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학생 6명, 합동 영결식...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4/02/21 [14:19]

부산외대 학생 6명, 합동 영결식...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4/02/21 [14:19]

경주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숨진 부산외대 학생 6명의 합동 영결식이 사고발생 4일만인 21일 오전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 체육관에서 학교장으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정해린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등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고, 전날 조촐하게 영결식을 치른 고 박주현(18·여·비즈니스일본어과) 양의 가족도 함께했다.
또 이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기 위한 시민 100여 명이 영결식장을 찾아 슬픔을 나눴다.
영결식은 국민의례, 경과보고, 피해 학생 9명 전원에 대한 명예 졸업증서 수여,정 총장의 영결사, 서남수 장관·허 시장·새누리당 김세연 의원·학생 대표의 조사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피해 학생들이 속한 아시아대 학생회장의 조시 낭송, 고 김진솔 양의 아버지 김판수(53) 씨의 인사말이 있었고 헌화로 마무리됐다.
경찰은 장지까지 피해학생들의 운구를 에스코트했다.
정 총장은 영결사에서 희생된 학생 9명을 일일이 거명한 뒤 "죽음이라는 단어를알기에는 너무도 어린 나이에 저세상 사람이 돼버렸다"면서 "여러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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