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포착
‘미워도 사랑해’ 주연 꿰찬 당찬 신인 ‘표예진’
“첫 주연 걱정되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한인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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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0 [14:4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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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일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가 베일을 벗는다. 배우 표예진, 이성열이 이끌어가는 ‘미워도 사랑해’가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에서 나오는 힘으로 KBS 일일극의 명성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다만 사실상의 신인급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이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눈초리도 상당수 존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주인공 역할을 맡는 표예진은 큰 도전이라고 말하면서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성공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데뷔 2년 만에 KBS 일일드라마 주연 발탁된 배우 ‘표예진’

아이돌 인피니티 이성열과 호흡 기대…신인급 전면 내세워

부담·걱정되는 주연 배우 압박감…즐겁게 촬영하며 이겨내

전직 스튜디어스 출신…배우하고 싶어 1년 반 만에 그만둬

 

▲ 배우 표예진. <사진제공=KBS> 

 

[사건의 내막=한인동 기자] ‘미워도 사랑해’가 신인배우 표예진과 이성열을 내세워 젊은 드라마를 표방한다. 두 젊은 배우가 제작진과 선배 배우들의 믿음에 응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년 만에 주연

 

지난 11월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표예진, 이성열(인피니트), 한혜린, 이동하, 송옥숙, 이병준, 박명신, 김법래, 박기호 PD가 참석했다.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하게 인생의 꽃을 피우는 한 여성을 그린 드라마다. 제작진은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표예진이 연기하는 길은조는 찢어지게 가난한 성장과정을 거쳐 동산감정평가사가 된 인물이다. KBS 일일극 주인공답게 씩씩하고 발랄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캐릭터. 그러나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해 맞이한 새엄마에게만은 마음을 꾹 닫고 산다.

 

이처럼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표예진은 지난해 ‘결혼계약’으로 TV 데뷔, 이후 ‘닥터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쌈, 마이웨이’ 등 인기 드라마에 감초 조연으로 등장하며 안정적인 연기력,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미워도 사랑해’로 데뷔 2년 차에 첫 주연을 맡은 표예진은 까칠하지만 감수성 풍부한 길은조 역을 연기한다.

 

표예진은 “이렇게 큰 작품을 제가 하게 돼서 처음에 걱정도 많이 되고 부담도 됐다. 그렇지만, 은조라는 캐릭터를 만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큰 도전이 되는 작품이어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즐겁게 찍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길은조는 가족에 대해 아픈 상처가 있다. 그런 과거를 잘 녹여내려고 작가님,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하고 선배님들과 많이 맞춰보며 찍고 있다”라고 노력하는 점을 이야기했다.

 

‘미워도 사랑해’는 표예진, 이성열을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사한다. 특히 표예진과 이성열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통해 극의 재미와 감동적인 부분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이성열은 지니어스케미컬의 실질적인 대표이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직원들 모르게 자회사의 경비로 일하는 ‘홍석표’로, 표예진은 무개념 까칠녀로 세상 두려운 것 없이 제멋대로 살아가는 ‘길은조’로 분한다.

 

표예진은 파트너인 성열에 대해 “동갑이다 보니 편한 것도 있고 현장에서도 많이 맞춰보고 있다. 처음에는 투닥 투닥 싸우는 부분이 많다. 그러면서 정이 드는 부분을 잘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히며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인배우 두 사람을 주연으로 발탁한 것에 대해 박기호 PD는 “일일드라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르는 배우가 많다. 이성열이 가진 매력과 분위기 같은 것들이 충분히 우리 드라마를 통해서 새로운 도약을 할 만한 연기자라고 생각해서 캐스팅했다. 표예진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이같은 PD에 기대감에 표예진은 “KBS 1TV 일일극 시청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촬영을 하다보니 우리 작품도 너무 재밌을 것 같다. 그래서 30%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대본을 들고 미소짓는 표예진. <사진제공=팬스타즈 컴퍼니>  

 

기대되는 드라마

 

시청율의 대한 포부를 밝힌 표예진이 주연으로 나온 ‘미워도 사랑해’의 첫 현장도 그녀의 말처럼 즐겁고 기대되는 드라마인 것으로 보인다.

