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포착
떠오르는 신예배우 ‘황금빛 내 인생’의 신혜선
“열과 성을 다한 흙수저 연기 기대하세요”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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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01 [16:1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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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이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신혜선은 지난 8월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TV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의 제작 발표회에 참석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신혜선의 아홉 번째 드라마이자 첫 주연작이다. 신혜선은 2012년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고교처세왕’(2014), ‘오 나의 귀신님’(2015), ‘푸른 바다의 전설’(2016)과 영화 ‘검사외전’(2016), ‘하루’(2017) 등에서 열연했다. 신혜선이 팬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작품은 올해 7월 종영한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었다. ‘비밀의 숲’에서 명문가 출신의 자존심 세고 도도한 수습검사 ‘영은수’ 역을 맡은 신혜선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과 함께 ‘영또’, ‘탕웨이 검사’, ‘불나방’ 등의 별명을 얻었다.

 


 

긴장되는 첫 주연 연기…욕심 생기고 부담감 커져

‘박시후’와 연기 호흡…티격태격 케미 크게 돋보여

매 작품마다 바뀌는 변신의 귀재…이번엔 ‘흙수저’

매번 성장하는 노력파 배우…롤모델 배우 ‘공효진’

 

▲ 신혜선이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사건의 내막=김범준 기자] KBS 2TV 새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발표회에서 신혜선은 “솔직히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이 안된다면 거짓말이다”라며 “어떤 작품을 해도 부담이 있고 잘해내고 싶은 욕심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주연이라) 좀 더 욕심이 생기고 부담감이 생긴다”고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긴장되는 첫 주연

 

이어 그는 “촬영마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촬영 분위기가 좋고 감독님, 선후배들이 너무 좋아서 생각보다 더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혜선은 “서지안은 돈도 빽도 운도 없는 3無녀다. 철이 굉장히 많이 든 아이다. 오지랖도 넓고 어려운 사람도 잘 도와주는 걸크러시 느낌의 당찬 아이다. 사회초년생이 되며 사회의 벽을 실감하지만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며 “어떤 작품을 해도 그 역할에 대한 부담과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욕심과 부담이 생긴다”고 전했다.

 

‘황금빛 내인생’은 금수저로 신분 상승 기회를 맞이한 여인이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신혜선은 인생역전의 기회가 찾아온 혜성그룹 계약직 직원 서지안 역을 맡았다. 차사고의 악연으로 최도경(박시후 분)과 얽히게 되고 이후 남매지간으로 발전하게 된다.

    

박시후와의 호흡

 

극중 해성그룹 외아들이자 젠틀한 까칠남 최도경 역을 맡은 박시후는 상대역인 배우 신혜선에 대해 “신혜선과는 처음인데 그 전 작품을 봤을 땐 굉장히 차갑게 나왔었다. 그런데 막상 같이 만나고 호흡을 맞추니 의외로 털털하고 편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시후는 “밥도 같이 먹었는데 굉장히 날씬하고 말라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잘 먹는 모습을 봤다”라며 “신혜선씨가 털털하고 편안하게 맞춰줘서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신혜선에게 ‘매니저 밥은 왜 먹은 것이냐’고 묻자 “양평에 맛있는 맛집이 많았다. 가다보니까 같은 밥집에 가게 돼서 얻어 먹게 됐는데 밥이 너무 맛있었다. 박시후도 반공기만 먹고 매니저도 남겨서 남은 걸 먹었다”면서 웃었다.

 

이어 “박시후가 나를 밥을 잘 먹는 여자로 기억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웃으며 “박시후 씨를 처음 봤을 때 젠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같이 촬영을 하는데 캐릭터가 젠틀하지만 약간은 코믹스럽기도 하고 허당기도 있는 캐릭터라서 젠틀하면서 코믹스러운 모습이 나오더라. 첫 촬영 때부터 편했고 호흡도 잘 맞는 것 같다”고 자랑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박시후와 신혜선의 티격태격 케미가 돋보였다. 두 사람은 앙숙으로 만나 점차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 ‘황금빛 내 인생’의 주 두연배우 신혜선, 박시후 <사진제공=KBS>  

 

신혜선의 파격변신

 

이처럼 ‘황금빛 내 인생’에서 신혜선은 온갖 허드렛일을 모조리 도맡은 ‘오케이걸’로 변신한다. 커피 타기는 물론 양 손에 짐 보따리를 잔뜩 든 신혜선의 ‘퀵서비스 달인’ 포스가 웃음을 자아낸다.

 

공개된 스틸에는 머리를 질끈 묶은 채 회사의 잔업무를 도맡고 있는 지안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분리 수거함에서 꺼낸 듯한 분유통을 품에 한 가득 안고 있는 모습은 절실함마저 느껴진다. 직원들 입맛에 맞춰 드립커피-믹스커피의 비율을 맞추고 영수증 처리에 어린이집 하원까지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포스에서 新 만능걸의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

 

이는 지안이 코 앞으로 다가온 해성그룹 정규직 채용에 앞서 대리-과장-부장 등 직위를 막론하고 그들의 심부름을 자신의 일처럼 두 발 벗고 나서서 하는 모습인 것. 비정규직을 전전하고 있는 지안에게 정규직 발탁이 그녀 인생에서 얼마나 큰 목표이고 꿈의 도전인지 엿보게 한다.

