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0∼60대 세대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성인 자녀와 노부모를 동시에 부양하는 이른바 더블 케어(Double Care)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22일 성인 자녀를 두고 있으며 양가 부모 중 한 분 이상이 살아 있는 국내 만50∼69세 남녀 2천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더블 케어 상황인 응답자가 34.5%(691가구)로 가장 많았다.
부모만 지원하는 응답자가 27.8%였고 성인 자녀만 지원하는 비율은 18.7%였다.
둘 다 지원 안 한다는 응답자도 18.9%에 달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이 같은 더블 케어 현상의 원인으로 우선 수명연장과 저성장을 꼽았다.
더블 케어 가구 중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생활비와 목돈 지원)을 하면서 노부모에게도 생활비를 지원하는 가구는 359가구(52.0%)에 달했다.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면서 노부모를 병간호하는 가구는 171가구(24.7%)였고,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노부모 생활비 지원과 병간호를 다 하는 가구도 161가구(23.3%)로 나타났다.
양쪽에 주는 생활비를 합하면 가구당 평균 118만원으로 월평균 소득에 20.4%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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