모가 원인이므로 통증이 즉각 개선되지는 않는다. 통증이 있더라도 서서히 개선되기를 기대하면서 흔들기 체조를 계속하자.”

 

“무릎의 물을 빼면 습관이 될까? 무릎의 물을 뺀다고 습관성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물을 빼더라도 무릎의 염증 원인은 그대로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또 물이 찬다. 이 때문에 물을 빼면 습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우리 클리닉에서는 물이 많이 차서 무릎을 구부리고 펴기가 어려울 때만 물을 빼고 그 후에는 무릎 보조 장비를 사용하거나 체조를 통해 무릎의 염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 물을 빼는 것은 최소한으로 하고 무릎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체조나 생활습관 지도, 장비 장착 같은 치료를 하면 더는 물이 차지 않는다.”

 

몇십 년을 함께해 온 자신의 무릎관절을 인공관절로 쉽사리 바꾸는 대신 일단 스스로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를 시도해 보라는 도야 히데오 원장의 권고에서 <백세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를 돌아보게 된다. 백세까지 제 무릎으로 걷고, 뛰고, 계단 오르내릴 수 있다면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백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도야 히데오 원장은 ‘백년 무릎’ 건강법에 주목하라!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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