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체인점, ‘포화’ 상태 심각한 이유

‘커피왕’까지 죽음 내몬 ‘프랜차이즈 전쟁’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7/07/28 [13:26]

커피 체인점, ‘포화’ 상태 심각한 이유

‘커피왕’까지 죽음 내몬 ‘프랜차이즈 전쟁’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7/07/28 [13:26]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장기 불황에 빠지면서 한때 ‘프랜차이즈 커피왕’으로 불렸던 기업인이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원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유사 업종 창업 속출과 과당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잠시만 삐끗해도 도산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한국 자영업의 암울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특히 이번 자살 사건 관련 업종인 커피 전문점은 그 경쟁의 강도가 극심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편집자 주>

 


 

 

망고식스 사업부진으로 일순간 몰락해버린 커피왕 ‘강훈’

무리한 투자 부메랑으로…프랜차이즈 실적 악화 ‘가속화’

치킨집·편의점보다 많은 커피 전문점, 9만개 훌쩍 넘어서

매출 1조원 스타벅스 등 대기업 쏠림 현상 심화 ‘양극화’

 

▲ 커피 전문점의 점포수가 9만 개가 넘어가는 등 포화상태가 심각하다. <사진=pixabay>     © 사건의내막

 

[사건의 내막=김범준 기자]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연이어 성공 시켜온 ‘커피왕’ 강훈 KH컴퍼니 대표가 경영난에 몰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1세대들의 수난이 재조명되고 있다.

    

무너진 커피왕

 

지난 7월2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오후 5시 46분께 망고식스 커피식스 쥬스식스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KH컴퍼니의 강훈 대표가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에 찾아간 회사 직원이 숨진 강 대표를 처음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최근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 금전적으로 힘들어했고 지난 7월23일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 문자메시지에서 최근 신청한 회생절차개시로 심적 고통이 심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KH컴퍼니는 올해 들어 직원들에게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에 시달렸다. 결국 지난 7월14일 KH컴퍼니·KJ마케팅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강 대표는 업계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라 처음 망고식스를 선보일 때만 해도 기대가 컸다”며 “하지만 과거와 달리 커피전문점 시장이 이미 레드오션이 돼버렸고, 주변의 시선 탓인지 무리하게 외형을 확장하다 경영난에 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 대표 시신이 발견된 곳도 최근 이사한 작은 원룸 월셋집이었다.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 아들(21) 1명을 두고 있는 강 대표는 혼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조 음료 프랜차이즈 제왕’으로 불렸던 강훈 대표의 비극적 결말은 망고식스·쥬스식스 등 가맹점주들에게는 물론 다른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에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할리스커피·카페베네 등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연달아 히트시킨 프랜차이즈업계 1세대 성공 신화로 불렸기 때문이다.

 

한때 ‘커피 왕’이라고 불렸던 강 대표는 1992년 신세계 공채 1기로 입사해 1997년 ‘스타벅스’ 한국 입성 태스크포스(TF) 멤버로 참여해 커피사업과 첫 인연을 맺었다. 1998년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와 할리스커피를 공동창업한 후 2003년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2008년에는 카페베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연매출 1000억원, 업계 최초 500호점 돌파라는 기록을 잇달아 세웠다.

 

그는 2010년 카페베네를 퇴사하고 KH컴퍼니를 창업했다. 2011년 당시만 해도 국내에는 생소했던 주스전문점이 다음 타깃이었다. 업계는 그가 야심 차게 론칭한 ‘망고식스’의 성공 여부에 주목했다. 사업에 관한 그의 철학은 2015년 출간한 저서 ‘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에서도 잘 드러난다. 강 씨는 책에서 “매일 죽고 다시 태어나는 각오로 사업을 한다”며 “나는 사업에 관한 한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 과감성이 그를 벼랑 끝으로 내몰 것으로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창업 당시 강 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내에 점포 300개, 중국에선 3000개를 여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처럼 야심 차게 ‘망고식스’를 론칭했으나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망고음료로 프랜차이즈사업을 하기란 역부족이었다. 초기에는 유명 공중파 드라마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인지도를 높였으나, 겉으로 화려했을 뿐 실속이 없었다.

 

자금 압박에 시달리던 강 씨는 올해 초 자신의 특기를 살린 커피전문 서브 브랜드 ‘망고식스 미니’를 만들어 반전을 시도했다. 국내 사정이 여의치 않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도 추진했지만 끝내 재기에 실패했다.

