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1%p 내린 71.4%를 기록하며 4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5월28일부터 6월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71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0.7%p 내린 21.9%(매우 잘못함 10.8%, 잘못하는 편 11.1%)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6.7%였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부산·경남·울산(PK)과 광주·전라, 40대,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 지지층에서는 올랐으나 충청권과 수도권, 대구·경북(TK), 30대 이하,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내렸다.
지난 한 주간 이어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소식은 일부 계층의 결집요인으로 최저임금법 개정안과 소득 양극화 심화 등 최근 발표된 일련의 민생·경제 악화 지표와 이에 대한 부정적 언론보도 확대가 이탈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5%p 내린 52.2%로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0.3%p 오른 19.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민주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1.5%p 오른 6.3%, 바른미래당은 1.1%p 내린 5.6%,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2.9%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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