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사연
SPC 허영인 회장, ‘제빵왕’의 승부수
빵에 대한 열정…“최고 종합식품기업 꿈꾼다”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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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28 [11:2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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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로 유명한 국내 최대의 제과제빵회사 SPC그룹은 창립 이후 식품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성장해온 전형적인 ‘외길’ 기업이다. 제빵업에 경우에는 국내 선두를 줄곧 놓치지 않는 등 거의 독보적인 메이커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허영인 회장의 진두지휘아래 해외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여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진출에도 성공, 식품으로도 수출의 길을 열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같은 SPC 그룹에 세계를 향한 도전은 국내 식품 기업들에 표본이 될 법 하다. <편집자 주>

 


 

 

작은 빵집 ‘상미당’서 시작…프랑스까지 해외매장 270여개

해외사업 확대 위해 본격적으로 연구센터·생산거점 늘려가

베이커리 부문 강화 잰걸음…매출·수익성 빠르게 고공성장

‘간편식·디저트’ 시장진출 등 사업 다각화 적극적으로 추진

 

▲ SPC 그룹 허영인 회장. <사진제공=SPC 그룹>     © 사건의내막

 

[사건의 내막=김범준 기자]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는 SPC 그룹은 고(故) 허창성 삼립식품 창업주의 차남 허영인 회장이 2004년 삼립식품과 샤니,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을 묶어 출범시킨 회사다.

    

해외진출 활발

 

창업자인 허 명예회장은 1945년 황해도 옹진에 문을 연 ‘상미당’이라는 작은 빵집에서 시작됐다. 빵과 과자, 사탕 등을 만들어 팔며 인기를 끌자 더 큰 시장을 찾아 1948년 서울로 옮겨 현 방산시장 부근에 자리를 잡았다. 1959년 서울 용산에 ‘삼립제과공사(현 SPC삼립)’를 설립하면서 사세가 확장됐다.

 

주로 유통기간이 긴 비스킷을 생산해 전국으로 판매해오다 1963년에는 신대방동 공장을 준공하며 빵 생산에도 본격 나섰다. 국내 최초로 식사대용인 식빵의 대량생산을 이뤄내기도 했다.

 

크림빵에 이은 SPC의 또 하나의 히트작은 1970년 출시된 겨울철 국민 간식의 대명사 ‘호빵’이다. 판매처에서 직접 쪄서 팔 수 있도록 찜통을 공급해 큰 인기를 끌었다.

 

‘호호 불어서 먹는 빵’이라는 의미의 호빵은 40여 년 동안 인기를 얻으며 어느덧 제품명을 넘어 일반 명사가 됐으며, 대표적인 장수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당초 삼립식품의 경영권은 장남인 허영선 전 삼립식품 회장에게 넘겨졌다. 현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겐 삼립식품 자회사인 샤니가 주어졌다. 당시 샤니는 삼립식품 매출의 10분의 1도 안 되는 규모였다.

 

장남이 맡았던 삼립식품은 리조트 사업 등 무리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다 1997년 부도로 법정 관리에 들어섰다. 반면 샤니를 물려받은 허영인 회장은 빵에만 집중하며 사세를 키워 나갔다.

 

지난 1980년대 중반 파리바게뜨를 시작하고 비알코리아(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파리크라상)을 설립한 허 회장은 결국 2002년 삼립식품을 인수하며 가업을 이끌게 됐다. 허 회장은 2004년 모회사 삼립식품과 샤니,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의 계열사를 하나로 묶어 오늘날의 SPC그룹을 출범시켰다. 지난해 SPC그룹 매출액은 5조원을 돌파했다.

 

허 회장이 1981년 33세의 나이에 미국에 건너가 1년 6개월 동안 미국제빵학교(AIB)를 다닌 일화는 유명하다. 그의 빵에 대한 열정은 2010년 방영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2015년 SPC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사에서 허 회장은 세계 최고의 베이커리 기업을 꿈꾸며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고 전 세계 1만2000개 매장을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발전시키겠다고 천명했다.

 

SPC는 해외시장에서 미래를 찾고 있다. 2004년 중국, 2005년 미국, 2012년 베트남과 싱가포르, 2014년 프랑스에 진출했다. 중국에서는 2010년 중국 창더루에 1호 가맹점을 연 데 이어 2012년 100호점을 돌파했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 항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 1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에서는 LA 한인타운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2013년부터 뉴욕 맨해튼 주류시장 상권인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등에 진출했다. 올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열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 350개까지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012년에는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열었고, 같은 해 9월 싱가포르에 첫 점포를 개설했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진출해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2014년 7월에는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5년 7월에는 파리에 2호점도 선보였다.