 

결국 지난해 망고식스 점포 60개가 폐점했다. 망고식스를 운영해온 KH컴퍼니 매출은 2015년 194억원에서 지난해 105억원으로 반 토막이 났고, 지난해 영업적자만 11억원에 달했다.

 

KH컴퍼니와 KJ마케팅의 회생절차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회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들 타격도 불가피해 보인다. 망고식스는 현재 100여 개, 쥬스식스는 220여 개 점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본사 지원이 끊기면 가맹점들의 잇단 폐점이 염려된다. 다른 프랜차이즈와 달리 로열티 없던 수익구조가 몰락을 가속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서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다수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로열티가 없는 대신 원자재비 등을 부풀려 수익을 내는데 이런 ‘갑질’이 불가능하면 경영난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KH컴퍼니는 2014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희망자에게 집기류 구입비·시설 인테리어비 등을 불법적으로 받고 매출액에 대해 허위·과장 정보를 제공했다가 시정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강 대표와 함께 근무했던 지인은 “강 대표의 지난 20년은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사의 요약본”이라고 했다. 그는 “강 대표가 지나치게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다가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결국 트렌드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소비자 유행에 맞는 브랜드를 출시하고 가맹점 확장에 집중해 빠르게 성장했다가, 인기가 시들해져 성장이 정체되면 취약한 재무구조 때문에 쉽게 무너지기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 커피왕 강훈 KH컴퍼니 대표는 포화된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결국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사진=KH컴퍼니>     © 사건의내막

 

1세대의 몰락

 

이처럼 1990~2000년대 설립된 이들 외식 프랜차이즈 1세대는 한국 외식 산업의 외형을 급속하게 확장시켰지만 무분별한 확장과 차별화 전략의 부재로 서서히 경쟁에서 밀리는 추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5200여개 브랜드 가운데 10년 이상 유지된 브랜드 비중이 고작 12.6%에 불과하다.

 

지난 1988년 맥도날드가 한국에 첫 매장을 내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은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됐다. 1990년대 들어서는 국내 창업가들이 만든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가 동시에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를 만들어 성공시킨 강훈 대표는 이 같은 외식 프랜차이즈 붐을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나아질 줄 모르는 소비 침체에 1세대 프랜차이즈들은 현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특히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영난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2008년 설립돼 강훈 대표가 한때 몸담기도 했던 토종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창립 9년 만에 자본잠식에 빠졌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336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적자는 558억원으로 자본금 432억원을 웃돌았다. 경영 악화의 책임을 지고 카페베네 창업주인 김선권 대표는 지난해 회사를 떠났다.

 

강훈 대표와 함께 할리스를 창업했던 김도균 대표가 2001년 창업한 ‘탐앤탐스’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고,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커피 프랜차이즈뿐만이 아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역시 2015년 적자 전환한 후 지난해 8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한국피자헛도 지난해 207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일부 최고경영자들의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서 업계 이미지까지 추락했다. 정우현 MP그룹 전 회장은 7월25일 150억원대 비리로 기소됐다. 정 전 회장은 치즈 유통 과정에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를 끼워넣어 부당한 이득을 챙기고 탈퇴 가맹점에는 보복을 하는 등 갑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프랜차이즈 1세대의 몰락이 무리한 사업 확장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점주가 임대료와 인테리어비 등을 부담하는 구조여서 가맹 본사가 가진 자본이 적어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맹점 모집이 잘되지 않거나 가맹점 영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경우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역풍 또한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페베네는 창업 5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하며 한때 스타벅스의 대항마로 여겨졌다. 그러나 매장이 많아지면서 가맹점과 가맹점 사이에 매출 경쟁이 일어났다. 2012년과 2013년 베이커리와 이탈리안 식당, 드럭스토어에도 손을 댔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사업을 접으면서 타격은 커졌다.

 

강훈 대표가 운영하던 망고식스도 브랜드 론칭 이후 커피식스와 쥬스식스 등 서브 브랜드를 연이어 내놓았다. 올해에도 망고식스미니와 디저트 브랜드 디센트 등을 계속해서 론칭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피자 외에도 머핀 브랜드 ‘마노핀’ 등을 운영해온 미스터피자는 올해 치킨 상표권을 출원했고 앞서 2015년에는 화장품 업체를 인수해 화제를 낳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인테리어비나 식자재 유통 등에서 마진을 취하는 구조다 보니 내실 다지기보다는 외형 확장에 목숨을 거는 것이 현실”이라며 “외식 트렌드도 워낙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규모만 늘려놨는데 유행이 지나버리면 피해는 고스란히 가맹점주들에게 돌아간다”고 꼬집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회에 프랜차이즈 산업의 체질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가맹본부가 일정 기간 직영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야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 진입 장벽을 높이고 가맹본부의 법적 책임을 강화해 ‘롱런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커피전문점 난립

