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진실
대한민국 자칭 ‘애국 보수’ 세력의 실체
맹목적이고 위험한 착각…우리편 아님 다 빨갱이?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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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01 [13:5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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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자칭 ‘애국 보수’ 세력이 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모든 ‘정의’의 기준을 ‘완벽한 대북 안보’로 잡고, 북한을 조금이라도 옹호하거나 ‘상생’을 이야기 하는 세력을 ‘종북’이라는 굴레를 씌워 비판하곤 한다. 이를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분류법으로 ‘이념 보수’라고도 하는데, 이같은 이념보수의 대표적인 인물격인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좁게는 친박으로도 분류되는 이들은 지금까지 온갖 종북 프레임을 씌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한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촛불혁명’을 통해 바뀐 정권의 수장 문재인 대통령까지 모조리 북한 추종 세력으로 몰고 있다.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 기본인 극우세력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한 일방적 불신…거짓 선동

거짓선동과 음모론은 기본…맹목적으로 박근혜 옹호

대형 개신교 교회와 결합해 종교적 가치까지 흔들어

 

▲ 각종 보수집회에서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는 선정적인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던 승려출신 정한영 씨(가운데). 웃으며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MBC 최대현 아나운서(왼쪽), MBC 김세의 기자(오른쪽). <사진=페이스북 사진 캡처>   

 

[사건의 내막=김범준 기자] 자칭 애국 보수들이 종북세력의 수괴급으로 규정하는 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명 중 한명은 남북정상회담을 최초로 성사시키며 한반도 긴장완화에 큰 역할을 맡은 인물임을 부정 할 수 없고, 나머지 두 명도 이 기조에 받아들여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했으며, 무엇보다 현역병으로 군생활을 마친 왠만한 ‘이념 보수·안보 보수’들 보다 나은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하지만 이를 ‘북한에 돈을 퍼 줬다’고 폄훼하던 이념 보수층은 ‘빨갱이’라고 지속적으로 조롱하고 나서고 있다.

    

애국보수의 모순

 

그런데,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부터 상황이 묘해졌다. 박근혜 정권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진 국정농단은 이들이 중요시 여긴 안보마저 완벽하게 망가뜨려 버렸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안보 최일선의 서있는 군대를 대 야권용 여론전에 동원했고, 북한의 각종 정보를 모아 급변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국가정보원은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했고, 이들 스스로도 정치공작을 수없이 저질렀다.

 

이같은 행보는 박근혜 정부뿐 만아니라 전임 이명박 정부때도 만연했고, 이로인해 전직 대통령들이 모두 검찰 수사망에 오르는 부끄러운 상황까지 왔다.

 

게다가 지난해 말에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애국 보수’들이 할 말이 없어지는 녹취가 공개되어 논란이 됐다. 바로 이들의 리더격이자 정신적 지주인 대통령 박근혜가 지난 2002년 북한을 방문해 ‘비굴한 모습’을 보였던 각종 정황이라던지, 이후 이와같은 맥락으로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들이 공개된 것이다.

 

이 편지는 지난 12월17일 경향신문이 공개했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위원장님’이라고 깍듯이 존대를 한다던지, ‘북남’이라며 북한을 먼저 표기 한다던지 등, 북한과 김정일을 크게 띄어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김정일의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자신의 자서전인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에서도 잘 드러난다.

 

책에는 박 대통령이 지난 2002년 5월11일부터 14일 까지 3박 4일 동안 북한에 방문해 김정일을 만난 것에 대한 것도 서술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책의 198p를 살펴보면 ‘김정일 위원장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람’이라고 호감을 드러냈고, 203p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은 서로 마음을 열고 이끌어낸 약속들을 가능한 한 모두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서술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은 ‘방북기’를 통해 ‘(김정일과 만남은) 가슴이 뛰었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의기투합했다’ ‘나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을 느꼈다’ 등의 김정일에 대한 호감을 가감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혹자는 이 편지의 발신인이 문재인 대통령였다면, 박사모를 비롯한 온갖 보수커뮤니티들은 ‘내란 행위’라며 심각한 ‘종북 몰이’를 시작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이들 박사모를 비롯한 ‘보수 세력’들이 이같은 행보를 비판하지 않고 옹호한다는 것은 안보를 중시한다는 대한민국의 보수의 주장과는 상반된 행동이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명백한 혐의를 받아 감옥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여전히 옹호하며 ‘무죄’를 주장하는 박사모들. <사진=김상문 기자>  

 

극우주의자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애국보수, 이념보수 등에 대해 ‘수구’ 또는 ‘극우’라고 해석된다. 극우라고 하면 민족주의나 인종주의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민족주의를 주장하는 집단이라고 해서 무조건 극우라고 볼 수는 없고, 또 인종주의를 부정하는 집단이라고 해서 극우가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

 

