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폭탄! '누리꾼 공분' 부른 사건의 내막

아내는 꽃뱀, 남편은 협박…지인 돈 수억원 뜯어낸 파렴치 부부 스토리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9/10 [16:36]

댓글 폭탄! '누리꾼 공분' 부른 사건의 내막

아내는 꽃뱀, 남편은 협박…지인 돈 수억원 뜯어낸 파렴치 부부 스토리

송경 기자 | 입력 : 2018/09/10 [16:36]

  

지인에게 돈을 빌린 후 남편과 아내가 짜고 불륜의 덫을 치고, 지인이 그 덫에 걸리자 협박해 돈을 뜯어낸 파렴치 부부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남편 A(37)씨를 구속하고 아내 B(36)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910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59월부터 최근까지 지인 C(48)를 불륜의 수렁에 빠뜨린 후 협박해 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남편은 사업자금 명목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재력가 C씨에게 사업을 해보려 한다’며9000만 원을 빌렸다는 것. 하지만 돈을 갚을 여력이 되지 않자 아내와 짜고 C씨를 겨냥해 불륜의 덫을 놓는다. 남편은 아내에게 지인 C씨에게 돈을 더 빌린 뒤 돈을 받고 나서는 그를 유혹해 성관계를 맺으라는 지령을 내린다. 아내는 남편의 지시대로 C씨에게 5500만 원을 추가로 빌린 후 그를 유혹해 모텔에서 성관계를 맺는다.

 

남편은 지난 5월 아내와 C씨가 두 번째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후 모텔에서 나오는 길목에서 기다리다 C씨를 붙잡는다. 그리고는 당신 아내 회사와 자녀 학교에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C씨를 협박했다.

 

이튿날까지 3차례나 협박을 당한 C씨는 결국 빌린 돈 14500만원을 갚지 않겠다는 남편의 요구를 받아들여 빚을 탕감해주고 5500만 원을 추가로 건네야 했다.

 

그렇게 돈을 뜯기고 난 후 부부의 행동을 돌이켜보니 여간 수상 쩍은 게 아니었다. 결국 C씨는 의심을 지울 길이 없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남편은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아내와 공모를 하지는 않았다며 펄쩍 뛰었다. 이후 경찰이 남편과 아내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분석해 범죄 공모 사실을 확인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이들 부부의 파렴치 행각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부부 사기단은 처음에는 사업이 어렵고 이사도 해야 해서 돈이 필요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 조사결과 받은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은 자신의 아내를 지인과 불륜 사이로 만들었다증거인멸과 도주의 위험성이 있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돈 때문에 아내를 꽃뱀으로 내몬 남편의 파렴치 행각이 전해지자 관련 기사 밑에는 누리꾼의 혀를 차는 댓글이 '만선'을 이뤘다.

 

사건·사고 코너에 뉴스가 등록된 지 몇 시간 만에 저 부부도 파렴치하지만 여자가 유혹한다고 미끼를 덥석 문 재력가도 문제” “돈 뜯어내려고 유혹한 것들이나 얼씨구나 바람 핀 것이나 다 똑같은 ×” “돈이 더러운 것인가, 사람이 더러운 것인가. 아무리 돈 때문이라도 아내를등 세 남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댓글이 2000개 이상 주렁주렁 달릴 정도로 공분을 자아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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