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막후
언제까지 건강을 제약회사에 맡길 것인가
세계적 자연의학자 앨런 개비 박사의 건강론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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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01 [11:5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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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의 가습기살균제 사태가 ‘안방의 세월호’라는 말과 함께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는 각종 세제, 방향제 등 생활화학용품 전반으로 퍼진 불안은 가히 노이로제를 일으킬 정도다.

 


 

인간과 자연 가장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건 자연의학

처방약에 의존 않고 자연의 재료로 얼마든지 질병 극복

 

▲ 언제까지 당신의 건강을 제약회사에 맡길 건가? <사진=PIXABAY>

 

[사건의 내막=김혜연 기자] 일찍이 자연의학자들은 의사와 제약회사로 연결된 처방약에 의존하지 않고 음식과 같은 자연에 의한 재료로 얼마든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그 근거와 사실을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게 현실이다.

 

미국의 권위 있는 자연의학 칼럼니스트 앨런 개비는 그 이유를 “자연의학 치료법의 우수함을 증명하는 논문들이 무수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자본력을 지닌 제약회사들이 이를 철저히 차단하는 데 돈을 뿌리고, 처방약을 권하는 보수적 교육과 자연의학 치료법에 대해 부정적인 논문을 쓰는 연구에만 스폰서를 해주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차면 넘친다고 전 세계적으로 현대의학의 한계를 보완, 대체하기 위한 여러 치료법과 건강법이 ‘자연의학(Natural Medicine)’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자연의학은 인체의 생리에 필요한 세세한 물질을 보충해 줌으로써 인체가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치유력을 높여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해주는 학문으로, 그 이론이 현대의학과 생화학에 근거를 두고 있어 매우 과학적이고 실용적이다.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처방약에만 의지한다면 우리의 몸은 질병이 아니라 약에 의해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될 지도 모른다.

 

세계적인 자연의학자 앨런 개비는 평생의 역저 <우리집 주치의 자연의학>(동아일보사)이란 책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들을 망라해 음식과의 상관관계(원인)를 낱낱이 집어주고, 각 질병마다 효과를 나타내는 자연 치료제들을 임상사례와 관련 연구를 들어 설명하면서 실제 복용방법과 주의사항 등 처방까지 꼼꼼히 안내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는 서양의학과 한의학 등을 두루 섭렵한 뒤 자연의학에 마침표를 찍고 헌신한 세계적 권위의 의학자가 평생의 내공을 쏟아부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의학은 우리 몸속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지는 성분이지만 나이가 들거나 인체 생리작용 저하 등의 문제로 그 양이 부족한 것, 그래서 외부적으로 보충해주어야 하는 것들을 화학적인 처방약 대신 친인체적인 자연성분을 사용한다. 다시 말해 항생제, 항호르몬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처방약 대신 비타민과 미네랄, 약초 등에서 추출한 자연성분들과 음식을 사용해 섭생(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잘하여 오래 살기를 꾀하는 것)을 유도하여 병을 예방하고자 한다.”

 

사실 우리 몸은 아주 정밀한 화학공장과 같다. 매일매일 수많은 영양소들이 무수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들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몸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영양 불균형이 오고 노화와 질병에 따라 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실제 무엇을 먹는가보다 어떻게 해서 먹느냐(조리법)와 어떻게 두고 먹느냐(보관법)에 따라 영양소의 질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고 한다.

 

“자연의학은 한마디로, 병을 병 자체로만 보지 않고 병을 가진 사람의 몸 상태를 조화롭게 살피는 통합적인 차원의 의학이다. 그래서 증상만을 없애는 데에 초점을 두지 않고 몸의 치유력을 높여 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 증강시키는 데 주력한다. 즉 병의 치료보다는 예방을, 증상을 억제하기보다 원인을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개개인의 생리와 상태, 증상, 영양의 균형 등을 살피고 몸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되, 자연에서 추출한 자연 성분들로 보충하여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여기에 몸 상태에 따른 최상의 음식 섭생을 지도하여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병까지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자연의학은 인간과 자연을 가장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고 소통시키는 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어떤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독이 되어 병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좋은 음식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유익한 것이 아니라, 저마다 몸의 상태, 체질에 따라 먹는 음식이 달라야 한다는 것을 이미 수 천 년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또 “음식으로 치유할 수 없는 병은 의술로도 못 고친다. 음식이 약이 되게 하고, 약이 음식이 되게 하라.”는 말로 음식이 곧 최고의 치료제임을 강조했다. 자연의학은 자연치료제를 통해 몸에 필요한 성분들을 공급해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여기에 맞는 음식 섭생을 병행하여 우리 몸이 근본적으로 튼튼해지고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앨런 개비는 만병의 근원이기도 하면서 질병 치료의 본질이기도 한 ‘음식’의 성분부터 몸에 영향을 미치는 조리방법과 보관법, 또 주된 식픔첨가물 등을 비롯해, 우리에게 가장 흔한 75가지 질병을 선별해 원인과 증상, 음식과의 관계, 효과적인 자연치료제와 처방 등을 밀도 있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방대한 분량의 암 치료에 관한 내용은 그 자체만으로 완성본으로 충분하다고 할 만큼 주목할 만하다. 평생 큰 병 없이 병원 신세지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리며 살고 싶다면, 앨런 개비의 건강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를 권한다.

 

gracelotus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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