 

과연 지안이 이런 고군분투를 통해 당당하게 대기업 정규직 자리를 획득, 꿈에 그리던 황금빛 순간을 맛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정규직을 위해 무엇이든 예스를 외치는 ‘오케이걸’로 분한 신혜선의 파격 변신에 그가 연기할 ‘서지안’에 대한 기대감까지 고조시킨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황금빛 내 인생’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신혜선은 국가대표 흙수저 ‘서지안’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의 감정선부터 표정까지 치밀하게 연구하는 등 열과 성을 다하고 있어 기대 이상의 흙수저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게 한다”며 “올 가을 안방극장을 유쾌한 황금빛 웃음으로 수놓을 신혜선표 ‘서지안’과 함께 ‘황금빛 내 인생’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스틸컷. <사진제공=KBS>

 

노력파 배우

 

이처럼 첫 주연으로 발탁된 신혜선의 데뷔는 우연히 ‘학교 2013 오디션’에 프로필을 제출했고 수백 명의 경쟁을 뚫고 합격하면서 시작됐다. 여담으로 이때 다른 참가자와 차별을 두기 위해 길었던 머리를 숏컷으로 잘랐다고 한다.

 

초·중반 학교 2013에서의 분량은 정말 미세하다고 할 만큼 적었지만,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분량을 꽤 받았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갓 데뷔한 신인이었기 때문에 소속사가 없어서 프로필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학교 2013의 종영 후 온에어 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트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다.

 

2014년에는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사무실 직원인 ‘고윤주’의 역할을 맡았다. 조연이기에 분량은 적었지만, 학교 2013때보다 더 짧은 숏컷 머리와 극중 이주승과의 러브라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2015년에는 고교처세왕 때 같이 작업했던 유제원 PD와의 인연으로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캐스팅되어, 전작들인 학교 2013이나 고교처세왕과의 캐릭터와는 다른 청순하고 가녀린 인물인 강은희 역을 맡았다. 오 나의 귀신님의 시청률이나 화제성이 좋았던 덕분에 신혜선도 이 드라마를 통해 더욱 얼굴을 알리게 되었다.

 

이어서 오 나의 귀신님의 종영 직후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하여 전작인 오 나의 귀신님에서의 캐릭과는 정 반대의 인물인 한설 역을 맡았다. 좀 얄미웠던 밉상 담당 캐릭터라 극 초반엔 욕을 먹기도 했지만, 중ᆞ후반에 박유환과의 러브라인에서 허당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얄밉지만 귀엽다’라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여담으로 그녀는 예뻤다도 고교처세왕의 공동작가였던 조성희 작가와의 인연으로 캐스팅 된 드라마다. 그래서 그런지 전작과 비교했을 때 분량이 꽤 많았다.

 

2016년 2월 개봉한 영화 검사외전에서 무려 강동원과 키스신 장면이 있었다. 이 장면 하나로 전국의 여성들의 부러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으며 검사외전 최대의 수혜자 타이틀을 획득했다. 해피투게더에서 말하기를, 너무 좋아하면 강동원이 민망해 할까봐 덤덤한 척 했다고 하는데 필름이 끊긴 것처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이 작품으로 주목 받고 얼마 되지 않아서 YNK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겼다. 검사외전 직후,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순하고 순수한 캐릭터인 이연태 역을 맡았다. 극중 성훈과의 러브라인이 젊은 층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고, 첫사랑을 시작하는 여자를 사랑스럽게 표현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드라마 분량도 확보하고 더불어 인지도까지 확보하며 데뷔 후 최고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본인이 밝히길 아이가 다섯의 오디션을 두 번 봤다고 한다.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는 캐릭터 분석이 제대로 안 됐던 상태라 많이 아쉬웠다고 한다. 그래서 첫 오디션 후 감독을 다시 찾아가 한 번만 더 오디션을 보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두 번의 오디션 끝에 합격하였다고 한다.

 

2016년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카이스트 연구원인 차시아 역을 맡았다.

 

2017년 6월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막 수습딱지를 떼고 첫 사건에 발을 잘못 들여 궁지에 몰리는 신참 검사 영은수 역을 맡았다.

 

이같은 떠오르는 신예 신혜선은 자신이 맡은 배역들에 대해 “나에게 주어지는 걸 최대한 ‘나’럽게 소화해내는 것을 배우는 단계”라며 “현재는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중”이라고 답했다. 참고로 좋아하는 배우는 ‘김혜자’와 ‘데인 드한’이고 롤모델 배우는 ‘공효진’이라고 한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 ‘오 마이 비너스’ 등을 연출한 김형석PD와 ‘내 딸 서영이’ ‘찬란한 유산’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박시후 신혜선 이태환 서은수 이태성 천호진 나영희 김혜옥 전노민 등이 출연한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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