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메시지에 “김기식 사임토록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

강재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4/13 [14:59]

한국당, 文대통령 메시지에 “김기식 사임토록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

강재영 기자 | 입력 : 2018/04/13 [14:59]

자유한국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메시에 대해 김기식을 사임토록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늦었지만 국민의 뜻을 수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식의 처신이 명백하게 불법이고 도덕수준이 평균 이하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그동안 너무 오래 끌었다김기식의 사임과는 별도로 이 사건의 본질은 김기식의 잘못된 처신과 청와대의 검증실패라고 주장했다.

▲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정 대변인은 국회의원 전원을 사찰하고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갑질의 경중을 논해 형평성을 따진다는 문 대통령의 행동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병우 감싸기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잘못되고 부적절한 행위가 있으면 처벌하고 책임을 물어야지 그 경중을 논해 형평성을 따지겠다는 게 대통령 입에서 나올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 어떤 부적절한 갑질도 과거의 관행에 비춰봤을 때 평균적이면 면죄부를 주겠다고 공언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정치권이 더욱 투명해지고 도덕적으로 엄격해질 수 있도록 해야지 이게 무슨 망언인가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 원장 하나를 살리겠다고 문 대통령은 정권의 도덕성, 국민이 요구했던 개혁마저 무너뜨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과거 박 전 대통령의 우병우 감싸기를 준엄하게 비판했던 결기는 어디 두고 문 대통령의 막말에 찍소리도 못하고 있는 건가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면 메시지를 통해 김 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 되고 있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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