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 어학원 압수수색... "살인교사는 아냐"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4/02/19 [15:29]

파고다 어학원 압수수색... "살인교사는 아냐"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4/02/19 [15:29]

경찰이 지난 18일 파고다 어학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학원을 설립하고 운영해 온 부부 사이의 재산권 다툼이 중대 범죄 혐의로 비화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1시간 동안 서초동 파고다 어학원 사무실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 등을 확보했다.

이날 경찰은 박경실(59·여) 파고다아카데미 대표가 고인경(70)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위법한 혐의가 포착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측은 “횡령 등에 관한 고소·고발 사건이 아니라 박 대표 측의 범죄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작년 10월 입수해 압수수색하게 됐다”며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박 대표의 살인미수교사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대표의 관련 혐의는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남편 고인경(70) 회장 측의 고발로 드러났다. 현재 박 대표와 고 회장은 이혼소송 중이다.
고 회장은 언론을 통해 “학원만 40년 가까이 하면서 큰 아들을 10년 전에 잃고 히말라야 원정을 여러 번 다녀오는 동안 통장과 인감을 아내에게 맡겨 뒀더니 재산을 빼돌려서 재판까지 가게 됐다”며 “재판과는 별개로 오늘 경찰의 본사 압수수색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고 밝힌 바있다.
파고다어학원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조만간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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