가령 소련은 민족주의를 반제국주의 운동에 적극적으로 이용하여(저항적 민족주의) 중국의 국민당이나 베트남의 호치민 등 운동가들을 지원했고, 과거 미국의 경우 흑인 분리주의자들이 백인 인종주의자들과 함께 같이 극우대회를 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백인 국가인 미국에서 분리된 새로운 흑인 국가를 만들면 서로 섞일 일도 없으니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여담으로 우파적 경제 담론은 수백년에 걸쳐 도덕적 경제론에서 신자유주의로 흘러갔다. 때문에 극우적이라 불리는 담론도 자유지상주의에서 조합주의에까지 널리 분포되기에 이르면서 극좌랑도 통하는 이념이 극우랑도 연관되는 등 서로 모순되는 일도 많아졌다. 이 때문에 ‘극과 극은 통한다’는 극우와 극좌의 경계는 모호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혼란기에 극우 이데올로기가 유행하기 쉬운데, 2008년 세계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가 피폐화되면서 2010년대 들어 극우까지는 아니더라도 보수화되는 국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트럼프가 당선된 미국과 아베의 일본 그리고 세계의 상당수 국가가 보수 중에서도 극우에 가있는 인물들이 정권을 쥔 경우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우리도 이념보수의 대표주자인 박근혜 대통령을 앉히기도 했다. 이같은 극우주의 정권의 폐해는 독일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보수주의자들은 극우를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못해서 나치한테 장악됐다.

 

보통 유럽이나 일본은 우익/극우가 민족주의를 동반한다. 한국 또한 그러했으나 한국 전쟁과 분단을 통해 우익과 민족주의가 갖는 연대성이 다소 약해진 감이 있다. 물론 한국의 극우 계열에 민족주의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 반대 세력의 민족주의가 훨씬 강력하고 뚜렷하다. 보수/우익 기반 스펙트럼에 해당하는 새누리당이 아니라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민족주의가 오히려 타 국가에선 극우가 보여줄 만한 모습에 가깝다.

 

무엇보다 요즘 극우세력의 주요 근거지가 늘고 있고, 특히 온라인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특성상 특히 극단주의적 언행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우단체에는 세 가지 부류가 있는데, 어버이연합 같은 수구적이고 국가주의적인 집단을 ‘올드라이트’라 부르고, 중간에서 신자유주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집단을 ‘뉴라이트’라 부르며,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부류를 ‘넷 우익’라고 칭한다. 대표적으로 일간베스트 저장소가 있다.

 

다만 신자유주의라는 사상 자체가 딱히 극우 성향을 갖고 있는건 아니다. 오히려 하이에크 같은 경우는 파시스트를 막기 위해 신자유주의를 주창한다고 할 정도다. 이에 혹자는 “극우들이 경제적 우파그룹과 합쳐지니 나오는 일종의 아이러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특히 극우세력은 정치극단주의자들이 보이는 대부분의 폐단을 답습한다. 정치극단주의자들의 주요 증상으로는 선동을 잘 하거나 당하고, 팩트를 제시해도 믿지 않고, 날조, 왜곡된 자료를 믿고 퍼뜨리며 대화의 논점을 흐린다. 또한 진영논리에 매몰돼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의 잘못은 관대하게 넘어가거나 변명하고 그 반대 진영에 대해서는 거품 물고 비난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등이 있다.

 

애국보수라고 자칭하는 세력들은 대부분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라고 찬양하거나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구국의 영웅’이라고 칭송한다. 이와 반대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지속적으로 폄훼하고 있다.

 

문제는 대통령도 사람인 이상 공과가 있게 마련인데, 이들은 자신이 맹신하는 대통령의 공만을 무한찬양하면서 확대포장해서 강조하고, 과는 무시하거나 혹은 아예 인정하고 않고 오히려 공이라고 아전인수격으로 강변한다.

 

아니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려서 자신들이 불리한 사안을 덮어버릴려고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상대 진영 인물의 공은 축소하거나 아예 없었던 일인냥 깡그리 무시하고, 과오만을 뻥튀기해서 부각시킨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명박 정부부터 시작되어 박근혜 정부 때 심해진 ‘물타기’ 작전으로 정권에 비리 등의 논란이 불거져 나오면, 김대중 및 노무현 정부 당시 사건과 비교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일을 자주 감행한 바 있다.

 

또한 극우세력들은 선거에서 패배했을 경우, 국민성이 미개하다, 상대 진영 지지자들은 전부 죽어야 한다는 등의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내세우며 현실 도피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총선당시 새누리당이 참패하자 그 원인을 김무성·유승민 등의 일부 비박세력에게 전가해 온갖 비방 욕설이 극우 커뮤니티를 도배한 적이 있었다.

 

이렇듯 극우세력들은 이승만, 박정희, 박근혜 등 특정 정치인을 맹신하면서 그야말로 홍위병 같은 행태를 보인다. 사실상 특정 인물을 숭배하는 사이비종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런 행태를 국가적 차원에서 이데올로기로 체계화한게 주체사상으로, 극우세력이 보이는 행태는 자신들이 배척해야 한다고 언제나 주장하는 북한 정권의 행태와 다를바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세상만사를 자신들의 숭배 대상에 대한 유불리로만 해석하기 때문에, 현실이 자신들의 신앙과 일치하지 않게 흘러갈 경우 심각한 인지부조화에 빠진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음모론과 거짓 선동에 휩싸인다.

