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
2017 한국전자전 깜짝등장, 삼성전자 신기술 이모저모
“어서와, 이런 기술은 처음이지?”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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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20 [14:3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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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한국전자산업대전(Korea Electronics Grand Fair, KES)이 지난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내외 760개 업체(총 1900부스 규모)가 참가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KES 2017’은 전자·IT 분야 단일 규모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문 전시회로, 지난 1969년에 처음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대한민국 대표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글로벌 기업 메르세데스-벤츠 등을 포함한 475개 기업이 900여 가지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 더 프레임, 파워건, 패밀리허브, 하만 오디오 제품, 노트북과 게이밍모니터 등 최신 제품을 다양하게 전시하며 미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예고해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었다.

 


체험형 가상·증강 현실 등 첨단기술 일상생활에 녹여내

말하는 냉장고, 예술품 TV 등 모든 기술 중심은 ‘사람’

 

▲ 한 노부부가 한국전자전 삼성전자 파워건 체험존에서 직접 청소기를 작동시키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사건의 내막=김혜연 기자] 전업주부인 정숙자(75)씨에게 청소는 골칫덩어리다. 부피가 큰 유선 청소기로 집안 곳곳을 누비는 것은, 해가 갈수록 힘에 부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먼지통 비우기, 유선 정리 등 부가적인 요소들도 마찬가지. 보다 편리하고 가벼운 제품이 절실했다. 결국 정씨는 남편의 손을 잡고 지난 10월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전자전(KES) 행사장을 찾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부피가 큰 유선 청소기를 사용해 불편했다. 하지만 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청소기 파워건을 써보니 본체가 가벼울 뿐 아니라 상상 이상으로 흡입력이 강력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먼지통 탈부착이 간편한 것도 인상 깊다. 내일 미국 본가로 떠나는데, 집안 곳곳에 필요한 제품들이 너무 많아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KES 2017’의 주제는 ‘창조적 사물의 탄생’. 전 세계 20개국 8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미래를 선도할 첨단기술 및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노트8 스튜디오 △QLED TV 디자인 및 비교 체험존 △The Frame 갤러리 △패밀리허브 체험존 △파워건 체험존 △하만 라인업, 체험존 △오디세이, 모니터 체험존을 구성했다. 각각 다른 제품군으로 즐길거리가 가득한 삼성전자의 7개 부스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삼성전자 뉴스룸에 소개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그 현장을 소개한다.

    

1. 갤럭시 노트8 스튜디오

 

출시된 지 약 40일이 지난 따끈따끈한 시점이어서일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많은 인파가 붐볐던 부스는 단연 갤럭시 노트8 스튜디오였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생산 시스템을 공부하고 있는 여대생 박정민 ·강선영 씨도 “신상 스마트폰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이곳을 찾게 됐다”면서 머리를 맞대고 갤럭시 노트8의 주요 기능을 이리저리 테스트 했다.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갤럭시 노트8의 카메라 기능을 유심히 살펴봤다. 그런데 듀얼 카메라 기능은 정말 물건인 것 같다. 앞으로는 이 기능만 함께하면 여행갈 때 무거운 DSLR 카메라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사용법도 간편하고, 화질도 굉장히 깨끗하다.”

 

“갤럭시 노트5를 오랜 기간 사용해오고 있다. 노트 시리즈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S펜이다. 그런데 갤럭시 노트8의 S펜은 오늘 처음 사용해봤는데, 기존 S펜보다 더욱 섬세해진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방수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당장 휴대폰을 바꾸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2. 오디세이·모니터 체험존

 

오디세이·모니터 체험존은 게이머들의 놀이터였다. 게이밍에 최적화 된 고성능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고화질의 넓은 화면으로 즐기려는 소비자들도 줄을 섰다. 평소 실시간 전략게임(RTS)과 1인칭 슈팅 게임(FPS)을 즐긴다는 경기도 용인 문정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도 이곳은 꿈의 공간이었다.