 

이처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해외사업 확대에 온힘을 쏟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출점규제 영향 등으로 성장에 제한이 생기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사업 확대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SPC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해외매장 확대추이를 지켜보며 해외연구센터와 생산거점 설립의 적기를 찾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려면 연구센터와 생산거점 등을 만들 필요가 있어 준비하고 있다”며 “해외점포는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으며 점포 수가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지체없이 설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2020년까지 파리바게뜨 해외매장을 3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허 회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글로벌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올해 신년사에서도 “글로벌사업이 성장궤도에 오른 만큼 우수한 품질과 고객관리 시스템 등 국내에서 거둔 성공 노하우를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전파할 때”라고 말했다.

 

해외매장을 본격적으로 늘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글로벌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이전까지 해외매장은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직영체제라 매장을 빠르게 늘리는 데 제한이 있었다.

 

특히 미국시장이 중요하다고 본다. 허  회장은 “미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다른 국가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8개의 파리바게뜨 가맹점이 새로 문을 열면서 미국에 파리바게뜨 매장은 50여개로 늘어났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외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단기간에 흑자를 내기 힘들다”며 “SPC그룹도 현재 해외에서 적자를 내고 있는데 미국을 비롯해 해외매장이 크게 늘어나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데 해외매장도 직접 돌아보며 챙기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허영인 회장이 1988년 파리바게뜨를 처음 열었을 때부터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그렸기 때문에 글로벌사업에 애착이 강하다”고 말했다.

    

▲ 파리바게뜨 프랑스 파리점. <사진제공=SPC 그룹>     © 사건의내막

 

품질 관리 엄격

 

이처럼 빵의 본고장까지 공략하는 등 ‘세계경영’을 시작한 허영인 회장은 품질에 대한 열정마저 남다르다. 제과·제빵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본인이 직접 미국제과제빵학교(AIB)에서 공부했다. 지금도 모든 제품을 직접 점검한다는 게 SPC의 설명이다.

 

SPC그룹은 1983년 국내 제빵업계 최초로 연구소를 설립했다. 파리크라상도 1997년 식품기술연구소를 발족해 연구개발에 힘썼다. 2012년에는 계열사별로 분리해 운영하던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이노베이션 랩’을 출범시켰다.

 

이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간 500억원을 원천기술 확보에 쏟아붓고 있다. 이노베이션 랩은 매월 평균 500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13년 파리바게뜨가 선보인 무설탕 식빵이 대표적 성과다. 올 4월 국내 최초로 발굴한 제빵용 토종 천연 효모를 사용한 제품 개발에 성공해 파리바게뜨 천연효모빵 29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생산 능력과 물류 기능 확대를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 제빵공장인 SPL을 설립하고 평택공장을 준공했다. 

 

이곳은 30여개 라인에서 하루 360개 품목, 약 415만개의 빵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일관된 품질의 휴면 반죽을 공급해 파리바게뜨 전국 매장 어디에서나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차별화한 마케팅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직영점 브랜드는 ‘파리크라상’으로, 가맹점 브랜드는 ‘파리바게뜨’로 이름을 차별화했다. 제빵 선진국인 프랑스 수도 파리와 프랑스 빵을 대표하는 크루아상 및 바게트를 주요 주제로 삼아 세계 최고의 프랑스식 베이커리를 지향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파리바게뜨는 1997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케이크를 선물하는 내용의 TV광고를 제작해 방영했다. 2001년에는 ‘크리스마스에 남자는 빨간 코가 된다’라는 주제로 TV광고를 제작해 루돌프 사슴 코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등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했다.

 

2000년에는 멤버십 카드인 해피포인트 카드를 발급했다. 해피포인트 카드는 전국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 구매 금액의 5%를 적립해주고, 쌓인 포인트가 일정 규모(1000포인트) 이상이 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회원 수가 1800만명에 달한다.

 

파리바게뜨 테이크아웃용 종이컵 ‘파리지앵(Parisien)’은 2013년 ‘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파리지앵은 세계적인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 ‘알레시(Alessi)’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조반노니와 함께 고안했다.

    

사세 확장 지속

 

이같은 허영인 회장의 품질을 중심으로 한 세계진출 경영은 결국 ‘빵에 대한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실제로 허 회장은 직접 제빵 부분을 챙기면서 사세 확장에 골몰하고 있다.

