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김경수 의원 소환조사 검토…엄정하게 수사할 것”

김재열 기자 | 기사입력 2018/04/20 [13:39]

서울경찰청장 “김경수 의원 소환조사 검토…엄정하게 수사할 것”

김재열 기자 | 입력 : 2018/04/20 [13:39]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20드루킹 사건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소환조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기사 링크를 보낸 게 확인된 만큼 그 의도는 물론 두 사람의 관계를 포함해 연관성을 조사해야 할 필요가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드루킹과 주변 조사가 마무리되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조만간 김 의원 소환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사진제공=뉴시스     © 운영자

 

 

이 청장은 김 의원이 드루킹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기만 했다는 경찰 발표에 대해서는 수사의 최종 책임자인 제 불찰이다. 당시 저는 정확하게 관련 사실을 숙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드루킹에게 2016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4건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이 중 기사 링크가 포함된 메시지는 10건이었다.

 

이 청장은 경찰이 드루킹 수사에 소극적이고 수사 내용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여러 차례 말한 것처럼 이번 사건이 얼마나 막중한 것인지 알고 있다오픈돼 있는 경찰 조직에서 한두 명이 사건을 속이거나 은폐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국정원 댓글 사건을 통해 뼈저린 체험을 했다이런 점에서 앞으로 수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치의 숨김없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찰이 언론을 통해 의혹을 증폭시키지 말고 필요하면 경찰 소환에 얼마든지 응하겠다며 경찰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한 의혹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털어내겠다. 다시 한 번 경찰의 조속한 조사와 수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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