 

“요즘 인기 많은 게임들은 전부 고사양 그래픽 카드를 요구한다. 게임에 한창 열중했는데 흐름이 끊기는 기분을 아는가? 그런데 이번에 새로 나온 PC는 끊김이 없어서 너무 좋다.“

 

“게임을 매우 좋아해서 PC방에 자주 가는데, 그럴 때마다 부모님께서 눈이 나빠질까봐 걱정을 많이 하셨다. 하지만 이 모니터는 화면 깨짐이나 흔들림이 없어서, 눈이 편안한 게 가장 좋다. 이 제품을 쓰면 부모님의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3. 패밀리허브 체험존

 

인공지능 ‘빅스비’를 장착한 똑똑한 냉장고, 패밀리허브 체험존에는 여성 방문객들이 많았다. 소비자들은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서 “냉장고 안에 뭐가 있지?”, “라디오 읽어줘!” 등 다양한 명령을 내리며 인공지능 냉장고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했다. 냉장고에 관심이 없을 법한 어린 학생들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사물인터넷(IoT)’과 가전제품의 결합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학기에 사물인터넷 관련 수업을 들었다. 이 신기술이 냉장고에 적용되니 굉장히 쓰임새가 많은 것 같다. 특히 ‘푸드 알리미’ 기능이 눈에 띈다. 냉장고 문을 열 필요 없이 안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할 것 같다. 주방에서 식자재를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것 역시 놀라운 기능이다. 부모님께 이런 냉장고를 선물하고 싶다!”

 

“전공 공부를 하다 보니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에 관심이 많아졌다. 패밀리허브처럼 음성 인식이 장착된 냉장고가 점점 많아진다면, 시장에서 장을 보고, 주방에서 요리하는 우리의 일반적인 생활 패턴도 많이 달라질 것 같다!”

    

4. 더 프레임 갤러리

 

원하는 대로 프레임을 교체할 수 있는 TV, ‘더프레임’ 체험존은 실제 갤러리를 연상케 했다. ‘아트모드’를 사용해 TV가 꺼져 있을 때 검은 화면 대신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 평소 인테리어나 예술에 조예가 깊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더 프레임 체험존에 들어섰을 때, 참 고급스럽고 예쁘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 웅장한 음악과 감각적인 조명으로 꾸며 놓은 점도 굉장히 인상깊었다. 암막 커튼을 쳐두어 저녁에 더 프레임을 보았을 때의 느낌을 재현한 섬세함도 좋았다. 덕분에 제품의 특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5. QLED TV 체험관

 

QLED TV의 디스플레이와 디자인을 비교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에선 활기찬 대학생 4명을 만나볼 수 있었다. 평소 축구와 야구를 좋아해 함께 시청을 즐긴다는 이들은 삼성 QLED TV의 퀀텀닷 기술로 구현된 프리미엄 화질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일반 화면에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보다, QLED TV로 시청할 때의 시청감이 훨씬 좋을 것 같다. 평소 경기를 볼 때 화면에 빛이 번지거나, 반사되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했는데 QLED TV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 새벽이나 낮에 경기를 볼 때도 커튼을 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오디오 전문 기업 ‘하만’의 부스에서는 감미로운 음악이 넘쳐흘렀다. 하만의 사운드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스피커와 오디오 제품들이 현장에 배치됐기 때문이다. 실용음악과 진학을 꿈꾸는 김경찬 학생은 이곳 부스를 찾아 갤럭시 노트8에 하만의 헤드폰을 연결해 음악감상 체험을 했다.

 

“갤럭시 노트8에 하만의 헤드폰을 연결해서 들어보니 정말 찰떡궁합인 것 같다. 음의 파장 폭이 넓어 일반 이어폰으로 감상하는 것보다 더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 마치 라이브 콘서트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것 같다. 평소 음악을 자주 듣는 편인데, 이어폰을 오래 쓰다 보면 귀가 아픈 경우가 많다. 오늘 착용해 본 하만의 제품들은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창조적 사물의 탄생’을 주제로 진행된 한국전자전. 그 속에서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전, 체험형 가상·증강현실(VR·AR) 등 첨단기술을 일상생활에 녹여냈다. 특히 소비자들의 체험에 집중해 7가지 부스를 구성, 보다 특별한 경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모든 기술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가 내년 한국전자전에서 또 얼마나 진전된 기술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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