 

허 회장은 최근 제빵 전문가인 이명구 SPL(SPC평택공장) 사장에게 SPC삼립의 베이커리 사업부문을 총괄토록 했다. 허 회장의 이번 업무조정은 SPC삼립의 수익성 강화와 사업확장 등을 직접 챙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PC삼립의 경우 종전 최석원-윤석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제빵 부문은 윤석춘 대표가 담당해 왔다. 이 사장의 합류로 회사 운영 전반은 최 대표가, 영업은 윤 대표가, 제빵 부문의 연구 개발 등은 이 사장이 책임 지는 삼각 구도가 형성되게 됐다.

 

이 사장은 삼립, 샤니 등을 거쳐 SPC그룹의 핵심 생산기지인 SPC평택공장(SPL)의 대표를 맡는 등 제빵전문가다. 허 회장은 파리크라상과 함께 최근 매출과 수익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PC삼립의 경영에 대해 유독 신경을 쓰고 있느 것으로 알려졌다.

 

SPC 관계자는 “SPC삼립에 대해 이전에는 경영상황을 간단히 보고를 받는 정도에 그쳤지만 최근들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처럼 허 회장이 SPC삼립의 경영에 집중하는 것은 SPC삼립의 공장 증설과 신사업 등을 눈앞에 두면서 SPC삼립을 통해 그룹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PC삼립은 이르면 오는 6월께 충북 청주공장 증설이 마무리된다. 이번 증설을 통해 제빵 원료는 물론 샐러드, 제빵용 소스,각종 주스 등을 생산하게된다. 이를 계기로 가정간편식(HMR)과 디저트 사업등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청주공장에서 일단 2가지 종류의 음료수를 시범 생산할 예정이며 과일 원물을 짜는 착즙 주스 형태가 아닌 음료 베이스 형태가 될 것”이라며 “생산된 음료는 우선 파리바게뜨 등 계열사 유통채널로 공급하고 향후 편의점 등 다른 유통 채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더불어 SPC그룹은 그동안 쌓아온 제빵기술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제빵전문기업이 아니라 글로벌 식품종합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SPC그룹의 10번째 외식브랜드인 파인 캐주얼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을 론칭했다. 최근 직장인들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식단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샐러드도 식사처럼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건강한 포만감’을 내세워 8000~1만원대에 샐러드 도시락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 7월 성공적으로 론칭한 쉐이크쉑이 해외의 유명 브랜드를 들여온 경우라면, 피그인더가든은 SPC그룹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선보이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샐러드 메뉴는 그동안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SPC그룹의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고 있던 브랜드였지만, 이를 한 자리에 모아 ‘샐러드전문점’에서 판매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외식 카테고리를 확장하려는 허 회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SPC그룹에서 외식사업으로 분류가 가능한 브랜드는 총 10개 브랜드. 이중 쉐이크쉑과 라브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룹 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브랜드다. 2007년 문을 연 퀸즈파크를 비롯해 2008년 라그릴리아, 2009년 라뜰리에, 2012년 스트리트, 2013년 베라, 2014년 그릭슈바인, 2016년 하이면 우동과 올해 피그인더가든에 이르기까지 거의 매년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해 온 셈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 소개하거나 기존에 있던 브랜드를 인수해 키우며 덩치를 키워갈법도 하지만, 허 회장은 ‘자력’으로 브랜드 개발에 매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SPC 그룹이 새로 론칭한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 <사진제공=SPC 그룹>     © 사건의내막

 

사회공헌 활발

 

이처럼 나날이 성장해 가고 있는 SPC 그룹은 서울시 9개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에 우리밀 6톤을 무상 지원키로 하는 등 상생 경영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먼저 SPC그룹은 서울시 9개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에 우리밀 6톤을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원재료값 부담으로 우리밀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작업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서울시 9개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이 하반기 사용할 전량에 해당한다.

 

이날 SPC그룹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 '밀알베이커리'에서 '우리밀 무상 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SPC그룹은 장애인 자립을 돕고자 2014년부터 서울시 내 장애인 작업장 9곳에 제과제빵 기술교육과 원재료, 기자재 등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해피투게더 베이커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SPC삼립 연구소에서는 우리밀빵 레시피 제공과 제조기술 교육을, 그룹 디자인센터는 포장재 디자인 개선, 식품안전센터는 HACCP 인증 관련 자문 및 식품 관련 법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우리밀 지원 대상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은 밀알베이커리, 기쁜우리보호작업장, 사랑의일터, 마포구립직업재활시설, 송파위더스, 래그랜느, 해나무일터, 신아베이커리, 똘레랑스 등 9곳이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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