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드루킹’으로 활동한 민주당원 김모(48)씨의 오사카 총영사 인사 협박과정에서 드러난 문재인 정부의 열린 추천 인사시스템에 대한 지적과 관련,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열린 인사시스템으로서의 추천이 아닌 실패한 청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하자 “그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경수 의원이 열린 추천을 한 것이고, 공정한 프로세스를 밟아 적합하지 않다고 판정을 내려서 배제가 된 것”이라고 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피추천인을 만났지만 인사문제에 있어 부적합하다는 생각에 특별한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부적합하다라고 표현한 것은 잘못됐다. 제가 상황을 잘못 파악한 가운데 나온 단어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던 인물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해보면 알 것이다. 그 분의 학력·약력·활동 등 스펙상으로 부적합하거나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하는가”라며 “단지 오사카 총영사 그 자리에 적합한지에 대해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