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별세, 차기 LG 이끌 인물은 구광모 상무

딸 만 둘 뒀던 구본무 회장..희성그룹 친자인 구광모 상무 2004년 입적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8/05/20 [11:24]

구본무 별세, 차기 LG 이끌 인물은 구광모 상무

딸 만 둘 뒀던 구본무 회장..희성그룹 친자인 구광모 상무 2004년 입적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8/05/20 [11:24]

딸 만 둘 뒀던 구본무 회장..희성그룹 친자인 구광모 상무 2004년 입적

그룹 장자승계 원칙 따라 승계..주가 흐름 등 변수 속 상속세 1조 육박

 

▲ LG 구광모 상무와 별세한 구본무 회장. <사진=LG그룹 제공>     © 사건의내막

 

최근 수술 후 몸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구본무 회장의 경영권은 LG가문의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40)가 물려받게 된다.

 

(주)LG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구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키로 하고, 다음달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딸만 둘을 뒀던 구 회장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자였던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2004년 입적했다.

 

향후 승계 구도를 미리 준비하기 시작한 셈이다. 이후 구 상무는 (주)LG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그룹 내에서 경험을 쌓으며 후계자로서의 역량을 다지는데 집중해왔다.

 

이에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역시 상속세 규모다. 재계와 LG그룹 등에 따르면 향후 주가 흐름이나 실제 승계될 지분 규모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지만, 일단 구 회장이 보유한 ㈜LG 지분 전체를 구 상무에게 물려준다고 가정한다면 업계에서는 상속세가 1조원 가까이 이를 것이라고 추산한다.

 

한편 구본무 회장은 와병 중이던 서울대 병원에서 20일 오전 9시52분 세상을 떠났다.

 

구 회장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수술과 치료에 전념해왔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돼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LG그룹 측은 “구본무 회장은 1년간 투병을 하는 가운데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며 “장례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하며,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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