    

▲ 자신을 애국보수라고 강조하는 조원진 의원. 그는 지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전, 박근혜 대통령의 선방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왔다가 경위들에 의해 저지됐다. <사진=김상문 기자> 

 

거짓선동 음모론

 

특히 소수의 믿음과 관점이 다수의 사람들에게로 확산되는 ‘사회적 폭포현상(social cascades)’은 극단주의를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 된다. 자신이 실제로 아는 정보를 근거로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근거해 판단하기 때문에 특정 담론을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담론 중에 합리적 근거 없는 의심, 즉 음모론이 상당 부분 개입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극우 일부세력이 믿고있는 ‘땅굴 괴담’으로서 일부는 밝혀졌지만 대부분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들이 음모론으로 치부한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도입 논란, 청명계획 등은 실제로 정권이 명백하게 모의하다 들통난 사건으로서, 자칭 애국보수들은 이를 외면하거나 물타기한다.

또한 진보 진영에는 완전무결한 도덕적 책임을 요구하고 강조하며, 사소한 문제라도 대서특필하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수나 부패에 대해선 ‘어쩔 수 없다’ 란 식으로 넘어가는 경우를 보여준다. 그야말로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진영논리의 끝을 보여준다.

 

또한 자신들에게 가해지는 비판을 모두 상대 진영의 악의적인 왜곡과 저주로 몰아간다.

 

이런 특성 때문에 자신이 속한 진영 내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변화를 요구하거나, 조금이라도 생각이 다를 경우 무조건 배신자, 변절자 몰아서 매장시켜 버린다. 이러한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점점 냉철한 도덕적 기준, 지성에 근거한 합리적 의견은 사라지고, 수준 낮은 음모론과 감정적 선동만이 횡횡하게 된다. 그야말로 집단사고에 찌들어서 다같이 망가지는 것이다.

 

문제는 이게 단순히 애국보수로 자신을 지칭하는 일부의 생각이 아니라 현실정치에도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보면 한국판 매카시즘의 상징 김진태 의원을 포함한 친박돌격대가 자주 보이는 행태다.

 

이 때문에 극우주의가 극으로 치닫으면 상대의 사상 자체를 악이라고 주장하며 말살을 외치기도 한다. 반인권적인 소리를 하면서, 자신들은 그저 대한민국의 인권과 사상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라고 변명하는 것 자체가 어이없는 주장이 될 뿐이다.

    

종교와 결합

 

우리나라만의 특이한 현상으로 극우세력과 기독교 세력의 결탁이다. 종교 정당의 경우,독일의 기독교 민주당, 기독교 사회당 이른바 기민/기사 연합은 기독교 정당이다. 그러나 유럽 전통의 기독교 윤리에 기반한 보수 우파 정당일 뿐이므로 보수 우파의 전통적 가치를 추구하는 제도권 정당에 속하며 독일의 최대 정당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름에 기독교가 들어간다고 극우 규정할 이유는 없다. 현대 미국에서 미국정부의 세속주의에 반대하는 기독교 우파를 자청하는 보수 개신교 세력에서 종교의 가치를 넘어서 정교분리를 부정하고 기독교의 가치를 재해석하여 사회 전반에 강요하는 식의 정치세력이 있는데 이들의 경우에는 건전한 보수적 가치를 넘어서고 자유주의를 부정하는 이상한 형태의 극우로 변질 되었다 할 수 있다.

 

최근 한국의 기독자유민주당의 경우 세가 미미하긴 하나 다른 정치적 가치에 대한 존중보단 비난, 종교차별 금지를 주장하며 사실상 개신교 특혜를 요구하는 수준의 주장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국교가 없으며 정교분리는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데, 이들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는 교회내부에서도 진지하게 별로 없다.

 

실제로 기독교 정당에서 화력을 집중하는것은 반동성애, 반이슬람 기치인데 국회의원 몇명 당선 시키는건 솔직히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기존 정치권에 압력을 내거는것이 주목적이다. 실제로 총선 시기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이들에 압력에 이슬람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결국 이들이 원하는 건 종교를 도구로한 개개인의 권력욕과 신자 수를 바탕으로한 대형교회 정치세력화를 추구하고 있다.

    

애국과 보수

 

이같은 우리나라 극우세력의 행태에 한 정치평론가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라는 속담이 있다. 진정한 보수주의자는 무엇인가? 정치 사안에 대해 자신들 유리하게 해석하며 종북 몰이를 하는 이들이 애국자인가?”라며 “북한과 최악의 관계를 만들어 안보 리스크를 늘리고 국정농단을 자행한 ‘헌법 파괴자’ 대통령 박근혜와, 이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대답해야 할 시기가 다가 왔다”고 강조했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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