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막후
눈이 젊어지는 기적의 눈 건강법
가장 쉬운 노안 대처법은 ‘돋보기 쓰는 것’
김혜연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7/07/28 [11:11]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우리나라 성인들의 눈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한 해 200만 명에 달하고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환자를 포함하면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더 나아가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증, 당뇨병성 망막증 등 각종 눈 관련 질환자들을 합치면 사실상 상당수의 국민들이 눈과 관련된 질병 때문에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어린 자녀들의 눈 건강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녹내장 환자가 73%나 늘어났고 20~30대 환자 역시 46%나 늘어났다고 한다. 또한 어린이들도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조절장애가 생기고 이것이 진성 근시로 발전하거나 사시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30여 년간 안과전문의로 활약한 명의 주천기 교수의 ‘눈이 젊어지는 건강법’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돋보기 안경도 처방 없이 무작정 쓰면 오히려 눈에 악영향

눈의 변화와 상황에 맞춰 써야 피로 덜고 노안 천천히 진행

 

▲ 뜨고 있는 내내 눈을 혹사시키는 생활 환경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 때문에 현대인의 노안이 앞당겨지고 있다. <사진출처=Pixabay>     © 사건의내막

 

[사건의 내막=김혜연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안과 명의, ‘빛을 이식하는 의사’, ‘백내장의 대가’이자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 이식 수술을 집도한 주천기 교수는 30여 년간 안과전문의로 활약했다.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가톨릭대학교에서 의과대학장으로 재임 중이다. 대한검안학회 명예회장,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 회장, ISER(International Society for Eye Research)의 부회장이자 아시아-태평양 총책임자를 맡고 있는 주 교수는 대한안과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국내외를 막론한 안과 최고의 권위자다.

 

그에겐 언제나 ‘최초’, ‘최다’, ‘최고’, ‘유일’ 등의 독보적인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한국 최초로 안과 기초 연구소인 시과학연구소를 설립했고, 3000회에 달하는 백내장 수술 집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고의 백내장 수술 전문의로도 손꼽힌다.

 

수정체를 확장하는 장치를 개발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장영실상을 수상했고, 대한의사협회와 한미약품이 주관하는 한미자랑스런의사상과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는 등 수상 경력을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특허도 12건이나 보유하고 있는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게다가 안과의사로서는 유일하게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100세까지 눈이 건강한 비책

 

주 교수는 30여 년 가까이 최고의 의사가 되고자 앞만 보고 달리다가, “세상을 밝히는 의사가 되라”고 당부했던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 이식 수술을 집도한 후 케냐부터 연변, 아이티, 인도 등 열악한 환경을 찾아다니며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EBS <명의>,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비타민>, SBS <백세 건강시대>, MBN <엄지의 제왕> 등의 각종 건강 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려운 의학 지식을 쉽게 전하고 있으며, 누구나 눈 건강 실천법을 따라할 수 있도록 경험을 나누고 있다.

 

주 교수가 최근 펴낸 <눈이 젊어지는 기적의 눈 건강법>(비타북스)은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노안의 신호를 감지하게 돕고,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젊은 눈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담아 ‘눈 사용 설명서’, ‘눈 건강 백과’라고 부를 만하다.

 

주 교수는 노안이 아직 찾아오지 않은 30대에게는 젊은 눈을 평생 지키는 방법을, 40대에게는 더 이상 나이 들지 않는 활력 넘치는 눈을 만드는 비결을 들려준다. 노안을 넘어 이제 각종 노인성 안질환을 걱정해야 할 50대 이상이라면 100세까지 눈을 건강하게 쓰는 비책을 구하게 될 것이다. 노안의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오랫동안 젊고 활력 넘치는 눈을 유지해보려는 사람은 주 교수의 ‘눈 건강법’에 주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하루 3분, 젊은 눈 유지하는 법

 

사실 100세 시대라는 말과 달리 최근에는 20~30대에도 노안 증세가 나타난다. 보통 40대부터 눈이 잘 안 보이기 시작하는 노안이 오는데, ‘젊은 노안’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노안은 ‘가까운 사물을 볼 때 눈이 침침하다’는 대표적인 증상 외에도 눈의 뻑뻑함, 어지럼증, 두통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시력 저하나 안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수정체의 조절력이 감소되면 나이를 불문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을 잘 보이지 않는 상황, 즉 노안이 된다. 뜨고 있는 내내 눈을 혹사시키는 생활 환경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 때문에 노안이 앞당겨지고 있는 것이다.

 

눈을 혹사시키면 당연히 눈이 빨리 늙는다. 따라서 매일 피곤한 눈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되돌리고, 보다 예민하게 눈이 말하는 노화 신호를 감별해 노안을 천천히 오게 만들어야 한다.

 

주천기 교수가 알려주는 젊은 눈, 100년까지 쓰는 눈을 만드는 ‘100년 동안 습관’을 그대로 따라하면 눈이 젊어지는 기적을 만날 수 있다.

    

노안과 노인성 안질환

 

몸이 오래 튼튼하려면 어떤 상태인지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돌봐야 한다. 눈도 마찬가지다. 눈의 노화에 따른 노안과 노인성 안질환도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지연시켜야 한다.

 

눈에 나이가 들면 시력이 떨어지고 안구건조증이 오기 쉬우며, 백내장이나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병성 막망병증, 고혈압성 망막질환 등의 다양한 안질환까지 겪을 수 있다.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노안과 안질환은 대처할 방법이 있다. 이때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큰 병을 예방하고 노안으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는 일을 늦춘다.

 

주 교수가 제안하는 가장 쉬운 노안 대처법은 ‘돋보기 안경을 쓰는 것’이다. 조절력이 부족한 눈이 애쓰지 않도록 돕는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그러나 돋보기 안경도 정확한 처방 없이 무작정 쓰면 오히려 눈에 악영향을 준다. 돋보기 안경을 쓰더라도 눈의 변화와 상황에 맞춰 제대로 써야 한다. 그래야 눈의 피로가 덜어지고, 노안이 천천히 진행된다.

 

콘택트 렌즈나 시력 교정 수술뿐 아니라 다양한 안질환도 자신의 눈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있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고 치료 후의 결과에도 차이가 난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안과 지식을 가지고 눈을 돌봐야 노안이 찾아왔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고, 불편한 증상이나 안질환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무시무시한 질환들이 오는 속도를 늦추고 일찍 안질환을 발견해 제때 치료하고 싶다면 주 교수의 눈 건강 조언에 귀기울여 보라. 노안이나 안질환이 찾아오더라도 나이에 비해 건강한 눈으로 밝은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눈 건강 체크 리스트

안경 벗어야 잘 보인다면 ‘당신은 이미 노안’

 

- 책을 보는 거리가 몸에서 점점 멀어진다.

- 안경을 벗으면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 눈을 살짝 찡그려야 휴대전화의 문자 메시지가 잘 보인다.

- 어두운 곳에서 글씨를 읽는 게 힘들다.

- 글자나 숫자를 잘못 읽는 때가 많다.

- 눈이 쉽게 뻑뻑해지고 머리도 아프다.

- 안개가 낀 것처럼 눈이 침침해 자주 비비게 된다.

- 햇빛에 눈이 시리다는 느낌이 종종 든다.

- 전보다 밤에 운전을 하는 게 어렵다.

- 바닥의 높이가 약간만 달라져도 발을 헛디딘다.

 

*위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하다면 노안이 진행 중인 것으로 봐야 한다.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