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포착
‘학교2017’의 원톱 주연, 대세 ‘김세정’
“사랑받으며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어요”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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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28 [13:4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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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구구단의 멤버이자 현 ‘대세 아이돌’로 자리잡고 있는 김세정이 첫 연기도전에 나섰다. 그것도 ‘스타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KBS 드라마 ‘학교’ 시리즈로 도전하는 것이다. 특히 김세정은 아이돌 출신의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원톱주연으로 나서 연예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중이다. 이에 김세정 본인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제작진을 ‘귀찮게’ 하면서 까지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을 안고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편집자 주>

 


 

 

‘학교 2017’ 원톱 김세정…대세 아이돌 안방극장 접수

‘의욕 만점 열기 열정’…스텝·선배 귀찮게 하며 물어봐

60분간 ‘하드캐리’한 ‘설렘 요정’···안방극장 ‘쥐락펴락’

아이돌+첫연기 라는 ‘편견의 벽’…긍정 에너지로 돌파?

 

▲ 김세정이 광고모델을 하고 있는 화장품 ‘밀키드레스’ <사진=제이알코스메틱>     © 사건의내막

 

[사건의 내막=김범준 기자] ‘원톱’의 자리를 가진 만큼, 왕관의 무게도 함께 짊어져야 한다. 그룹 구구단 김세정이 대망의 ‘학교’ 시리즈 여주인공으로 나서 진정한 신인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이 지난 7월17일 첫 방송을 했다. 지난 1999년 첫 학교 시리즈로 수많은 청춘이 공감한 이야기를 그렸던 ‘학교’가 약 20여년의 세월이 지나 7번째 시즌을 맞게 된 것이다.

    

스타등용문 ‘학교’

 

‘학교 2017’은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딩’들의 생기 발랄 설장드라마를 그린다. 웹툰 작가가 꿈인 여자주인공 라은호(김세정 분)를 중심으로 세상을 향한 통쾌한 이단옆차기를 그릴 예정이다.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지 않은 배우들을 주로 캐스팅하는 ‘학교’ 시리즈답게 ‘학교 2017’ 역시 남자주인공 김정현, 장동윤 등은 이제 막 대중에 얼굴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한 배우들이 자리를 꿰찼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던 여자주인공 라은호는 그룹 구구단의 김세정이 맡게 됐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의 최종순위 2위로, 아이오아이 활동은 물론 다양한 예능과 광고에서 대중의 주목을 한 눈에 받았던 김세정이 ‘학교’ 시리즈 최초로 아이돌그룹 출신 원톱 여자주인공으로 발탁된 것.

 

가수가 아닌 배우로, 유서 깊은 전통을 가진 ‘학교’ 시리즈에 출사표를 던진 김세정. 그는 ‘학교 2017’을 통해 스타 여배우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학교2017’은 지난 1999년부터 방영된 '학교' 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로, 매 시리즈마다 신인들을 톱스타로 만들며 '스타 등용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한 작품이다. 특히 ‘학교’에 출연한 여배우들은 주조연 가릴 것 없이 모두 스타 배우들로 성장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학교’ 출신 스타 여배우들은 배두나, 김민희, 이요원, 하지원, 임수정, 이유리 등이다. 이들은 현재 할리우드 스타, 영화계 톱배우, 드라마 주연 단골 배우 등 각자의 수식어를 가진 여배우들로 성장했다. ‘학교’ 출연 당시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더라도 향후 크게 성장한 배우들의 사례들도 많아, ‘학교’ 출신 여배우들은 일찌감치 ‘스타 재목’으로 여겨졌다.

 

모든 관심의 중심인 ‘학교’ 2017년 버전의 여주인공은 구구단 김세정이 차지했다. 그는 ‘학교 2017’로 연기 첫 도전을 펼친다. 그의 첫 연기에 우려 섞인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김세정이 ‘학교’ 시리즈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잠재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시선 또한 상당수다.

 

김세정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우려를 잘 알고 있었다. 그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에 첫 도전하는 만큼 현장에서 배우는 것들을 최대한 빨리 배우고 얻어가려고 했다”고 말하며 웹툰 작가 지망생이란 캐릭터를 위해 그림을 그리는 사촌오빠의 도움을 받아 라은호 캐릭터의 사소한 습관부터 마음가짐까지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정이 연기하는 라은호는 첫사랑 대학생 오빠와 캠퍼스 커플이 되고 싶은 꿈 하나만으로 280등, 6등급의 성적이지만 웹툰 특기자 전형으로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해맑고 쾌활한 긍정의 아이콘. 웹툰 소재를 찾기 위해 학교 이곳저곳을 누비다 의도치 않게 불량학생이라는 누명을 쓰며 열여덟 인생이 피곤해지기 시작한다고.

 

제작진은 라은호 역에 김세정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특유의 리더십과 유쾌하고 밝은 성격이 은호의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다”며 “미팅을 하면 할수록 대본에 있는 라은호를 현실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프로듀스 101’에서 보여줬던 밝고 명랑한 모습 그리고 같은 연습생들을 이끄는 김세정만의 리더십에 후한 점수를 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출을 맡은 박진석PD는 지난 11일 개최된 제작발표회에서 약 200명을 미팅한 결과 김세정을 선택했다며 “본업이 가수라 솔직히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연기를 잘했다”며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재능까지 갖추고 있고 밝은 기운도 있어 함께 하면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또 “곤란할 만큼 질문을 많이 하고, 캐릭터 분석도 많이 한다”며 “욕심 많고 재능 많고 부지런한 신인배우와 함께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극찬한 바 있다.

 

김세정 역시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현장에서 배우는 걸 빨리 얻어내려 노력하고 있다”며 “정말 감사하게도 감독님들과 모든 현장 스태프 분들이 은호라는 아이를 사랑해주신다”며 화기애애한만큼 밝은 느낌을 주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 김세정 <사진제공=KBS>     © 사건의내막

 

아이돌의 우려

 

20여년 간 사랑 받아 온 KBS의 대표 시리즈물이기에 아이돌 출신 배우가 ‘원톱’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나가는 것에 있어 많은 우려가 쏟아졌던 것도 사실. 그러나 제작진과 현장의 스태프들은 김세정의 노력과 빛나는 열정 그리고 재능에 찬사를 보내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습생에서 꿈꾸던 걸그룹 멤버로, 그리고 CF스타 자리까지 올랐던 김세정이 이번에는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혀 새로운 꿈을 펼친다. 김세정이 짊어진 왕관의 무게가 무거운 만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학교 2017’ 신드롬을 열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특유의 밝은 성격과 무한 긍정 파워로 ‘꽃길’을 걸었던 김세정의 실제 모습과도 흡사한 캐릭터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는 상황. 배우로 첫 도전한 작품 ‘학교 2017’에서 라은호라는 제 옷을 입은 것처럼 매회 사실감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세정에겐 ‘학교 2017’이 분명 쉽지 않은 도전이다. 첫 연기에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을 안고 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묵묵히 ‘학교2017’에 매진하고 있다. ‘강철 멘탈’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만큼은 이미 합격점인 김세정이 과연 이번 작품을 잘 이끌어 흥행보증수표 여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한편, ‘학교 2017’은 비밀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딩들의 생기 발랄 성장 드라마다. 이름 대신 등급이 먼저인 학교, 학교에서 나간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향한 통쾌한 이단옆차기를 그린다.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 참신하고 색다른 연출력을 보여온 박진석PD가 메가폰을 잡았고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한선화 박세완 한주완 등이 출연한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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