 

특히 강훈 대표의 사례처럼 커피 전문점의 ‘난립’ 현상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이 연간 4조원대 규모로 성장하면서 업체 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매출 1조원을 넘은 업체가 나왔는가 하면 반대로 포화 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포화상태 속 무리한 투자가 부메랑이 됐다고 설명했다. 커피전문점은 이미 치킨집이나 편의점 수를 추월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 건물에도 2~3개의 카페가 있을 정도로 커피전문점이 늘어났다”며 “그야말로 레드오션”이라고 말했다.

 

국내 커피전문점은 이미 포화상태다. 지난 7월25일 업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은 올해 3월 기준 9만809개에 달했다. 지난 2014년 말(5만5416개)과 비교하면 2년 3개월여 만에 63.9% 늘었다.

 

서울의 경우 커피전문점이 1만8000여개나 됐다. 편의점(9477개)과 치킨집(7468개)을 합친 수보다 더 많다.

주요 유명 커피전문점 매장만 더해도 6000개를 훌쩍 넘는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9월 이미 매장 수가 2000개를 돌파했다. 스타벅스도 1050개 매장을 넘어섰다. 여기에 투썸플레이스(854개)와 엔젤리너스(799)·카페베네(640개)·할리스커피(487개)·파스쿠찌(441)·탐앤탐스(429개) 등 주요 커피프랜차이즈 매장을 합치면 6700여개다.

 

커피전문점 창업 열기도 꾸준하다. 국세청이 발표한 생활밀접업종 현황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의 커피음료점 사업자는 3만9856명이다. 지난해 4월(3만3431명)보다 19.2%(6425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40개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수 증가율인 3.3%의 6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커피공화국’으로 불릴 정도로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지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리에서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것이 커피전문점”이라며 “커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커피전문점 증가속도는 더 빠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 규모 자체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커피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6조 4041억원으로 2014년 4조 9022억원에 비해 30.6% 성장했다. 커피시장 규모가 폭발적인 성장을 한 배경에는 커피전문점의 역할이 컸다. 커피전문점은 2014년 2조 6000억원에서 2016년 4조원으로 3년간 53.8% 성장해 전체 커피시장의 파이를 키웠다.

 

그러나 커피전문점의 성장 이면에는 대기업의 쏠림 현상도 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한 국내 커피프랜차이즈 업체는 330여곳. 이중 연 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업체는 대부분은 대기업 자본을 바탕으로 한 곳이다.

    

▲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고 문을 듣는 커피전문점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pixabay>     © 사건의내막

 

양극화 심화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전문점 중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은 기업은 스타벅스코리아였다. 신세계가 대주주인 스타벅스코리아는 가맹점을 운영하지 않고 전국 1000여개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2위는 CJ의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로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외국계 커피전문점인 커피빈은 약 1500억원, 롯데의 프랜차이즈인 앤제리너스 커피는 1465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지 않는 커피전문점 중에 매출 1000억원을 넘는 업체는 이디야커피 밖에 없었다. 반면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였던 카페베네는 2013년 1762억원에서 2015년 1101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1000억원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커피전문점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른바 ‘양극화 현상’이 점차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와 커피빈코리아 등 외국계기업과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은 자체 R&D를 강화해 커피 외의 메뉴와 기획상품 등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매장을 고급화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경쟁에 나서는 반면 중소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성비’ 외에는 딱히 경쟁력을 갖추기가 어려워서다.

 

실제로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커피전문점의 기본 메뉴인 아메리카노 커피를 1500원대에 파는 ‘가성비’전략으로 2013년 775억원에서 2015년 1238억까지 매출이 상승했다. 그러나 동네커피점들과 중소 커피전문점 및 편의점들이 비슷한 전략으로 나오면서 매출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의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대형 커피프렌차이즈 업체들은 베이커리나 디저트 등 커피 외에 식음료 메뉴를 강화하고 매장 리뉴얼 등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항하는 중소형 커피프렌차이즈 업체들은 원가를 낮추고 테이크아웃 위주로 전략을 짜고 있지만 대형업체에 비해 메뉴 개발 및 다양화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는 5273개다. 2012년 2678개에서 4년 만에 59% 증가했다. 평균 존속 기간은 4년 8개월에 그친다. 10년 이상 사업을 유지한 브랜드도 8개 중 1개꼴(12.6%)에 불과하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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