 

미워도 사랑해 측은 표예진과 이성열 커플이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 스틸컷을 사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성열과 표예진은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이성열은 잔뜩 화가 난 채 무서운 눈빛으로 표예진을 쏘아보고 있고 표예진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인 듯 놀란 눈으로 이성열을 바라보고 있다. 치솟아 오르는 화를 간신히 참고 있는 듯 이를 꽉 물고 표예진 앞에 서 있는 이성열과 이성열의 매서운 눈빛에도 전혀 기죽은 기색 없이 똑바로 마주보고 있는 표예진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은조와 석표는 둘 다 까칠한 성격으로 인해 만날 때 마다 티격태격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서로에게 이끌리며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연예세포를 자극, 이목은 물론 마음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톡톡 튀면서도 상큼 달콤한 매력을 보여줄 이 커플이 서로를 향해 으르렁대는 모습은 극의 재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웃음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표예진은 그녀가 밝힌대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는 상황이다. 표예진의 소속사 팬스타즈 컴퍼니는 지난 11월10일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의 본방사수 독려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 표예진은 단정한 묶음머리를 한 채 대본과 함께 사랑스럽고 여성미 넘치는 이미지로 무결점 외모를 뽐내며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톡톡튀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대본 인증샷을 공개하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미워도 사랑해’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후속으로 11월13일 오후 8시 25분 KBS 1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 대한항공 시절 표예진.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스튜디어스 출신

 

이처럼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 주연으로 발탁 된 배우 표예진 과거 이력은 데뷔 초부터 화제였다. 표예진은 배우가 되기 전 만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선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표예진은 과거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승무원 경력에 대해 직접 밝힌바 있다. 당시 표예진은 대한항공 승무원 시절 찍었던 사진이 온라인 상에 올라오며 관심을 받고 있던 때다. 표예진은 “그 사진은 승무원 근무 당시 친구들이 찍어준 것이다”라며 “엄청 오래된 사진이다”라고 웃었다.

 

표예진은 “승무원 경력이 화제가 되는 것이 싫지는 않다. 사람들이 그것을 신기해 한다는 것이 저는 오히려 신기하다. 그 당시 저는 만 19살이라 지금 생각하면 아기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표예진은 대한항공 면접합격 비결을 ‘소개팅’이라고 말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그녀는 면접에서 ‘장점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소개팅을 가서 한 번도 애프터 신청을 안 받은 적이 없다. 호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답해 합격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표예진은 “시험을 쳐서 만 19세에 입사했다. 그때 나이 제한에 신용카드 발급이 안 돼서 체크카드를 받았다. 저 뿐 아니라 동갑 친구들도 다 그랬다”라며 “당시에는 내가 10년 정도 일할 줄 알았는데 1년 반 일하고 그만 뒀다. 승무원으로 근무하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표예진은 일부 네티즌이 “예뻐서 승무원으로 뽑혔을 것이다”라는 추측에 대해 “예뻐서 뽑혔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며 “그때 제가 그 일을 안 했으면 지금의 나도 없을 것이다. 좋은 추억이다. 지금도 비행기를 타서 승무원을 보면 옛날 생각 떠오른다”라고 전했다.

 

표예진은 배우가 된 계기를 설명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하다가, 막연하게 너무 연기하고 하고 싶었다.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지만, 연기가 하고 싶어서 무작정 회사에 사표를 내고, 연기 학원을 등록했다. 부모님께 정말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이후 셀프 프로필 사진을 찍고 하루에 8번씩 버스 타고 다니면서 오디션 프로필을 돌렸다. 지금은 승무원을 그만두고 배우를 하는 것에 대해 전혀 후회 없고 즐겁다”라고 밝혔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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